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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녀도 아닌데 봄바람은 왜 남자의 맘을 살랑살랑 흔들까요???
크레딧도 줄고, 지점도 늘어 이곳 속초에서 실행하기에는 매우 제한되는....16년 스탬프 미션~!
반 포기상태에서 지난 4.4(월) 너무도 날씨가 좋아 무작정 감행한 전국 투어~
4.5(화) 아침 새벽부터 출발하여 개떨듯이 떨며 다녀온 서울 경기권 4군데 지점 완료(자세한 후기는 조기 아래에~ 찾아보셩~ㅎㅎ)
그리고 대전,광주,대구,부산 지점 다녀오기~
속초할리 회원님들이 말리는 가운데(뭐하라 씰데없는 짓이냐?? 크레딧도 안되는데 기름값이 아깝다?? 체력도 좋네~ 등등....)
하지만 단독투어로 감행한 전국일주....
저는 사실 좋았습니다. 혼자 다니는 맛~~!!! 그맛이란~~~14년도에 단단히 빠져봤기에~~~
같이 다니면 심심하지 않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쉽게 대처가 가능하고....사발이의 공격(?)에서 덜 위험하고....
하지만 혼자 조용히 다니는 맛은??? 내 혼자 신나게 달릴수도 있고, 천천히 갈수도 있고, 아무때나 쉬어갈수도 있고,
먹고싶은것, 자고싶은곳 맘대로 정할수 있꼬.....무엇보다 전국에 퍼져있는 친구들, 군대동기들, 직장 선후배들 등등
만나고 다니는것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혼자 다니면 내돈들어갈 일이 없어서리....ㅎㅎㅎ
그동안 깔아놓은 인덕(?)으로 밥 사주고, 간식 사주고, 술 사주고....재워주고~~~~ㅎㅎㅎㅎ
물론 그게 다 빚이겠죠??? 나중에 그 친구들이, 그 인맥들이 속초오면 제가 투자해야된다는 사실....ㅎㅎㅎ
사실 그동안 투자만 하고 받지 못했던 빚을 제가 받으러 다닌거죠.......ㅎㅎㅎ
누구는 전문용어로 역마쌀이라 하는데.....그게 맞는 모양이네요.....돌아다니고 싶어요....ㅎㅎㅎ
누구는 열정이라 하고.....그렇죠 열정없으면 혼자서 전국을 어케 다녀요....것도 여기 속초에서....
누구는 미친짓이라 하고....맞죠....미친짓이죠....혼자 다니면서도 수없이 반문한 사항이니까.....ㅂㅂㅂㅂㅂㅂ
각설하고 4.5(화) 서울,경기권 4군데 찍고 속초 다시 내려왔다가
4.10(일) 오후 15시에 출발합니다....원주로 해서 충주쪽으로 그 유명한(?) 야동(?) 휴게소 구경도 하고
어두워지기 전에 청주에 사는 친구네 집에 도착합니다.
친구 독거총각이라 밤늦게 쐬주빨고 친구네 집에서 같이 뒹굽니다.
4.11(월) 대전으로 아침 일찍 이동하여 도착하니 08:40분....너무 빨리 왔네요....문을 안열었시요...
09시가 넘어도 안열더니 10분되더니만 열데요......그러려니 하고 ....올라가서 스탬프 미션 받습니다.
역쉬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대전만 스탬프 미션 도장 거꾸로~~~으 ㅆ
참고로 최초 일산점에서 1장 기념품으로 갖는다고 2장 만들어서 갖고 다녔습니다.
어차피 이름이랑 모델명 다쓰니까...괜찮지 않냐 하면서....그래서 1장은 제출하고 1장은 집으로 모셔(?) 왔네요...
대전에서 열심히 달려 논산훈련소 앞.....!!! 사전 연락을 안하고 온 제 죄이지만...
군대동기에게 연락했더니....뭐가 그리 바쁜지 계속 통화중이네요....10분동안 전화하다가 지쳐 포기~!
그런데 그 논산에 동기 1명이 더 있었는데 걔 논산에 있는줄 모르고(조치원에 있는줄 알고) 그 동기에게는 연락 안했는데......
