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네 집에서 11시에 집을 나와 길을 건너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가다가
충정로에서 내려 화장실에 가서 설사를 하다. 아침에 추석 전을 먹은 것이 ... 과식?
내 속이 너무 예민하다. 공덕동에서 내려서 한참 걸어서 인천공항 지하철을 타고
앉아서 가며 성경을 읽다. 신약을 시작해서 누가복음을 읽는데 듣는 것보다 참 더디다.
공항에 와서 모든 짐을 한 가방에 다 몰아넣고 노트북까지 넣어서 부치고
가방 하나는 빈 가방에 성경책만 넣고 전화기를 반환하다. 13,000원이 조금 넘게 나왔다.
'전혀 안 쓰셨네요' 한다. 공연히 빌렸나 하는 생각이 ... 공중전화를 쓰면 되는데 ...
이층 식당에 올라가서 도가니탕을 들었는데 적당히 조금 주고 맛있게 들다.
검색대를 거쳐 안으로 들어와서 시간이 남아서 이층에 가서 쉬려고 하니 만원이다.
'샤워 무료'라는 간판이 있어서 들어가니 환승하는 사람들은 무료인데 나는 3,000원을 내야 한다고 ...
대한항공 티켓 가진 사람만 ... 샤워를 하고 나니 개운하다.
대한항공 저녁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다. 내 옆에 예쁜 모녀가 탔는데
제주도에서 왔고 오늘 하얏트호텔에서 1박하고 내일은 캐나다 뱅쿠버로 해서
록키로 캐나다 퀘백으로 갔다가 뉴욕으로 긴 여행을 하고 호텔은 다 예약을 했다고 ...
여행사로 다니지 않고 두 사람이 ... 딸이 영어를 잘하나 보다.
대단한 한국 사람들이다. 생일 케잌과 특별 서비스도 받는다.
인터넷으로 신청을 했고 미국은 처음이라고 한다. 한국 사람들 참 대단하다.
예쁜 딸이 엄마에게 자상하게 너무 잘 하는 것이 이상할 지경이고 신기하다.
(미국)
목요일 낮 12시 15분에 미국 시택공항에 도착하다.
전화를 하려니 잘 안 다. 전화를 하니 이제 집에서 떠난다고 해서
짐을 찾아서 느긋하게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려고 하다가 전화를 보니 전화가 많이 왔었는데
소리가 들리지 않았었다. 전화기를 이리저리 ... 딸과 통화를 하다.
벌써 와서 아버지가 찾아다닌다고 ... 참 일찍 왔는데 트레픽이 없었다고 한다.
딸과 남편을 반갑게 만나 훼드로웨이 식당에 가서 염소전골을 먹었는데 금방 설사를 하다???
집에 와서 곧 체육관에 가서 물 속에서 걷고 아픈 옆구리에 물맛사지를 하니 시원하다.
오늘 6시에 강 집사님 남편 추도식이 있어서 딸과 남편은 갔는데
나는 너무 피곤해서 성경 테이프를 틀어 놓고 꿀잠을 잔 것 같다.
성경테이프는 맑은 정신으로 다시 들어야 ... 꿀잠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녁 늦게 남편이 들어와서 잠이 깨어 다시 잠들기가 어려워 일지를 쓴다.
주님, 무사히 집에 오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할 수 있는 복된 삶을 주소서.
10만불 헌금을 생각하니 너무 ...
일 에 만 씩 모아도 10년을 모아야 ...
남편이 감사하라고 더 넘치도록 채워주신다고 ...
배신하는 세상이지만 하나님은 살아계시니 ...
변함 없는 마음과 정금 같은 믿음을 주소서.
나부터 모두들 믿음이 얼마나 약한지, 흔들리고 방황하고 ...
그래도 활짝 믿음의 꽃을 피워야 ... 흔들리지 않는 사람 어디 있으랴?
남편만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한 것 같다. 그래서 감사하다.
주님 지켜주소서. 독수리 날개 치듯 새 힘을 주소서.
목요일 한국에서 떠나 다시 목요일 하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