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라는 존재란 결혼을 하는 순간부터 의식되는 존재,어렵고,잘 보이고 싶은 존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싱글일 때야 넘어갈 수 있는 온갖 루머나 모함이 시아버지가 컴퓨터를 잘 하신다고해서, 그래서 당연히 요즘 며느리가 출연하는 드라마 홈 사이트에 들어 올 거라는 확신이 있으므로, 도저히 참고 지나가지 못하겠다하는 식의 자세.문제 있습니다.
당신이 모 방송국 프로그램에 나와서 도저히 분을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씩씩거리며,아이 엄마 운운하며 열변(?)을 토하는 것을 보고, 보는 저 자신은, 굉장히 이상한 감정에 사로잡혔더랬습니다.
사람이란 말입니다.생각보다 아주 예민하고 직감이 잘 발달되어 있는 동물과에 속합니다. 많은 연예인이 화면에 나와 부당함,결백,억울함,분노심을 표현하며 씩씩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그날 최진실씨 모습은 그들과 뭔.가.가. 달랐습니다. 이상한 기분이 들어 생각해보았는데, 왠지 않좋은 기분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것은 시청자 전체를 모독하고 깔보는 오만함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니까 비유를 들어 말하자면, 이런 것입니다.
학교 내신성적이나,학기 내내 선생님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학생 한명이 그 하늘같은 선생님의 권위에 도전해 왔다고 느낀 선생님이 있습니다. ' 감히 지가 어디서 내게 도전을 해와. 네가 그러고도 그냥 넘어갈 것 같으냐. 아주 이것들이 선생 무서운 줄 모르는 모양인데,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아주 뜨거운 맛을 못 본 모양이군. ' 이런 식으로, 그 분을 못이기고 있는선생의 씩씩대는 모습과 최진실씨의 모습이 많이 닮아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부터 기가 막히기 시작했습니다.이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절대적으로 시청자의 사랑과 성원을 기반으로 하여 성장하였고, 현재 연기자로 생활하고 있는 연예인이 자신의 삶과 커리어의 가장 기반이 되는 시청자 전체를 향해서 ' 네가 감히 나한테 덤벼?'라는 식의 자세를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 그렇게 당당하고 거침없이 말을 하다니?
물론 제 머릿속에 먼저 든 생각은 '아 백지연식의 친부 논란 문제가 있었나 보다.'였습니다. 물론 악랄한 네티즌의 행태가 선행되었을 거라는 생각도 자동으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었습니다. 백지연씨의 분노는 최진실씨의 그것과 달랐습니다.백지연씨에게는 '니가 감히 내게?'라는 그 요.소.가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결론이란 이런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키워도 너무 키워 줬구나. 수제비 먹고 자랐다는 여린 오누이, 눈가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늘조차 사랑스러워 보여 얼쑤얼쑤해주었던 재투성이 아가씨를 너무 치켜 올려주었구나. 그러다 뒤통수 맞았구나. 그런 감정이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큰 사랑인지 얼마나 큰 감사인지를 까먹고 덤벼 들 만큼,최 진실은 한참 커져 있었던 것입니다. 움직이는 중소기업이라고 한다지요? 최진실씨 그동안의 재산이?
그런데 말입니다. 잊어서는 안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막대한 재산은 정직한 노동자의 월급의 총액보다 나을 것이 하등 없다라는 것입니다. 당신의 인생의 일이란 시청자의 사랑과 지지에 비롯되는, 또 매우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는 직업이란 것입니다. 이제 외면하기 시작하는 시청자들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기란 어려울 것입니다.왜냐면 눈으로 즐거움을 추구하는 시청자들에게 너무 많은 노출을 해, 그 식상함의 극치로 밀어 넣었던 어리석음외에도, 가장 결정타인 '사랑으로 키워 놓은 호랑이 새끼가 커서는 주인을 공격하는' 심리 기전을 대중에게 설정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분석하고,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위와 같은 사실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노동자의 직업과는 달리 당신의 커리어는 벼랑으로 떨어지면 그만인 직업입니다. 사실, 3류 소설에서처럼 등장하는 '왕년의 여배우'만큼 슬프고,착찹한 회고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다시 시아버지 이야기로 돌아가 봅시다.아이 얘기는 아예 없었으니 백지연식 노발대발은 아니었고, 아마도 배병수 전매니저와의 관계설에 앙심을 품으신 모양이신데,역시 웃음이 납니다.당신의 시아버지는 친구도 없고, 신문이나 잡지도 안보고 사신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이 오랫동안 울궈 먹었던 '4000만이 다 아는 예쁘고 깜찍한(?)'모습 만큼이나 당신의 전 매니저와의 소문은 4000만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곳 게시판에만 그런 글이 안올라 오면 시아버지는 영영 모를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참으로 답답한 노릇입니다. 그것 역시 소문에 지나지 않는다면 그 소문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먼저 가려 내는 게 순서입니다. 퍼다 나른 힘없는 여학생 모욕하고 협박하는 게 먼저가 아닐 것입니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그만 욕심을 그쯤에서 진작에 접었어야 한다고 봅니다.과거 그런 소문이 있었고, 같은 문제라 하더라도 인터넷 최강국인 한국에서 언제든 터져 나올 수 있는 '잠재 사건'임을 알았다면, 한명의 자연인, 평범한 엄마이자 아내로 진작 돌아갔었으면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공인이 어려운 것입니다. 그만큼의 부와 명성이 그만한 제약과 불편함 없이 제공될 거라 생각하셨다면 역시 시청자들을 얕잡아 본 것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시청자들을 얕보지 마십시요.당신을 10년 넘게 한결같이 깜찍하고 사랑스럽게 봐주었다고 해서 계속그래야만 할 의무 사항은 우리에게 없습니다. 우리는, 신데렐라 공주를 흠모하는 몇 백년전의 넋나간 왕자가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요. 안티도 있고, 싫어할 수도 있고, 게시판에 글도 퍼다 나를 수도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시청자속에 존재합니다. 그게 연예인이 감수해야 될 '기회 비용'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 역시 아시길 바랍니다. 최진실씨. 당신만 시집가고 애기 낳고 , 시부모 있고 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 말입니다. 다른 유부녀 연예인들 역시 당신만큼이나 안티팬들의 말도 안되는 공세에 근거 없는 소문,모함등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현명함을 배우십시요. 그리고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기본을 아십시요.아마 겸손이나 미덕은 그 앎에서 비롯되는 부차적인 덕목일 것입니다.현재의 위치까지 힘이 되어 주었던 시청자들의 사랑의 소중함을 먼저 아는 것이 현재 당신이 봉착한 무지와 오만을 깨뜨려 줄 근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최진실 비방글 올렸떤사람여.. 잡혔다든데..퍼왔어여 아래글은
고대로 올린 것입니다.)
