영산홍 스무 그루 옮기다.
재작년 봄에 영산홍을 심었었다.
작년에 식당 옆에 사무실을 만들었다.
심어놓았던 영산홍이 사무실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
꽃이 피어나도 보이지 않았다.
언제 시간을 내서 영산홍들을 옮기리라 생각했다.
오늘 오후 2시에 작업하자고 했다.
장화 대신 슬리퍼 차림으로 온 큰아들이 못마땅했지만,
그래도 고맙다~ 라고 마음먹기로 했으니, 잔소리는 하지 않았다.
규정 선생님과 석천 삼촌이 함께했다.
스무 그루 정도 된 것 같다.
옮겨 심는 걸 사진 찍는데 블루베리 나무에 단풍이 들고 있음이 보였다.
어제도 블루베리 나무를 봤는데 오늘에야 단풍 들고 있음을 본 것이다.
이제야 내게도 가을이 온 건가?
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