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에 앞서 10년된 오리온스 팬임을 밝혀 둡니다..
김병철...저한테는 애증의 선수네요
동양의 몇안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원년부터 버텨온 듬직한 선수이면서
미들슛과 어느정도 리딩도 가능한 어느팀을 가더라도 주전 슛팅가드를 차지할
선수입니다
그런데.. 단 하나 어찌보면 호불호가 갈린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속공에서 냅다 삼점슛은 십년을 보고 있지만 오늘까지도 익숙해 지지 않습니다
양날의검 속공 삼점..
이런말 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단지 저 속공 3점슛이 싫어 나이든 노장 김병철이
은퇴하기만을 바래왔습니다ㅜ.ㅜ(대구팬분들 죄송합니다)
그!런!데!!
오늘 김병철의 속공 3점슛의 재림을 전정규로 부터 다시 보고 말았네요
보통 1,2,3 쿼터 였으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겁니다
4쿼터 3점차 나있는 상황
수비수 한명 공격3명 (인사이드 한명 45도 각도에 전정규와 또다른 한명)
상황에서 또다시 속공 3점슛이라니요!!!
성공하면 극적인 동점 실패하면....................................
실패했습니다
오늘같이 감도 안좋았던 상황에서 속공 3점슛이라니요..
아아............
개인적으로 3점보다는 빅맨을 이용한 공격을 좋아해서 3점슛 자체를 선호하지 않지만
속공 3점슛을 볼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듭니다ㅜ.ㅜ
첫댓글 오늘 진짜 김병철 보면서 화가 나더군요 -_-;
슛던진 회수보다는 어떠한 타이밍과 흐름에서 던졌는지가 더 중요하죠.. 솔직히 김병철선수 약간 무리한 삼점이 많아요 ㅜㅜ
슈터는 왔을 때 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웃넘버 상황에서 확율 높은 2점 이지 베스킷을 하는게 옳긴 한데요. 양날의 검.. 양날의 검.. 그러시는데, 반대로 생각해 볼 수도 있겠죠. 그런 상황에서 김병철 선수가 그간 팀 승리에 공헌한 사례도 많을 텐데 말이죠. 갠적으론 김병철과 같은 슈팅가드 계보가 끊길까봐 걱정입니다. 리딩,돌파,슛,성실함 ...
전정규................빨리군대보내야겠네요; 그래야 이상수나 김용우가 크지;
속공 3점이란게 참.. 판단하기 힘든일이죠 분명 슈터에게 그만한 자신감은 필요한것이긴 한데 또 실패했을때의 데미지가 워낙에 커서... 속공에서 3점은 조성원과 문경은이 정말 일품이었는데 참 그리운 장면이네요 (문옹은 아직 뛰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