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홈피 갈마의 배은주입니다.
갈마님들은 저를 보고 롯데 2군대모 라고 하시더군요.
올시즌 정감독님의 팬이다보니 자칭 롯데 2군누님이라며 2군선수단 경기일정, 경기결과, 선수들 근황 등등을 갈마에다 올려 2군 선수단 홍보를 했었고, 유일하게 롯데에서만 2군 주말홈경기 만원관중도 만들었었고, 주말홈경기는 기본에다 원정경기까지 따라 다니며 심지어 부산에서 퓨처스올스타전 출전한 롯데 2군선수들과 정영기감독님을 응원하기 위해 춘천까지 갔다올 정도로 2군선수단을 위해 사비를 들여가며 챙겨주고 응원한 팬입니다.
어제 급작스런 기사를 읽고서 롯데구단이 제게 비수를 꽂았다고 밖에는.....
기사가 인터넷에 뜨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감독님께서 제게 직접 전화를 주셨답니다, 기사 나온거 봤냐고....
떨리는 감독님의 목소리에 목이 메어 통화 하는 내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럴 수는 없습니다.
허탈하고 분노에 차서 아직도 그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이럴진데 정감독님께서는 어떠실까요?
2군에 있는 울 선수들은.... 코칭스탭님들은....
아마도 충격이 엄청나지 싶습니다.
재계약을 하던 안하던 그건 구단에서 하는 일이니 할말은 없습니다만,
납득할만한 사유도 없이 일방통보하고 바로 기사화 시켜버리는 이런 말도 안되는 처사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올시즌 롯데 2군성적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요, 1군 SK에 버금가는 팀승률 0.696 남부리그 부동의 1위 프로 8개팀 중에 단연 독보적인 성적입니다.
올시즌 2군서 날라다니던 선수들 몇몇 1군에 올라가서 얼마나 잘해주었습니까?
헌데 이러다니요.
정말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이대로 정영기감독님을 떠나 보내 드릴수는 없습니다
첫댓글 ㅠㅠ
2군 성적이 좋았는데... 감독 교체라... 저도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