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너무 거창한가요? ??? 제가 달팽이를 키우게 되면서... 이 종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어서 조사하다 안 내용들입니다.....진작부터 알리고싶었 던 내용인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또는 학교에서 달팽 이 알이나 새끼달팽이 ( 이 세계에선 통칭 꼬물이라고 합니다 ??) 많이 받아오셨을거예요.... 이런 달팽이는 우리가 상추를 샀을 때 딸려 오는 토종 달팽이 (명주달팽이)와는 달리 달팽이집이 콘 모양으로 뾰족하고 몇 달 안 에 순식간에 덩치가 커지는 종류입니다. 아프리카 왕달팽이라는 외래종이지요... 달 팽이 배발의 색과 패각의 색에 따라 백와, 흑와, 금와로 나뉩니다...
외래종인 애완달팽이는 절대로 방생해서는 안되는 생물입니다.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세계 100대 해충이예 요 -_-
저는 지금 백와를 키우고 있습니다.. 알에 서 5달만에 저렇게 크게 자랍니다. 얘도 아직 성체가 아닙니다... 성체는 패각 만 12센티 정도 되더군요
흑와는 몸통 즉 배발이 검은 색이고 금와는 몸통은 희고 패각이 금색입니다.
위 사진에서 더듬이가 까만 것이 토종달팽 이인 명주달팽이입니다. 맨 왼쪽의 흰 달팽이는 명주가 아니라 금와 의 새끼입니다. 외래종은 더듬이가 까맣지않아요... 불펌사진인데... 이 분께선.... 비오는 날 길 에서 명주 네마리 잡아왔다고 글 올리셨습 니다 벌써 외래종이 이렇게 퍼져있다는 뜻입니 다. 방생된 외래종이 자연에서 새끼치면서 잘 살고있다는거죠...... 저 상태로 4마리를 한 통에 키우게 되면 덩 치가 커진 금와가 나머지 명주달팽이를 모 두 잡아먹습니다. 금와는 새끼이지만 명주는 다 큰 성체입니 다. 외래종의 성체는 어른 손바닥만해져요...
외래종을 자연에 방생하면 안되는 이유 는..... 1. 생태계를 교란시킵니다. 외래종은 토종 인 명주달팽이를 잡아먹습니다. 미친 번식력에 무서운 잡식성으로 농작 물 피해는 수백배에 달합니다. 2. 방생된 외래종은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기생충의 중간 숙주가 되어 농작물을 오염 시키고 더 나아가 토종달팽이까지 오염시킬 우려가 있습니 다. 외국에서 이러한 외래종 달팽이 때문에 오염된 야채를 먹고 뇌수막염에 걸리는 사 례가 꽤 있습니다. 에쿠아도르에서는 뇌수막염에 걸리는 100명 중 3명은 이 외래종 달팽이 때문입니 다. 3%면.... 엄청나게 높은 비율이죠...
캡쳐한 사진을 올리려다가... 너무 혐오사 진이라 유튜브 링크만 걸겠습니다. 달팽이가 죽어도 그 안에서 살벌하게 꿈틀 거리는 기생충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를 습격하고 있는 아프리카 왕달팽이. 사진출처/미 오레곤주립대 웹사이트 아프리카 왕달팽이가 남미에서 급속도로 세를 불리고 있다. 건축재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데다, 인체에서 뇌수막염을 유 발하는 기생충을 지니고 있어 각국이 방제 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BBC인터넷판이 3 일 전했다. 동아프리카 원산으로 약 5㎝ 크 기인 이 달팽이는 농작물뿐만 아니라 주택 에 바른 회반죽까지 즐겨 먹는다. 달팽이 숫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이 이동하면 서 흘리는 점액질에 고속도로가 미끄럽다 는 보도까지 나온다. 세계자연보호연합의 ‘세계 100대 생태계 교란종’ 명단에 올라있 다.
이 달팽이는 성체가 되면 매달 200~300개 의 알을 낳으며 빠르게 번식하는데, 2년 전 달팽이의 습격이 시작된 콜롬비아의 부에 나벤투라 마을 한 곳에서만 8t어치가 포획 됐다. 에쿠아도르 24개주 가운데 갈라파고 스 제도를 비롯한 절반에서 발견된다. 콜롬 비아는 왕달팽이 박멸을 포기하고 주민 교 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프리카 왕달팽이는 집쥐에 기생하는 폐 선충의 중간 숙주이다. 인체에 유입되면 치 명적인 뇌수막염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에콰도르의 뇌수막염 100건 중 3건 이 달팽이로 인한 것으로 보고됐다. 콜롬비 아 안티오키아대학의 루즈 엘레나 교수는 “달팽이나 점액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음 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 ㎜ 크기의 새끼 달팽이 한 마 리가 묻은 상추를 모르고 섭취한 뒤 뇌수막 염에 걸린 사례도 있다.
