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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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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흥미돋 순간의 기억으로 평생을 살아간다는 말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저마다 간직하는 순간을 공유해주면 좋겠다.twt
검정버섯 추천 0 조회 19,827 22.08.20 10:55 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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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8.20 10:56

    첫댓글 수능 끝난 고3... 혼자 서울숲가서 걷는데 그 쌀쌀한 공기에 악뮤 시간과 낙엽 들었을때,,,, 걍 내 세상 같았어 ㅎ

  • 22.08.20 10:58

    혜화 시위 갔을 때 입장줄에서 만난 대학 동기들.... 서로한테 말 안하고 각자 참여한게 넘 멋지고 눈물났어ㅠ

  • 22.08.20 10:59

    대학원 다니면서 일할때 아침 수영 다녔었는데 일찍 일어나서 수영 하고 학교 출근해서 마시는 코코넛워터+마룬파이브 선데이모닝 듣기.... 하루 시작이 넘 행복했음 ㅠ

  • 22.08.20 11:01

    아빠랑 캠핑 가서 비 오는거 보며 우동 끓일때,,, 아빠가 틀어놓은 노래랑 빗소리랑 보글보글 소리가 넘 평화로웠음

  • 22.08.20 10:57

    노엘 내한콘 왔을때 머천 티 사고 화장실에서 주섬주섬 갈아입던 순간...
    그때가 진짜 존나 설렘 최대치 이 뒤에 일어날 일들이 너무너무 기대된 순간이었음

  • 22.08.20 10:59

    백수로 공부하면서 오래 준비한 시험 합격해서 취직됐을때

  • 22.08.20 11:00

    파리에서 에펠탑 보다가 갑자기 비 쏟아져서 거기 있던 사람들 다 같이 뛰어서 지하도로 피신했는데 지하도 계단에서 어떤 남자가 바이올린연주하고 있었음ㅋㅋ 그 순간 기분 너무 좋아졌는데 다들 그런가 싶어 주위 둘러봤더니 진짜로 다 웃고있었음ㅋㅋㅋㅋ 비 쫄딱 맞았는데도 너무 행복했던 순간

  • 22.08.20 11:01

    독일 처음 더착해서 커다란 짐가방 두개 끌고 무거운 배낭 메고 기차 뭐타는지 몰라서 막 물어보고 다닐때 영어도 못하는 독일인 아저씨가 엄청 도와준 덕분에 맞는거 타게 되엇는데 마지막에 손키스 햐주면서 너가 독일에서 행복한 기억만 가져가길 바란다고 하고 쿨하게 가신 기억….

  • 22.08.20 11:03

    몬엑 콘서트..처음이자 마지막 벅참이겠지 고마웠다 얘들아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데이식스 콘서트에서 여차저차 해서 펜스 잡고 1-2시간 대기하다가 지칠 때쯤에 첫곡으로 퍼탐 드럼 두두두두둥 하는데 온몸에 소름…

  • 22.08.20 11:09

    나트랑 여행중 리조트에서 신선놀음한 기억 ,,, 엄빠랑 제주도여행 ,,
    잼민이때 자전거타고 학원가던 순간 좋아하는 노래 아이팟으로 들으며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데 내가 최고같았어

  • 22.08.20 11:10

    우리 아기 태어나서 처음으로 안아봤던 순간 진짜 아직까지 선명하고 잊지못해ㅠ

  • 22.08.20 11:14

    대학생때 혼자 오스트리아 여행갔는데, 숙소에서 만난 한국인 언니랑 자전거타고 유유자적 할슈타트 라이딩한거…이슬맺힌 잔디밭, 안개낀 터널 지나고 만난 해뜬 할슈타트 호수🥹🙏

  • 22.08.20 11:23

    발리갔을때..
    완전 시골 가서 애기들이 한국인 신기하다고 졸졸 따라오고 마을에서 잘왔다고 직접담근 술 줬는데 맛있다고 계속 마시다가 개뻗었던 기억....
    캠핑도갔는데 너무 추웠으며 별이 엄청 이뻤어

  • 22.08.20 11:29

    혜화역 시위 줄 서고 있다가 앞에 사람 좀 많아서 얼마나 더 올까 하고 뒤 돌아봤더니 진짜 끝이 안 보이는 붉은 물결이 계~속 걸어 오는 거야. 그거 보고 진짜 와...이렇게 우리 편이 많아졌구나 다들 많이 기다렸구나 싶었어. 지금도 힘들 때마다 사람들 줄 선거 기억나.

  • 22.08.20 11:31

    밀국사는데 한국에서 친구가 놀러왔을때 공항에서 만났을때...그때 그 설레던 맘으로 살아가는중 다음 휴가 기다리면서!

