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 신발에 쓸려 발에 물집이 생겼을 때의 응급처치 요령과 물집 예방방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산행 시 발에 물집이 생기는 원인은 대부분 느슨한 등산화나 잘 조여지지 않는 조임끈, 꽉 조이는 양말이나 땀에 젖어 주름 잡힌 양말 등이 신발과 마찰을 일으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때는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양말을 당겨 신거나, 여벌의 양말을 준비해 갈아 신거나, 또는 신발을 벗어 통풍을 시키는 등의 꼼꼼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신발과 양말의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양말 바닥에 비누를 문질러 마찰을 최소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신발에 쓸린 물집이나 상처는 산에서 완벽하게 치료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발에 맞는 등산화를 고르는 것이 첫 번째 조건입니다.
물집이 생겼을 때 반창고를 붙이는데, 반창고는 땀이 날 경우 떨어지므로 그다지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없습니다. 산에서는 여의치 않겠지만, 가능하면 청결한 거즈를 대고 국부를 안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물집이 생기면 무리하게 터뜨리지 말고 만약 터졌다면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거즈나 면을 대고 건조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신발 속의 습도는 90%나 되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곪을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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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터뜨릴 필요가 있다면 상처 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고, 불에 소독된 바늘로 따서 부드럽게 눌러 체액을 짜내고 소독된 거즈를 덧대야 합니다. 초기 물집은 상처 부위에 가운데 구멍이 뚫린 몰스킨Moleskin을 대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해 주어야 하며, 이미 물집이 생겼으면 물집 주위에 솜으로 된 붕대를 덮어서 물집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첫댓글 신발은 제발에 맞는걸루 신어야겠어요^^
좋은정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