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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감상실 스크랩 Mea Culpa / Enigma
1093기父 추천 0 조회 93 10.08.02 20: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Mea Culpa (내탓이로소이다)


Confiteor Deo Omnipotenti
(고해합니다. 전능하신 신께)
Beatae Mariae semper Virgini
(축복받으신 성처녀 마리아께)
Beato Michaeli archangelo
(축복받으신 대천사 미카엘께)
Sanctis apostolis omnibus sanctis
(성스러운 사도들과 모든 성인들께)
성모 마리아여, 저는 의로운 사람입니다
저의 고결함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Et tibi Pater
(그리고 아버지시여, 당신께)
성모 마리아여
저는 다른 비속하고, 상스럽고, 유약하고
음탕한 우민들보다 훨씬 더 순결합니다
Quia peccavi nimis
(죄지었음을 고해합니다)
가르쳐주소서, 마리아여
그런데 왜 저는 춤추는 그 여인을 보고있사옵니까?
왜 그녀의 불타는 눈이
아직 제 영혼에 머무르는 것입니까?
Congitationie
저는 그 여인을 느끼고, 그녀를 봅니다
그녀의 짙검은 머리에 머문 햇살이
제 속에서 모든 통제를 잃도록 불타오릅니다
Verbo et opere
마치 불꽃처럼! 지옥의 불처럼!
피부속에서 불타는 이 불길이
이 불타는 욕정이 저를 죄악으로 이끕니다
Mea Culpa
저의 잘못이 아닙니다
Mea Culpa
비난받을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
Mea Maxima Culpa
불길에 태워져야할것은 집시여인, 그 마녀입니다!
Mea Culpa
저의 잘못이 아닙니다
Mea Culpa Mea Maxima Culpa
신께서 그녀를
저보다 더 강한 악마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보호하소서, 마리아여
이 세이렌(siren)의 주술에 걸려들지 않게 하소서
그녀의 불길에 저의 뼈와 살이 타지 않게 하소서
에스메랄다를 파괴하시어 지옥의 불길에 던지시든지
아니면 그녀를 제것, 저만의 것으로 만드소서
지옥의 불길 그 어두운 불길자
집시여 너의 차례다
나와 화형대,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
내것이 되지 않는다면 불태워지리라
Kyrie EleisonKyrie Eleison
신이여, 그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Kyrie Eleison
신이여,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
그녀는 내것이 되거나, 아니면 불태워지리라


      

 

그리스어
로 수수께끼를
지칭하는 단어의 의미처럼
이니그마
(Enigma)는 수많은
물음표 속에서 등장해서 1990년도 음악계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다.
전세계 음악계를 강타한 데뷔 싱글 Sadeness
part 1 이 형성한 충격파 속에서...
이니그마는 기존 뮤지션들과는 차별되는 이슈들로
선전되었고, 또한 화제를 낳았다.
그레고리안 성가와  댄스 리듬을 결합시킨 혁신적인
사운드로 찬사를 받았고 팝과 클래식을 접목시킨 전자 인스트러
멘탈의 선구자로 추앙 받았다.
성서의 인용구에 마르키 드 사드의 사상을 결부시킨 싱글
Sadeness part 1이 유럽의 카톨릭 국가들로부터
신성모독 이라는 이유로 방송 금지당하며
사회 종교적 파문을 불러 일으키며
베일 뒤에 숨겨진 존재가
대중들로 하여금
그에
대한 궁금증을
부추겼고 그것이 이니그마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장중한
그레고리언
성가에 이와는 어울릴 법
하지않은 테크노 리듬을 입혀낸
독특한 사운드의 콜라주, 그리고 그 위를
부유하는 매혹적인 여성 보컬의 음과 신비감을
자아내는 팬 플루트 연주가 어우러진 이니그마의 음악.
1990년대의 막을 화려하게 열어젖힌 이 색다른 음악이 담긴
이니그마의 데뷔작 [MCMXC a.D.]는 알쏭달쏭한 앨범 제목
만큼이나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그 아티스트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결국 이 음반은 유럽을 비롯한 세계 25개국에서 골드,혹은
플래티넘을 기록하는 선풍을 일으키며 빌보드 앨범 차트
에 무려 5년 가까이 머무는 인기를 과시했고 싱글
‘Sadeness Part I’ 은 빌보드 팝싱글 차트 5위
까지 오르는 빅 히트를 기록했다.
비평가들은 이니그마의 음악에
‘에스닉퓨전(ethnic fusion)’
이란 명칭을 부여
했지만
일부에서는
여기저기 표절해 짜깁기한 음악이라는 혹평을 퍼붓기도 했다.
이니그마의 실체는 곧 공개되었다.
바로 ‘Moonlight Flower’란
곡을 히트시킨 바 있는
루마니아 출신 뮤지션




