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14개에 28장 설치, 한국 전통문양 담아
역사
한인회·노스로드 BIA, 한인타운 공식 인정 기반 마련
버나비 노스로드에 'KOREA TOWN·한인타운' 문구와 한국 전통문양을 담은 배너가 설치됐다. BC밴쿠버한인회(회장 박경준)와 버나비 노스로드 상가번영회(BIA)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노스로드·로히드 일대가 한인타운으로 공식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경준 한인회장 겸 버나비 노스로드 BIA 전무이사를 중심으로 두 단체는 한인사회와 지역 상권의 특색을 알리고 이를 실제 거리 환경에 반영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배너는 버나비시와의 협의를 거쳐 설치됐으며, 한인타운을 알리는 별도의 상징 표지판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노스로드 가로등 14개에 28장 설치
배너는 노스로드의 로히드 하이웨이부터 델레스트르 애비뉴(Delestre Ave)까지 가로등 14개에 모두 28장이 설치됐다. 한글과 영문으로 '한인타운'과 'KOREA TOWN'을 표시하고 태극과 한국 전통문양, 한옥 이미지를 더했다. 주민과 방문객이 거리를 오가며 지역의 한국적 특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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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단체는 거리 배너에 이어 상징 표지판 등 한인타운의 정체성을 알리는 사업을 계속 추진해 정부와 지자체의 공식 인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25일 현장에서 설치 기념행사
한인회와 노스로드 BIA는 지난 25일 현장에서 새 배너 설치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앤 캉 BC주 문체부 장관, 최병하(Paul Choi) BC주의원, 피터 줄리안 전 연방하원의원, 채종환 영사, 제임스 왕 버나비 시의원,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을 비롯해 지역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로 설치된 배너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한인타운의 정체성이 실제 거리 풍경에 반영된 변화를 함께 축하했다.
BC주, 9월5일 '한식의 날' 선포
이에 앞서 BC주는 올해 노스로드 K-Food Festival 개막일인 9월5일을 '한식의 날(Korean Food Day)'로 공식 선포했다. 선포문에는 한인사회의 사회· 경제·문화적 기여와 한식의 가치가 담겼으며, 버나비에서 열리는 노스로드 K-Food Festival을 BC주의 주요 한국 음식·문화 축제 가운데 하나로 소개했다.
한인회와 노스로드 BIA는 한식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축제에서 거리 배너와 상징 표지판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 노스로드·로히드 일대 한인타운의 존재와 문화적 특색을 지역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두 단체는 앞으로도 지역 상권과 한인사회의 문화적 정체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