동기 밴드에 제글 올려놓은것을 보고 자기한테 연락안했다고, 동기 어디있는지 모른다고 욕 디지게 먹었어요...ㅎㅎㅎ
다시 광주로.....열심히 1번국도 타고 내려갑니다.....그 환상적인 1번국도~
중간에 자동차 전용도로 있는데.....시간 핑계되고......걸리면 속초에서 온 운용이 형님이 자기 이름대랬다고
하여 사정을 할 목적으로 그냥 내달립니다.....ㅎㅎㅎ 도로 좋데요....그래서 온 전남 장성~!
이곳 할리카페에서 "너만알라븅"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형님을 뵈러 왔네요....사실 라이더에 입문하기전 아는 형님!
라이더 사정은 라이더가 안다고......간식도 잔뜩 준비해서 싸주시고....밥도 사주시고.....잘 먹었습니다 . 행님~~~
그리고 광주~~~예전에 광주에서 10년간 생활했던 적이 있기에 도로는 잘알죠.....ㅎㅎㅎ
하지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강산은 그대로인데 도로가 많이 바꿔져서 잠시 어리둥절~~~
새로 생긴 광주점 구경하고....스탬프~~
잠시후 초딩 아들이랑 같이 스탬프 미션하는 인천 라이더님과 만나 잠시 얘기 나누고.....
나둥 우리 아들이랑 다닐걸~~~ㅎㅎㅎ
대전 가는길을 1번국도로 가르켜 드렸는데....네비가 가르키는 방향과 다르게 알려드려.....
결국은 저는 대구가는길....인천 라이더님은 대전가는길....잠시 5~10분동안 같은 방향으로 같이 달렸네요....
잘 올라가셨나요???ㅎㅎㅎ
광주에서 담양을 거쳐 남원으로 넘어오는길.....지루하데요...굽이굽이~~~
잠시 산 정상에서 허기를 달래봅니다.
이것말고도 "너만알라븅"형님이 많이 사주셨는데 이것만 찍혔네요....꺼내기 귀찮아서....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형님~
그리고 열심히 달려 가다보니.....어디서 많이 보던길이....설마설마 하며 지나가는데....저멀리 우측에~~~~
지리산 지안재~!
작년에 박투어로 다녀온길~!
혹자는 말하는데....바이크인의 성지라나 뭐래나~~~~???
어찌됐든 바이크인의 성지를 그냥 지나치면 성지모독죄에 걸린다는 생각에 열심히 달려 올라가서 한컷~!!!
넘 기분 좋았습니다.....ㅎㅎㅎ
다시 달려 어둑어둑해지는 8시경 왜관 친구네 집에 도착~!
열심히 한잔하며 지난 추억을 얘기하고.....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친구를 근 3년만에 만났으니까요~
친구는 결혼했기에....집에서 자기는 좀 거시기 해서....근처 찜질방으로 가서....그동안 쌓인 모래와 피로를
사우나로 열심히 털어냅니다.....
다시 담날 친구가 사준 아침밥 든든히 먹고....대구점 찍고, 부산점 찍고 최종 완료합니다.
휴~ 미친짓 진짜 끝났다.....아니다.....집에 가야된다....다시 500키로 더 달려야 된다......헐~~앞이 깜깜~~!!!
음~ 1,200km 조금 못탔네요....ㅎㅎㅎ
스탬프 미션 찍은 1장은 부산에 제출했습니다....확인해보니 부산점 최초라네요......ㅎㅎㅎ최초라니 기분은 좋네~
부산점 오기 바로전에 해운대에서 예전에 모시던 과장님 만나뵙고 간단히 차한잔하고......근 4년만에 뵙는 분~
그리고 부산점에서 군대동기를 만나 밥 한그릇 얻어먹고.....내일 쉬는날이니 술한잔 먹고 내일 가라는 동기의 유혹에
혹했었는데......날씨예보를 확인해보니....부산은 새벽부터 오후까지 5~7mm 비가 예상~!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출발 준비합니다......긴데 올라갈일이 깝깝하다 보니....사진에서처럼 커피 2잔연속으로 마시면서
언제 올라가나 한탄하며....결국은 15시 다되서야 출발합니다.....
부산, 울산, 경주, 포항으로 지나더니 동기한테 연락이 오네요....울진에 있는 놈이.....울진 지나면 저녁때인데...
저녁먹고 가라.......아~ 거기서 밥 묵으면 집에는 진짜 내일 도착인데......에라모르겠다 먹고죽은 귀신 때깔만 좋다더라~
부롱아 달려라....열심히 달려라......
달리면서 사발이와 재미있는 경주도 하고......
