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개척시대엔 목동(카우보이)들이 길들여 지지 않은 말을 타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순발력이 있어야 하고 말의 등에 오래 앉아 있어야 했다.
우리나라의 제주에도 목동(말태우리)들이 말을 길들이고 타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등자를 만들어 달리는 말에서도 활을 쏘던 우리민족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다루는데 있어 타고난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우리 쉼터에서도 직접 말을 탈 수 없지만 비슷한 것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젠 부츠와 소를 잡기 위한 로프만 있으면 될 것 같다. ㅋㅋ
택배로 커다란 상자가 배달되어 왔고 이 상자가 삼촌들의 공간에 들어 오니 너도 나도 보물상자를 여는 자리처럼 모이기 시작했다.
재빠르게 제품을 조립하니 작은 말 아니 양 같은 기구가 만들어 졌고 전원을 연결한 것 까지는 쉽게 되었는데 단추를 눌러도 작동이 되지 않았다.
괜히 잘못 건드렸다? 써보지도 못하고 반품을 하나 했는데 빨간 끈에 달린 보턴이 안전장치였고 이것이 작동을 멈추는 기능을 했다.
덩치와 키는 가장 작지만 첫번째로 오른 삼촌이 서부개척시대의 카우보이 처럼 신나게 몸놀림을 하고 차례 차례 순서를 지키며 쉼터안을 목장으로 만들었다.
다소 겁을 내며 무서움을 표시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어린시절 한번씩 타본 가락을 보여주었다.
실내에서도 운동 삼아 탈 수 있는 놀이기구라 삼촌들에게 유용할 것이고 재미까지 있으니 일거 양득, 일타쌍피, 또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돈줍고 기타 여러 장점이 있을 것이라 본다.
#쉼터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