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저널_정연운객원기자
광복회 부천시지회, 안중근의사 순국 제112주년 추념식 개최
2·14 사형선고날, ‘안중근의 날로 제정 '국민 동참 기대'
광복회 부천시지회는 지난 26일 부천시 안중근공원에서 안중근의사 순국 제112주기 추념식을 개최했다.
추모식에는 박정치 광복회 부천지회장을 비롯한 광복회 임원과 장덕천 부천시장, 강병일 시의장, 김수남 (사)214안중근문화예술협회 이사장과 김동기 부총재 및 2·14 동지, 시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복회 부천시지회 김희덕 전 사무장의 진행으로 주요내빈 소개, 국민의례, 안중근 의사에 대한 헌화·분향, 안중근의사 약사보고, 추모사, 기념단체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치 부천시지회장은 안중근의사 약전 낭독에서 “올해는 1910년 2월 14일 사형선고를 받고 그해 3월 26일 32세의 나이로 순국한 112주기”라며 “고국이 해방되면 고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육신의 일생은 짧았으나 숭고한 독립정신은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이 자리가 안중근 의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대한 보답의 길이 되고 순국한지 112년이 흘렀지만 의사의 업적과 숭고한 정신은 민족혼의 표상이자 평화의 상징으로 우리 가슴 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남 이사장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 총소리와 안중근장군의 동양평화론 주창 후 113년이 지났으나 오늘까지도 우리는 갈등과 분속에 참으로 슬픈 역사를 쓰고 있다”며 “안중근 정신으로 통일을 기원하는 그런 자리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중근 정신과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1910년 2월 14일 사형선고 날을 안중근의 날로 제정하는 발판을 위해 국민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시길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 동상을 유치해 안중근 공원을 조성했으며 매년 3월 26일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 추모제를 열고 매년 10월 26일 의거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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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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