쭉 뻗은 7번국도!!! 하지만 120키로 넘어가면 겁나기도 하고....120이내에서 열심히 달려가면....
사발이가 추월을..........그래 너먼저 가라....양보하며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다음 신호에 걸려 사발이 대기!!!!
그럼 바이크 특성을 발휘하여...옆길로 쏵.....맨앞으로 이동후 신호 바뀌면....바이크 특성상
또 출발은 무지 빠르잖아요......그럼 열심히 달려가고....다시 사발이가 바이크를 추월하고......ㅎㅎㅎ
올라오는 7번국도 경주도 즐기고 재미있었습니다....ㅎㅎㅎ
울진들러 밥묵고.....이제는 어두워져....80정도로 천천히 달려 올라옵니다.
집에 도착하니 다행이 오늘이네요....23시32분~~!!!!!
총 달린거리?????
1,895키로....4.5(화) 서울경기권 돌고 집에 와서 안탔으니까......그리고 4.10(일) 출발했으니....정확한 키로수겠죠??
14년 1,263키로보다 약 600키로 더 탔네요.....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단독 투어라 심심했지만......아무생각없이(생각있이 타면 위험함....) 전방만 집중하고 타다보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날리고....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들, 선배, 옛 직장상사, 동기들도 오랜만에 봤고.....참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매년 했으면 좋겠네요.....정겨웠던 사람들 얼굴도 보고.....최소한 기름값은 빠지니까요...ㅎㅎㅎㅎ
넘 염치없나........
결론은 기름값 173,892원 + 찜질방 9,000원 + 잡비(21,350원) = 204,242원 경비가 들었네요.....ㅎㅎㅎ
고생했다.....우리 부롱이~!!!! 토닥토닥~~! 오늘 오후에 열심히 세차해줍니다.
우리동네에서는 상상도 못하는것이 경상도에서는 4월인데도 난리가 아니네요.....ㅎㅎㅎㅎ
아직 추운 4월인디~~~~~
아주 큰 왕건이 몇마리도 걸리고~~~ㅎㅎㅎ
그래서 오늘 오후에 열심히 세차해줍니다.....시간관계상 기본광만 내구요.....
결론은 미친짓이지만 그래도 해볼만하다~~~단, 전국 인맥은 필수로~~~ㅎㅎㅎ
최종 종료후 집에 복귀하니 마눌님께서 하시는 말씀~!!!
<혼자 잘 다녀왔으니 집안 청소 잘해놔~~~~음식물 쓰레기도 갖다 버리고~~~~> <예써~~~마님!!!! 흑흑~~>
ㅋㅋㅋ 이래 삽니다......
씻고 허리아프다하니......마눌님 어록 2탄~!
<에구 내년에는 30만원 내가 줄테니 가지마라~~~울 남편 허리 보전해야된다!!!!>
컥~~~
이상입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는 기간도 짧고....크레딧도 얼마 안되서 그런가 미션투어 후기 올라오시는 분이 별로 없네요....
다니면서 많은분을 뵜던것 같은디.......
공도에서 뵈면 좋은 인사 나누어요....
비록 사발이를 타더라도 라이더시면 손 흔들어주는 센스......다니면서 신호대기나....손흔들어주는 사발이
몇분 뵈었네요....감솨합니다.
p.s : 부산 해운대를 지나 광안리쪽으로 지나가는데.....뒤에 따라오던 경찰차 신호대기간에 옆에 서더니.....창문이 스르륵~
헉~~~내가 뭘 잘못했나??? 안전벨트??아니 헬멧 안썻나?? 순간 짧은 순간에 오만 잡생각?
앞에 빠박이 켰었나???.....헉~~~ 망했당....
창문 내리면서 나이 지긋한 경찰 아저씨
< 그거 비싸죠? 얼마나 해요???? > <헉~ 넘어질뻔했당>
경찰이라고 해도....바이크를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네 하는 생각이 스치면서 친절이 알려드렸습니다.
손가락 4개,5개를 연속으로 펴면서 새거는 4,500만원입니다.
다시 경찰 아저씨 < 그럼 히터,에어컨 나와요???? >
<아뇨~~~ 달리면 에어컨은 되요.....ㅎㅎㅎ> 그리고 신호 바뀌고 출발~~
신호대기하는 그 짧은 시간에 경찰도 똑같은 사람이라는것을 느꼈습니다....ㅎㅎㅎㅎ
첫댓글 진정한 독립군이십니다..^^ 부럽습니다..
