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화재로 사망 7명, 중상 1명 등 모두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7시 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5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0여대와 인력 300여명을 투입,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화재로 30대와 50대 근로자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하 주차장 속 차량 등을 중심으로 열화상카메라와 연기 투시 랜턴 등을 이용해 실종된 직원들에 대한 수색에 나섰지만 지하에 쌓여있던 종이박스에서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발화초기 목격자는 "처음에는 천장에서 연기가 나왔지만 월요일이라 청소하는 줄로만 알았다"며 "곧이어 폭발음이 들리더니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차올라 땅만 보고 탈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