<최진실한테 고소당한분 글입니다.>
네티즌 여러분 제 잘못도 크지만 제 잘못에 비해
전 너무 크게 고통을 당했습니다
전 이번에 너무나 충격적인 일을 겪었습니다.
저희 가족도 정신적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고
사흘째 식사는 커녕 잠도 한번 못자고 집안은 거의 풍비박살 지경이 되었
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오라 저녁때 갑자기 경찰세명이 들이닥쳐
아버지를 동행하게 하고 절 서울지방경찰청(경복궁역)에 데려가더군요
제가 엠비씨 "그대를 알고부터"시청자 의견란에
제가 최진실 비방글 올렸기 때문이라더군요
그렇게 갑자기 경찰들이 와서 경찰차에 실려가는걸 보고
저희 동네 주민들이나 가족들은 제가 큰살인죄나 강도짓이라도 저지른
줄 알고 놀라더군요.완전 동네 망신 다 당한거죠
정말 우리나라 경찰님 놀랍습니다
최진실일이라면 이렇게 사이버수사대가 바로 일사처리하고 신문엔 범인
수사의뢰라고 내다니...
최진실이 고소하면 사이버 수사대는 바로 처리해주나 봅니다
인터넷으로 사이버 수사대 검새해서 게시판들 가보면 왜 내일은 아직도
안처리해주냐 시민들 원성이 높고 저도 한번 해킹당한 일이 있어 사이
버 수사대에 부탁한 일이 있을때 한달뒤에 나타나 지금 처리할까요?하고
일 다끝나고 전화가 오더군요
그러나 최진실씨가 너때문에 잠도 못자고 큰 피해를 당했다고
절 즉시 체포해간겁니다
어떤 형사님은 아버지를 구석으로 데려가 제가 정신병력이 있냐고 물었
데요
그래야 유리하다고 구속되면 빨리 풀려날수 있다고 하더래요
빨리 풀려날수 있다는 말에 아버지는 제가 헛것이 자주 보이는 애라고
하려고 했죠
나중에 알고보니 형사들이 한쪽으로 아버지를 불러냈을때
그렇게 정신병력 쪽으로 말해야 유리하다고 해서 꾸며서 말한것이라고
하더군요
그 형사들 지금도 생각하면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전 그런 정신병자도 아니고 그렇게 단기적으로 생각해서 빨리 순간만 빠
져 나오려고 하는건 싫어 멀쩡한 데 정신병자가 말이 되냐고 했습니다
그후 형사님이 복사한글 보여주었는데
제가 걸린 글은 "당신이 진정한 연기자입니까?""작성자 시아버지의 글"
"천사원 1억 기부에 대한 신문기사 비판글"이었습니다
그날 진술할때 전 제가 쓴글은 퍼온글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까지 대라고 하길래 기억을 더듬어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진정한 연기자입니까글 한번 보면 알겠지만
전혀 이상이 없었습니다.천사원1억기부사건 비교기사도 어떤이가
최진실은 선행 많이 몰래 했다고 하길래 그걸 반박하기 위해서 썼습니다
선행 많이 했다고 쓴글은 안잡혀도 1억기부사건에 대해 기사글 올리고
비판 하면 경찰이 출두하는 세상인가 봅니다
그런글은 왜 고소했을까요라고 말하니까 형사님들도 이해를 하시더군요
그런데 시아버지라는 작성자글에 작성자를 시아버지라고 했다고
그리고 글속에 비디오라는 글자가 있다고문제가 있다면서
최진실씨같은 유명인한테 이런글 올리면 큰잘못이다라고 하더군요
나:"요즘 다른싸이트나 최진실홈페이지도 다 최진실 싫어하고 비난하는
분위기입니다
왜 그보다 덜한 제 글만 잡으시나요.제글보다 심한글들 최진실홈페이지에 많더만 그런글은 왜 놔두고 저만 그러나요? 그녀에게 돈벌어다준 시청자 상대로 하지말고 일본 언론사 고발하면 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