독립군은요? 기냥 흉내만 내보았습니다.
의지에 한국인!!
아~~~멋쟁이예요!!
내년엔 나도 델꼬 가요 ㅋㅋ
넵! 형님 내년에는 같이~~
무사히 사천칠백사십리 길을 댜녀오심을 경축하나이다
그걸 또 리로 계산했어요? ㅎㅎ
사천칠백리라니....우리나라 삼천리보다 더 먼거리네요. ㅎㅎ
형님도 미션 완료했어야했는데 아까비~~
무사 안전 미션완료 축하드립나다..
감솨합니다. 단독바리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ㅎ
멋쟁이!
감솨~~형님이 주신 간식이 더 최고였어요...ㅎㅎ
수고하셨습니다. 글 잼나게 잘 보았습니다. ^^
잘보았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당.
고생했어 ^-^
말로만??? 맛난거 사주면서 힘들게 다녀와서 살빠진 동생 살 채워줘야지요
라이트님~ 달리는게 가장 쉬웠어요~ ㅋ
미션 컴플리드 축하드립니다~ *^^*
고맙습니다. 와인강님 이제 30만원으로 뭘살지 행복한 고민하셔야죠....ㅋㅋ
고향분께서 미션완료라니 더욱 감축드립니다^^
몇해전 까지도 속초에서 할리타시는분이 안계셨는데 이제 몇분 계시군요 ㅎㅎ
반갑습니다 속초라이더님들 항상 안라하세요
고향분이라니 반갑네요. 고향오시면 연락주세요
속초에 현재 동호회 활동하시는분이 12명입니다.
단독활동하시는 분도 3~4명이 더 있는거 같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영수냐? ㅎㅎ
독바리 벌써 중독됐당...ㅋㅋ
중독되더라도 로드캡은 절대 안놓을텡께 걱정마쇼...ㅎ
저고 해보고 싶었는데 할리코리아 정식 출고 차량만 적용이라해서 포기했네요 헝그리라이더라서 일도 안하고 도전하기엔 30만원 무시할 수가 없더라구요 ㅜㅜ 무탈하게 미션 클리어 축하드려요 ^^
그러게요. 14년도는 할리라면 상관없었는데...올해는 전산조회까정....
이런것도 차별하면 안되는디~~쩝~~
저도 헝그리라이더입니다. 그냥 가시면 됩니다.
부럽습니다 언젠간함해보리라 다짐하면서... 수고하셨습니다!!
실행? 그냥 하시면 됩니다.
저도 잠시 일 미뤄놓고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는 새벽출근에 야근 해야되지만....헐~
대단하십니다.
홀로 미션투어를 완성하셨네요
대단은요...기냥 떠나는거지....
주식천사님의 할리걸이 더 부럽습니다.
우리 할리걸은 바쁘다는 핑계로 잘 안따라붙습니다.
주식천사님의 사진실력도 부럽구요
광주점에서 만났던 애아빠 입니다^^
무사히 잘도착 하신거 축하 드립니다. 저도 그날 저녁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전 진도 아는형님댁 놀러겄다가 오면서 스탬프 찍고온건데 나머지는 시간이 없어 포기했습니다 ㅎㅎ
만나서 너무 반가웠구요 속초 가면 커피 한잔 주세요. ^^*
ㅎㅎ 언제든지 오셔용! 옷깃만 스쳐도 인연인데...커피 한잔쯤이야...
쪽지주시고 언제든지 환영입니당. 연락처는 몇번 물품판매 올렸으니
닉넴으로 검색하시면 바로 나옵니다용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달리니 기냥 즐겁데요. 단독바리라 아무생각없이 앞만보고
달리니....심심했지만 즐거웠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미션 무탈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올해 기필코 할리 라이더가 되어 내년엔 텐덤아닌 신랑과 커플라이더로 스템프 미션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멋진 할리 라이프 즐기시길... ^^
내년에 할리라이프 단독으로 미리 축하드립니다. ㅎㅎ
@라이트 감사합니다 ^^
@흑호K 탠덤이 아닌 단독라이딩으로 속초 꼭 놀러오세요 진짜 맛난거 사드릴께요
@라이트 ㅎㅎ 알겠습니다^^
라이트님께 맛있는 밥한끼 얻어먹기 위해서라도 꼭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