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비상] 시스템 오류 아니라 원래부터 가능 제대로 안내 안돼 비밀팁처럼 공유 “국민 편의를 위해서 그랬다고?” 최근 50대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과 관련, 한번 시스템 접속에 성공하면 본인뿐 아니라 가족·지인까지 얼마든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동안 예약 시스템 서버가 과부하로 자주 말썽을 일으키면서 ‘예약 대란’을 자초한 정부라 이번에도 시스템에 오류가 생겼거나 허점이 또 발견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국민 편의를 위해 그렇게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해명했다. “50대들은 대리 예약 수요가 많을 것 같아서 문을 열어뒀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런 정부의 ‘배려’를 사용자인 국민은 거의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질병청 홈페이지 등을 통한 정부의 홍보가 부재했기 때문이다. 일부 우연히 이를 시도해보다 성공한 사람들 사이에 ‘비밀 팁’처럼 공유됐고, 접속 지연으로 분통을 터뜨렸던 사용자들은 뒤늦게 온라인에서 이런 성공담을 접한 뒤 울화만 더 치밀게 됐다. 대학생 이모(23)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쯤 부모님 백신 대리 예약에 성공한 뒤 친구들 부모님 몫까지 하룻밤에 10건을 예약했다. 이씨는 “전날 인터넷에 ‘예약 성공 팁’을 검색해서 알아낸 방법”이라며 “주변에 부모님 백신을 대리 예약하는 친구들과 단톡방을 만들어서 가장 먼저 접속한 사람이 모두 예약해주기로 했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제공한 ‘무한 대리 예약’ 혜택은 발 빠른 소수에게만 활용된 셈이다. 그러자 방역 당국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편의보다 악용의 문제가 더 크다고 판단되면 40대 이하 접종 시에는 (무한 대리 예약을) 막겠다”고 밝혔다.
애초 ‘대리 예약’에 대해 안내할 때도 정부는 불친절했다. ‘대리인’이 본인 가족뿐 아니라 위탁만 받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았다. 직장 동료나 동네 이웃 등 본인 허락만 받으면 누구든 대리 예약을 할 수 있었는데 이런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다 보니 대리인은 가족들만 되는 줄 알고 있었던 사람이 많았다.
8월부터는 40대 이하 1900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접종 예약을 시작한다. 7월 50대 740만명과는 규모에서도 차이가 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서버를 단기 임차하는 등 처리량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범정부적 대응을 당부하자 추진단은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http://naver.me/5L3chisO
첫댓글 jeon****댓글모음옵션 열기
전국민 무료 백신인데 왜 예약을 국민들이 할까? 알아서 지역별로 백신 나눠주고 접종하면 되는데 애초부터 예약을한다는게 잘못됐다 수천만회분 확보 했다면서 왜 백신이 없는건데 북조선 줄려고 없는거냐
백신물량은 없고 국민들에게 지들이 백신접종을 잘하고있는것처럼 보이긴 해야겟고
허니 접종가능성과 관계없이 예약쑈질이라도 해야하지않겟어요?
워낙에 쑈짛에 능한놈들이라......................
이정권들어서 대한민국국민들이 영악한거같아도 참으로 어리석고 둔한민족이라는거
새삼 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