  • 아빠 돌아가시고 첫 가족 여행을 속초로 갔어. 내가 준비한 여행이라 너무 긴장한 탓에 저녁 먹고 체해서 차를 더이상 탈 수가 없었고, 가까운 해변에 앉아 쉬게 되었지.
    마침 공연이 있어서 그 해변을 꽉 채운 노래소리와 기분 좋아서 상기된 엄마와 오빠의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아.

  • 친구 만나러 밀국 여행 갔는데, 친구가 탑건 매브릭을 VIP 영화관에서 보여줬어. 음식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산더미처럼 음식 주문해서 치히로 부모님처럼 먹으면서 영화 보는데 문득, 몇년전 친구랑 이 영화관에서 반값 세일하는 날 영화 봤던 거 생각나더라.
    그땐 가난한 유학생이라 표값 비싸서 세일하는 날만 볼 수 있었는데 몇년만에 이렇게 좋은 날이 올 줄 몰랐어.
    앞으로 더 좋은 일 있을 거라 생각하며 존버중.

  • 22.08.20 11:33

    유럽 배낭여행 마지막날 로마에서 밤산책하는데 여름밤 날씨랑 거리에 버스킹하는 사람들 가게조명 그냥 그 분위기가 다 좋았음

  • 22.08.20 11:35

    잠시 시골쪽에 살았거든?울집 강쥐랑 논밭 사이 길을 뛰었는데 에릭남 stop the rain 들으면서 맡았던 바람 내음이 아직도 기억나ㅋㅋㅋ 그때 너무 힘들고 울고싶었는데 잠시 행복했어

  • 22.08.20 11:42

    난 초등학교4학년때 집가는길에 큰 테이블같은게 큰 나무밑에 있었거든 집가는거리가 걷기엔 좀먼거리라 친구들이랑 거기서 쉬다가고는 했었어 좀 쉬다보면 친구의 친구들이 인사하고 가고 자기들도 앉았다가고는 했음 테이블에 앉거나 누워서봤던 큰나무가 바람에 살랑이는거 구름움직이는거 보는것도 좋았고 다른반 친구들이랑 친해지는것도 재밌었어 내가첨으로 시야가 확장된 경험이었어 그때 되게 행복해서 하교길만 기다려지기도했고 가끔 정신적으로 힘든일있음 꿈에서 그장면 나옴

  • 22.08.20 11:57

    대학시절 스키캠프 갔는데 스키 처음 배워서 너무 재밌어서 몰래 표도 없이 친구랑 둘이 새벽 탈출해서 무작정 타러감ㅋㅋ갔더니 직원분이 웃으면서 꽁짜로 태워줘섴ㅋ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존박 fallin 노래 들으면서 내려다본 주황 조명 스키장풍경 ㅠㅠ춥지도않고 고요하고 너무좋았어

  • 22.08.20 11:59

    놀토가 있던 시절ㅋㅋㅋㅋㅋ고등학교때 ㅋㅋㅋ 학교가는 토요일! 날씨도 바람 살랑살랑 불어서 좋고 일찍끝나면 친구들이랑 뭐하지 하면서 엠피쓰리로 노래들으면서 걸어가던 등교길

  • 겨울에 눈 쌓인 북한산 올랐는데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이걸 보기 위해 오른 나 자신이 기특해서 행복했어

  • 22.08.20 12:03

    처음 뮤지컬 본 날.. 그 화려한 무대랑 앙상블의 울림을 잊지 못 해..

  • 22.08.20 12:05

    마지막 트윗 너무 따뜻하다

  • 어학연수갔을때 수업 풀로 듣고 알바까지 마치고 맛있는거 사가지고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집에들어갈때 날씨도 선선했고 거리도 이쁘고 사람도 한두명 지나가고 너무 행복했어!

  • 22.08.20 12:21

    처음 퇴사 할까말까 했을 때 직장 언니가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봐” 라고 했는데 바로 퇴사하고 이직성공.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기 시작함! 지금 또 이직했어 ㅋㅋㅋㅋ

  • 22.08.20 12:23

    아 그리고 처음 두발 자전거 발 뗐을 때! 하면 되는 구나 이게 된다고? 너무 경이로웠음 ㅋㅋㅋㅋ

  • 22.08.20 12:35

    나는 너보다 좋은 사람 만날 때까지 평생을 헤맬것 같아.
    라는 말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눈부신 핑크빛 노을을 보며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걷던 길

  • 취미는 많은데 다 깊게, 잘 하지못하고 중구난방같아서 난 왜 잘하는게없나 생각하고있었는데
    일하는 곳 사장님이 배워놓은기 있기때문에 그게 다 밑바탕이되어서
    시작하기가 쉬워진다고 오히려 좋다? 이런식으로 말씀해주신거..!