남미에 아프리카 왕달팽이를 들여온 것은 민간 의료·미용사들로 알려져있다. 콜롬비 아 등지에서 1990년대 중반 달팽이 진액크 림이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중 남은 달팽이 들이 산타페의 강변에 버려지면서 콜롬비 아에 달팽이가 창궐하기 시작했다. 전문가 들은 이 왕달팽이에 기생하는 폐선충에 다 른 토종 달팽이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고 지적한다.
<최민영 기자 min@kyunghyang.com>
문제는 !!!!! 이렇게 위험한 생물이... 애왼달팽이라는 이름으로 아무런 경고나 정보도 없이 심지 어 어린이집이나 학교를 중심으로 마구 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엄마들 입장에선 저런 달팽이.... 애가 만지 는 것도 찜찜할 노릇인데 말입니다... 물론.... 집에서 애완용으로 키우는 달팽이 는 저런 기생충에 오염될 일은 없습니다... 죽을 때까지 방생하지 않고 집에서 잘 키우 시면 애완용으로 사랑받으며 살겠죠..... 방생되서 자연 속에서 살고있는 외래종의 경우입니다.
그런데 처음에 말씀드린 그 미친 번식력이 문제입니다......
달팽이는 자웅동체로서 혼자 알을 낳을 수 는 없지만 교미를 하면 두마리 모두 알을 낳 습니다. 성체가 된 외래종 달팽이는 한 번 교미를 하 면 정자 저장능력이 있어서 한 번만 알을 낳 는게 아니라 무려 3번 정도 낳습니다. 그것도 한 번에 200~300개씩... -_-부화율이요??? 거의 95% 이상이라고 보시 면 됩니다.
그러면.... 단순 계산으로도 한마리가 200 *3 = 600. 성체 두마리니까 1200개.... 이건 200개 낳았을 때 얘기고... 300개도 낳 을 수 있으니까 1200개~ 최대 1800개도 됩 니다. 한 달에 알이 1000개가 넘게 쏟아질 수 있 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두마리만 키운게 아니라 한 사육통 에 성체 여러마리가 있었다면..... 예.... 근 시일에 알은 2000개도 볼 수 있는 거지요....
처음에 알이 작은 달팽이가 되어 자라는 과 정은 신비롭고 재미있습니다. 저도 그 과정을 지났죠...???
그러나..... 한번 낳은 알 200개도 부담스러 운 마당에 이 알이 계속 쏟아지는겁니다... 알 낳은 날에도 또 교미해요.... 낳고 낳고 또 낳고...무한번식합니다... 성체는 필히 한마리씩 분리사육하셔야해 요... 교미하고 바로 분리사육해도 혼자서 각각 알 3번 정도 낳습니다.
이렇게 쏟아지는 달팽이 새끼들은 분양하 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알은 몇백개씩 생기는데 주변에 분양 원하 는 사람들은 많아야 몇 마리씩 원하니까 요... 그럼 결국은 감당이 안되니까 방생으로 이 어집니다............
흑와 달팽이가 알을 낳는 영상입니다... 끊임없이 알이 나옵니다.... 저는 이걸 보는 데 아주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달팽이도 힘들어요.... 달팽이가 쓸데없는 알을 낳느라 기진맥진 하게 하지 말아주세요...
외래종을 방생하면 안된다는걸 모르는 분 들이 너무 많아요.... 방생하느니 차라리 죽 여주십시요... 우리나라 생태계의 미래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이 달려있습니다.. ?.?
키우시는 분들도 감당못할 알은 낳게하지 마셔야합니다. 달팽이 농장도 아니고 개인 이 절대 감당못해요... 본인이 방생하던가 떠맡기기식으로 끝까지 책임지고 키울 맘이 없는 사람, 혹은 방생하면 안되는걸 모르는 사람한테 분양 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지금도 안전한 농작물이 없는데 우리의 안 일한 방생으로 뇌수막염 걱정까지 더할 수 는 없어요... 아까운 피같은 세금을 외국처럼 달팽이 수 거하고 처치하는데 쓰긴 싫습니다.
달팽이가 농작물에 끼치는 해가 대단한 게... 얘들은 보통 농약으로 안죽는다고 해 요.. 양서류용 농약을 따로 써야합니다. 토종도 그런데 저 울트라슈퍼 외래종은 양 서류용 농약을 얼마나 쳐대야 죽을까 요......-_-식성도 얼마나 대단한지 상추 한 장을 눈 깜 빡할 사이에 해치웁니다. 뇌수막염 걸리기 전에 농약 때문에 건강이 위험해질 지경..... 이래저래 속상한 상황이죠.... 절대로 외래 종이 퍼지는걸 막아야합니다
우리나라는 쌈문화입니다. 상추에 싸서 먹 는 음식들 많아요.... 저 기사에서 보셨듯이 외래종 달팽이가 농 작물을 오염시키면 전 국민의 건강이 아주 위험해집니다.
