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식이!! 7월 출범 부산자치경찰, '치안 강화' 본격 시동

[예시카]

30일 부산시청서, 두달동안 시범운영한 결과와 전면 시행 이후 중점 사안 발표
여성 포함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구성하는 법률개정도 건의[부산CBS 강민정 기자]

부산자치경찰위원회 현판식이 지난 5월 6일 오후 국민연금공단 1층에서 열렸다. 강민정 기자부산시는 30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다음달 1일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지난 두 달간 시범운영한 자치경찰제 성과와 전면시행 이후 중점 추진과제의 방향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형 자치경찰제 실현을 위해 타 시·도와 차별화된 부산자치경찰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의 수행을 위한 '정책‧기획 강화', '소통‧협업 강화', '시민인지도 제고', '제도개선 건의' 등 4개 분야 중점 추진과제와 방향, 현안에 대해 발표형식으로 진행한다.

부산자치경찰에 따르면, 7월 정식으로 출범하는 자치경찰은 우선 '정책‧기획 기능 강화' 차원에서 시민의 요구에 적합한 다양한 치안 서비스 발굴을 위해 부산소재 대학산학협력단과 부산경찰청 등과 '치안 리빙랩(Living lab)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치안리빙랩은 삶의 현장 중심으로 치안문제가 발굴 정의되고 개선안이 제시되면, 이를 치안정책으로 반영하는 플랫폼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치안리빙랩은 행정안전부 시범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돼 다음달 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자치경찰협력회의에서 정용환 부산자치경찰위원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기도 하다.

연합뉴스'소통‧협업 기능 강화' 측면에서는 자치경찰사무의 원활한 수행과 국가‧자치경찰사무 간 원활한 협의 등을 위한 관계기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운영한다. 또 내·외부 소통과 홍보,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시민과 공무원 자치경찰 소통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시민인지도 제고'를 위해서는 자치경찰제 홍보, 시민들과 쌍방향 소통을 위한 자치경찰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또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을 알리기 위한 시청과 위원회 청사 주변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옥외전광판 게시하는 한편, 내달 1일부터 매일 오후 8시 10분 광안대교 야간 경관조명을 표출한다.

이외에도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시설 설치, 아동학대 전담업무 보조인력 확충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치경찰 특수시책을 추진하여 시민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자치경찰은 설명했다.

부산자치경찰은 끝으로 '제도개선 건의' 측면에서 여성 등을 포함할 수 있게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구성을 다양화하는 법률개정도 함께 건의할 방침이다.

정용환 자치경찰위원장은 "시범운영은 제도 시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운영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부산 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주민의 생활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 발굴 등을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와 소통창구를 통해 중점 추진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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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j@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