  • 22.08.20 12:51

    유럽여행갔을 때ㅠㅠ 여행중에도 이 순간 순간들이 나중에 너무 그리울 것 같다는 느낌이 막연하게 들었는데ㅠㅠㅠㅠ

  • 22.08.20 13:00

    파리 여행 마지막 밤에 starry starry night 들으면서 퐁네프 다리 위를 걸었던거

  • 22.08.20 13:07

    최근에는 제주도 혼자 여행가서 스노쿨링했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했어 밤에는 월정리에 털썩 앉아서 혼맥하는데 너어어어어어무 좋았어 그때의 그 바닷바람과 온도 모두가!

  • 22.08.20 13:08

    그리고 몇년 전에 워홀 갔었을때 그 큰 캐리어 이고 백패커 가고, 집 구하고,, 좋은 룸메 만나서 즐거운 생활 했던거!! 몇 년동안 이 기억으로 사는 것 같아ㅋㅋㅋㅋ

  • 고등학교 3학년 때 축제 전날 장기자랑 연습한다고 반 애들이랑 11시 반까지 남아있었음
    중간에 넘 힘들어서 앉아서 쉬고 있었거든? 근디 별로 안 친한 애가 내 옆에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나 졸업해서도 우리 연습한 시간들은 못 잊을 것 같아 소리가 나왔음 걔도 자기도 그렇다고 얘기했거든?
    이게 벌써 몇년 전이냐 10년이 넘었는데도 그 말 그대로 못 잊게 됨ㅋㅋㅋ고3 5월에 엄청 큰 중앙계단 거울 앞에서 연습했던 기억

  • 22.08.20 13:39

    벅차고 행복하 기억은 아닌데 고등학교 자퇴 결심하고 집에 있다가 자퇴서 내러 가는 그 순간.. 다른 애들은 수업하고 등교하고 평소처럼 학교 가는 아침시간도 아닌 10시쯤에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서류 몇장 들고 혼자 걸어 나가고 있던? 그 기억과 느낌이 안 잊혀 ㅋㅋ 내평생 고등학교자퇴는 나랑 정반대의 일일줄 알았고, 열심히 다니던 이 몇년이 서류 몇장에 바로 끝나는구나 싶었던

  • 22.08.20 14:28

    초등학교때 작은 밴드부 했었는데 음악선생님이 얘들 데리고 계곡 가서 놀았던 기억... 물 놀이 하고 먹은 닭볶음탕 맛있었는데 ◜◡◝

  • 22.08.20 14:37

    하늘에 구름 한점 없이 몹시 맑았던 날에
    우리말고는 아무도 없어서
    이따금 으르렁 대는 산울림 소리에 어디서 호랑이가 나오지 않을까 몸서리 쳐졌던 고즈넉한 날에
    할아버지가 끄는 달구지 수레에 몸을 싣고 사촌동생들과 깔깔대면서 밭으로 향해서
    두돌 지난 애기 머리통 보다도 큰 고구마를 캐고
    짙푸른 깻잎이며 돈부콩이며 초록색이 선명한 고추를 따서
    뒷마당에 그 수확물을 실컷 부려놨던 추억

  • 22.08.20 14:54

    영국 런던아이 앞에서 노을지는 분홍색 하늘 바라볼 때 혼자 가서 춥고 외로웠는데 마지막 날 그렇게 이쁜 하늘 보면서 되게 벅차 올랐어

  • 22.08.20 15:37

    초등학생때 도서관에서 책 읽었던 때랑 집에서 놀다가 누워서 창 밖 하늘 바라봤을 때

  • 22.08.20 17:11

    혼자 해외여행갔을때 게하에서 조명켜놓고 지도 펼치고 다음날 여행계획짜던거랑 강아지랑 차박하러 갔는데 생각보다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차 밖으로 나왔는데 새벽공기랑 +해 뜨는거 봤던 기억

  • 22.08.20 17:26

    코타키나발루 갔을 때 반딧불투어 했거든.. 그 때 선선한 날씨 + 반딧불 엄청 많이 반짝거렸던거..! 내 앞으로도 많이 와서 두 손으로 살짝 잡았다가 놔주고 했었는데, 너무 좋았어

    가족들이랑 제주도 갔을 때 비 내리는 날 비자림 갔거든? 우비 입고 다니는데도 좋았고, 며칠 전에 수목원 갔을 때도 진짜 폭우 내려서 가족들 머리고 속옷이고 싹 다 젖을 정도였는데, 다 행복해했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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