달팽이를 키우는 주인은 대부분이 초 중 고 생입니다... 아직 어린 그들을 이해시키고 설명하기가 참 힘드네요.... 달팽이가 낳은 알도 소중한 생명이라고 하지만... 어찌 우리 아이들보다 수만개씩 쏟아지는 알 하나하나가 중요하겠습니까... 달팽이가 힘들게 낳은 알을 죽이라는거냐 며 저를 비난하데요.... 직접 기르는 사람들이 조심해야할 것 같아 서 내내 이야기했지만 말이 안통하더라구 요..... 미칠 것 같아요.... 대책없이 허구헌날 알폭 탄 맞았다고... 그걸 또 다 부화시켜서 기르 고 있어요..... 몇 백마리 천마리.... 분리사육하라고 하면 통이 없어서 못하겠 다고 하질 않나.... 따로 있으면 돌보기 힘들 다고 하지를 않나.. 분양하면 된다고 하지만.... 내 손 떠나기만 하면 되는게 분양이 아닙니다. 방생 안하고 끝까지 키울 수 있는 능력이 있 는 사람한테 분양되어야지.. 또래한테 분양 한들 그게 그거예요 학생이 공부안하고 달팽이 쳐다보고 흙갈 아주느라 몇 시간 쓰고 분양한다고 시간 쓰 고..그럼 부모님이 당연히 화내시죠... 결국 그런 알이나 달팽이 새끼들이 방생되 는 것 같아서 너무 화가 납니다...
우리 어른들이 책임지고 해결해야할 문제 라고 생각합니다.
성체는 분리사육하여 알을 원천봉쇄하고 원치않는 알은 폐기시켜주세요... 알은 온 도, 특히 습도같은 부화조건이 맞아야 부화 가 됩니다. 건조하고 너무 춥거나 더우면 부화하지 않 습니다. 햇빛에 말려서 버리던가 변기에 흘 려버리기도 합니다. 변기에 흘려도 어디 걸려서 살아남아 번성 할까봐 걱정이네요 -_-어떤 분은 도저히 감당이 안되서 몇백마리 꼬물이가 우글거리는 통에 뜨거운 물 부어 버렸다고 하더군요... 그것보다는 알일 때 처리하는게 더 낫겠지 요.... 성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절대 살아서 집 밖 의 야생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어야합니다. 수명이 5~7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집에서 사랑으로 끝까지 잘 키워주시고... 분양도 안되고 도저히 못키우게 되었을 땐...... 저도 이런 말하기 싫지만.. 죽여주세 요.... 원래 식용을 목적으로 수입된 것이니... 달 팽이 요리를... 하시던가요.... 근처 건강원에 가져다 주세요..
생명을 경시한다고 욕먹어도 저는 달팽이 한마리보단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훨씬 중 요하네요... 혹시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이 달팽이 받아 오면 이 내용을 원에 꼭 좀 알려주세요.... 원에서도 분양하면서 이러한 위험성을 공 지해야합니다.
이 달팽이가 방생이 안되어도.... 관리가 잘 안되면 다른 기생충이 생기기도 해요.... 응애라고... 초파리 애벌레인데 달팽이 서 식환경이 응애 서식환경이랑 딱 맞아떨어 집니다. 따뜻하고 습기있고.... 해서... 저도 본 적이 없는데.... (저는 완전 클린환경으로...??) 응애라는 흰 깨알같은 벌레들이 달팽이 몸 에 기생하면서 몸을 뜯어먹고 산다고 합니 다. 응애가 생기면 달팽이는 결국 죽습니다... 응애가 생기면 무조건 흙 다 버리고 달팽이 는 깨끗이 온욕시키고 통도 뜨거운 물로 소 독을 해야해요.. 응애 외에도 선충이란 기 생충이 외래종 몸 속에 사는 것도 봤습니 다.
헌데..... 애 돌보기도 바쁘고 정신없는데 어 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과연 관리를 가정 집처럼 하실 수 있을지..... 그래서 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저 달팽이 키우는거 정말 싫어요.. 게다가 각 가정집에 아무런 설명없이 알까 지 나눠주고........ -_-;; 응애가 있는 달팽이를 애들이 귀엽다고 맨 손으로 만질까 걱정도 되구요.... 이래저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선 저 달 팽이들 다 치워버리고 초중고 학생들에겐 이러한 위험성에 대해 학교 차원에서 교육을 시켜야할 것 같습니 다. 제 보기엔 이건 국가 비상사태인데.....정말 안타깝네요.
첫댓글 우리나라에도 변종이 많아요. 엄청 큰쥐가있따는.
아 그렇군요.
애기엄마들 많은 카페에 알려야겠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