마이클 크레투
1인 프로젝트이며
여성 보컬의 주인공은
바로 그의 아내며 ‘Hello Mr.Monkey’
등을 히트시킨 여성 유로 팝 트리오
Arabesque 의 리드 보컬 Sandra Lauer
라는 사실이 곧 밝혀진
것이다





마이클 크레투
1957년 5월 18일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태어나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다.
그 뒤 팝 음악으로 방향을 전환, 스튜디오
키보드 연주자와 편곡자로 이름을 날리며 유명
뮤지션들과의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여성 유로 팝 트리오 아라베스크의 음악을 편곡해주고
키보드를 연주하면서 리드 보컬이었던 산드라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이들은 결국 결혼으로 골인하게 되는데 아라베스크 해체 후
솔로로 나선 산드라의 솔로 데뷔 음반 [Long Play](1985)
에 마이클 크레투가 프로듀서, 편곡, 백 보컬, 작곡 등을
맡기도 했다.
그 뒤 마이클 크레투는 “오래된 규칙과 습관은 반드시
배격되고 폐기되어야만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는 철학을 갖게 되었고 이에 따라
새로운 프로젝트로 이니그마를
출범시키게 된 것이었다.
이처럼 이니그마의
수수께끼는
풀렸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이니그마의 음악이 담아낸 신비주의에
열광했다



그 뒤
이니그마는
[The Cross Of
Changes]로 미 대륙
식민화 과정에서 발생한
인디언의 대량 학살을 노래한
Silent warrior 와 Angel 이라는
예명을 지닌 보컬리스트 Andy Hard
가 목소리를, Julien Temple 이 인간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거꾸로
담아 인상적인 뮤직 비디오를 제공한
Return to innocence 를 통해
인디언과 중남미로부터 반
추된 에스닉한 분위기
의 요소들을 전면
에 내세우며
전작의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른 멀티
컬처의 댄스 앰비언트
비트를 창출해냈고 Luisa
Stanely 의 읊조림이 영화 Sp
ace Oodyssey 의 샘플링과 함께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한 Le roi est mort.
Vive le loi 와 마이클 크레투와 산드라 로어
의 이중창이 돋보인 TNT For the Brian,그리고
줄루족의 합창 부분을 샘플링하여 아프리카적
정취를 가미한 Prismof life 등이 담긴 세번
째 앨범 Le roi est mort. Vive le loi
에서는 전작들의 요소를 결합
하여 전혀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 내는 밴드의
진화상을 보여
주었다



ENIGMA라는 이름을
간직한 채 매번 다른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기를 원했던 마이클 크레투는
다양 한 샘플링과 참여 뮤지션이 라인업 교체를
통해 음악적 변신을 꾀했고, 이니그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 역시 그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들의 제 4집 앨범은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가 장
폴 사르트르의 저서에서 앨범명을 발췌한
The screen behind the mirror에
독일의 위대한 작곡가 칼오르프
(Carl Orff)의 대서사시
Carmina burana중
그 유명한 부분
O fortuna 를
샘플링
함으로써
이 작품의 음악적 색채를
규정짓고 있다



지구 자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엘리자베스휴턴의
나레이션과 샘플링으로 사용된 Carmina burana(O fortuna)가
극적 대비를 이룬 오프닝 The gate와 로보틱한 신서사이저 음향과
몽 고리언 성가, 서로 다른 보컬 스타일을 지닌 엘리자베트 휴턴과
산드라 로어의 허밍이 자극적으로 버무 려진
Push the limits를 지나 접할 수 있는
첫 번째 싱글 Gravity of love 는
Carmina burana(O fortuna)와
레드 제플린의 When the levee breaks에서
빌어온 드럼 비트, 그리고 길게 여운을 남기는 옌스
개드의 기타 리프가 같은 맥박 속에서 고동치고
있는 영국의 댄스 프로젝트 밴드 올리브의
리드싱 어 루스 앤 보일의 섬세
하면서도 파워풀한 보컬이
사랑에 실린 무게와 그
깊이를 가늠하게 하는
이 앨범의
백미이다





'Mea Culpa, Mea Culpa, Mea Maxima Culpa
(내탓이오,내탓이오,내 큰 탓이로소이다.)


Mea Culpa 는 라틴어로 "죄의 고백,고해성사 또는 나의 죄
다 내 탓이로소이다" 라는 뜻이다.
이曲은 'Enigma'의 데뷔앨범에 수록된 曲이다.
(세계적 명성의 샹송가수 Edith Piaf의 버전도 있는데 이曲에 관한한 수준이하)
Michael Cretu 가 1990년 스페인에서 탄생시킨 Enigma 는 그레고리안 성가와
접목시킨 믹싱 작업,Michael Cretu 의 부인이며 70년대 말 여성그룹 아라베스
크에서 활동했던 가수 산드라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플룻의 신비로운 조화로 만
들어낸 曲들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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