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당신이 이 사람이라면...)

[사랑빛]

희 망

호주에 사는 닉 뷰지치치.
그가 태어났을 때, 닉의 모습을 본 아버지는 충격을 받은 나머지, 병실 밖으로 뛰쳐나가 구토를 했어요.
어머니는 닉이 생후 4개월이 돼서야 제정신을 차리고 그를 안아줬죠.

닉의 신체는 몸통만 있었어요.
태어났을 때부터 팔, 다리가 없었죠.
그리고 왼쪽 엉덩이 밑에 아주 작은 발 하나가 달려있을 뿐입니다.
닉은 이 발을 스스로 "닭발" 이라고 불러요.
그만큼 자그만하지만 이 발이 있기에 그는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글씨도 쓰고 수영도 하고 공도 찰 수 있고 말이죠.

당시 닉의 장애엔 의학적 이유가 없었어요.
워낙 희귀하게 발생하는  "해표지증" 이란 병도 나중에 알게 됐죠.
간호사였던 어머니는 닉을 임신했을 때 모든 것을 올바르게 했지만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들이 자신 때문이라고 지금도 자책하고 있다고 해요.
닉은 이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해요.
왜냐하면 그는 지금 자기 자신에 대해 누구보다 자랑스러우니까요.

닉은 올해 26세입니다.
재무관리 및 부동산 학위도 따낸 그는 현재 동기부여 연설가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어요.
"올해의 호주 젊은이”상을 받기도 했죠.
이렇게 된 데엔 부모님의 역할이 컸어요.
닉이 태어났을 땐 충격이 컸지만 이후부턴 닉을 잘 자라줄 거라 믿어주었고 사랑했습니다.
친구들과 이웃들도 마찬가지였어요.

한 때 닉은,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절망해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종교의 힘으로 그는 차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됐죠.

그리고 오랜 의문..
"왜 신은 나를 이렇게 만드셨을까’"에 대한 해답도 이젠 갖게 됐어요.
그건 바로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라는 거죠.

그는 이제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합니다.
또 누구보다 더 활기차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반한 여성들도 많았는데요.
지금은 서핑을 가르쳐줬던 한 여성이 그의 여자친구입니다.

또 그는 세계 여행을 시작했어요.

올해는 남미와 중동을 돌아 볼 예정이구요.
몸은 불편하지만 행복을 누리기엔 불편이 없다는 닉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단 한 사람에게라도 용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다면..

 내 인생에서의 역할을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CBS 라디오 "그대와 여는 아침 김용신입니다" 중에서...

30일 재생기간 만료

가사 뮤비

 

[평택항]

용기를 얻어 갑니다~~~

[평택항]

감동적인 글 감사드립니다~~

[나폴리]

좋은 글 잘 보고 간다. 영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