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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상승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저축은행행들이 반기마다 진행하던 부실채권 공동매각을 분기별로 전환해 부실 정리에 속도를 올리기로 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달 저축은행의 개인 무담보 및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공동 매각을 진행한다.저축은행들이 부실채권 매각에 참여한 규모는 1천억원가량으로, 매각 가격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진행한 뒤 이달 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저축은행업권은 최근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업권 공동매각으로 부실 자산을 정리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12개 저축은행이 개인 무담보 부실채권 1천억원을 매각했고, 올해 초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에 대한 매각이 새출발기금 외 부실채권 전문 투자사로 확대된 이후 상반기 말 18개 저축은행이 공동 매각으로 1천360억원의 부실 채권을 해소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까지도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건전성 관리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었고, 반기별로 진행하던 공동매각을 분기별로 진행해 연체율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8.36%로 전년 말 대비 1.81%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8%로 전년 말보다 0.2%p 하락했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11.92%로 같은 기간 3.9%p 급등했다기업대출 연체율 상승 배경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더해 개인사업자 담보대출도 주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PF 대출 위험성도 커지고 있지만 개인사업자의 부동산담보대출도 상당한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저축은행업권은 특성상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영업하다 보니 개인사업자 대출도 후순위 담보로 구성됐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높은 만큼 담보가치 하락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또한 개인사업자 대출의 대부분이 부동산, 건설, 숙박, 음식업 등 경기민감 업종에 종사하는 차주들이기 때문에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연체율이 오를 여지도 남은 상태다.
저축은행업권 관계자는 "공동대출뿐 아니라 자체 상·매각 등으로 건전성 관리를 하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개인사업자의 채무 상환 능력이 떨어져 위험도가 오를 수 있다"며 "개인 신용대출은 안정화하는 반면 개인사업자 대출은 취약 차주다 보니 어려움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고금리 부담이나 내수 경기 회복 지연의 문제가 있어 개인사업자 쪽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며 "저축은행들의 자금력이나 손실 흡수능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네 매일 매일 팔아도 안사요
사실상 캠코 외에는 아무도 안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