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에 나오는 말로 그 해석은 논외로 한다.
어렸을때 난 '우리 인간은 죽지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손윗 누이는
"이 바보야 사람은 언젠가는 죽어" 한다.
난 안믿었다.
대학에 들어가 철학시간에 교수 왈
"왜 사느냐?
따지고 따지고 들다보면
결국 죽기위해 산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92년도 겨울 어느날
지상파 방송 뉴스 첫마디
주요일간지 제 1면 톱기사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로 시작하여
성철스님 열반소식을 알려왔다.
곧이어 발간된 책자 "우리 곁에 왔던 부처"
참 궁금했다.
도대체 어떤 분이실까?
그래서 그에 관련된 거의 모든 책을 구입했고
유튜브를 통해 스님육성이 담긴 법문을 들었다.
그 가운데 섬찟한 한 말씀...
"불법 하면 다들 '자비' 운운하는데
이 법이 아주 무섭다는걸 알아야 해"
이 말뜻을 이해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불교신자분들은 성불이 목적이다.
이 성불을 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한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것 만큼 무서운게
어디 있겠는가?
그렇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팔만대장경 전체가 불생불멸 이 네글자 위에 서있다'
설하신 그 요체를 바르게 체득하여 성불하면
내가 어려서 생각했던 바로 그 영생이었던 것이다.
첫댓글 예전에 불교에 심취할적에는 뭣이 대단한 진리가 있는줄 알고 쫓아다녀도 보았습니다
세월이 한참 지나고보니 뭣을 깨우쳐도 죽고, 모르고 살아도 죽고,누구라도 죽음은 필연,
사는한 그저 선한 마음으로 살려고 할뿐입니다.
종교심취가 무서워
머얼리서
쳐다만 봅니다.
요즘 넘 괴로워요
전쟁에 페허들 보면서~
잘보고갑니다
that is the question 보다
thet is the question 이
더 question...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