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포츠 신문에 보니깐 메이저리그에서 구대성 선수의 신분 조회에
들어갔다는 기사가 나오더군요.....
신분 조회 정도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예상하는 기사를 쓰는 것은
기자의 오버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스포츠 신문의 특성상 눈에 확 들어오는 기사를 써야
잘 팔리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행 가능성에 대해서
다소 부풀려서 쓰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저 리그에 진출할듯이 연일 신문에 나오는 선수들이
아예 아예 메이저리그 진출 시도도 못하거나
헐값 판정을 받는 것을 보면 스포츠 신문에서 얼마나 과장 보도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같습니다.
국내파 선수 중에 해외에 나갈 때
그나마 스포츠 신문 기사가 맞은 것이 이상훈 선수 정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메이저리그에 뛰는 한국 선수에 대한 편파 보도도 심하죠..
박찬호가 잘 할때만 노모와 교묘히 비교하는 것이나
(노모가 통산 승수에서도 박찬호에 앞서고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봤을때는
노모가 결코 박찬호에게 꿀릴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박찬호가 조금 더 피치를 올릴 것같지만..^^)
최희섭 초반에 조금 잘 나갈 때 마쓰이와 비교하는 것이나
(최희섭 선수 가능성은 무한하지만 아직까지는 둘이 비교하는 자체가 우습죠)
김선우를 경쟁 상대에 있는 일본인 투수(이름이 생각 안 나네요. 오카 도모였나.??)에
비교하는 것을 볼 때 (나중에 보니 일본인 투수는 팀 주전 투수가 되었던데)
스포츠 신문 보기 참 싫어지더군요...
앗..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구대성 선수가 메이저 리그 진출 하는게 가능할까요?
저는 조금 회의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냥 한 번 어떤 선수인지 메이저 리그에서 알아보는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
메이저 리그에서 예전에 진필중, 임창용 정도의 몸값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구대성 선수는 나이도 있고
지난 시드니 올림픽때 일본전에는 펄펄 날았지만
미국과의 연습 경기에서는 뭇매를 맞았죠..
(미국과의 본 경기때 그래서 안 나왔죠)
저는 진필중 선수가 메이저 리그에 입찰을 못 받았던 것도
시드니 올림픽때 나오자 마자 만루 홈런을 맞은 것이
스카우터 들에게 기억에 남은 영향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구대성 선수도 크게 다를 꺼 같지 않은데...
메이저 리그에서 정말 구대성 선수를 인정해준다면 좋죠..^^
예전에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뛸때
스캇 렌디스키를 볼 때면 구대성도 메이저 리그에서 통할 것이라는 생각 들기도 했는데
어쨌든 스포츠 신문에서 괜히 현실성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뚜렷한 목표의식이 주어지면
놀라운 성과를 거두는 것이 구대성 선수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성적에 비해서 구위가 매우 뛰어난 구대성 선수이기는 하지만
메이저 리그에서 얼마나 알아줄지는 미지수네요...
저는 그냥 일본에서 재계약해서 자리를 굳히던지
(구대성 선수 일본에서 충분히 잘 할꺼 같은데)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국 프로야구 부흥에 일조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구대성 선수를 한국 프로야구의 샌디 쿠팩스 정도로 생각하거든요..^^
(통산 성적이 뛰어나진 않지만, 확실한 구위로 짧은 시대를 풍미한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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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정말 메이저리그 갈 수 있을까?
신촌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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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5 10:4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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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구대성 영원한 한화 선수죠...매이져리그 가면 좋겠지만...... 그냥 한화나 다시 왔음 좋겠어요....^^;
나이가 걸림돌이네여 20대면 가도 말리지 않겠지만.. 지금 서른을 훨씬 멈긴 나이에ㅡㅡ;; 일본에서 성공하지 못한거 같은데 메이저가면 더 높은 벽을 실감하지 않을까여.. 1~2년 끄적끄적 하다 국내오면 늦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