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에 살았으며,당시 원폭을 경험했고 원폭이 떨어지기전 일본의 기괴한 전체주의와 제국주의,조선에 대한 일본의 가해 등을 남김없이 만화로 그려냈다.
병사가 중국인 남성의 목을 반 장난삼아 잘라낸다. 임산부의 배를 가르고 그 속에서 아기를 끌어낸다…. 지금부터 30년 전, 남편이 이 장면을 그렸을 때 나도 충격을 받아 “너무 잔혹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남편의 대답은 “깨끗한 전쟁이란 없다. 전쟁의 잔혹한 실태를 알리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전쟁이라는 것이 전달되지 않는다”였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전쟁의 공포를 접하고 어른이 되어 전쟁을 막을 방법을 곰곰이 생각했으면 한다는 것이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은 남편의 생각이었다.
-케이지 부인의 인터뷰
기자: <맨발의 겐> 번역 과정에서 고생이 많았다고 들었다. 어떻게 번역을 맡게 된 건가?
김송이(맨발의 겐의 번역자): 일본에서 출간된 원폭에 관한 작품들은 대부분 '일본은 피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맨발의 겐>은 그렇지 않았다. 가해자였던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만화다. 번역을 하리라 마음을 먹은 것도 그것 때문이었다
-맨발의 겐 번역가 인터뷰
기자: 일본에겐 피폭의 피해가 있었지만 그로 인해 한국은 전쟁이 종결돼 식민시대가 끝나게 됐다. 이런 점에서 한국 독자들에게는 다른 의미로 다가갈지 모른다.
나카자와 케이지: 맞다. 우리가 생각하는 핵 문제에서 한국인이 전쟁의 종식이나 해방의 의미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본은 피폭에 대해서 피해자라는 의식이 강한데 그 이전에 가해자라는 것을 항상 인식을 시켜주고 싶다. 일본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에 나쁜 짓을 많이 했기 때문에 가해자였다는 인식을 심어 주고 싶다. 내 만화를 통해서 그러한 점을 인식시켜 주고 싶다.
저는 겐의 이야기에 박씨라는 조선인 한 명을 등장시켰습니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 그리고 문화를 받고 배우던 나라 조선인데, 전쟁 수행을 위해 얼마나 일본이 차별하고 침략해 왔는지 많은 독자들이 알아주셨으면 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박충찬이라는 동갑내기 친구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이가 좋아서 서로의 집에 자주 놀러갔습니다. 충찬이네 집에 가면 그의 아버지가 부침개라 해서 밀가루에다 소금을 넣어 후라이팬에 지진 음식을 대접해주었습니다. 그 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저는 조선사람의 이웃사촌으로 자랐습니다. 이번에 이웃 친구의 나라 말인 한국어판이 나온다니 너무너무 기쁩니다. 많이 읽어주십시오. 그리하여 전쟁과 핵무기의 무서움을 재인식해주시고 우리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해 손잡고 나갑니다.
-한국어판이 발매된다는 소식에 인터뷰
결국 나카자와 케이지는 피폭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후속작을 완결내지못하고 당뇨와 폐암으로 사망한다
이 만화에서는 어두운 일본의 민낯 전체주의와 제국주의에 물든 일본에 잘못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조선인들이 받는 차별,징병,수탈까지도 모두 나온다
이 시대 만화가들 반전주의자 많더라 도라에몽이랑 오소마츠상 원작자 등등.. 확실히 눈으로 보고 자란세대라 그런지 생각이 제대로임 지금 ㅈ본은 저런 국가의 세뇌랑 빡대가리들 전성기라 생각 있는놈들이 극히 드물어진듯 아예 없는수준같기도하고 ㅋㅋ 자기들 똑똑하다며 한국 까는 만화가들아 느그 원로만화가들 만화는 읽어보는거임? ㅋㅋㅋ 반한하는새끼들 ㄹㅇ 개빡대가리새기들
첫댓글 이거 나 어릴때 부모님 친구집에서 봤는데 너무 충격이었어ㅠ
대단한 사람인데 안타깝노..
누구보다도 국가때문에 피해본 사람 중에 한 명이네..
일본죽여 진짜.. 저렇게 깨어있는 사람도 있었다니 놀랍다
어릴때 봤는데 몇몇 장면이 충격적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어ㅠ
작가 훌륭한 분이네ㅠ 후유증 안타까워..
진짜 예술가
어디서 본건디 원래 저 시대 격은 사람들은 저렇게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이 많았대 후손들이 갈 수록 피코중인거임+정부의 부축임
초딩땐가 중딩땐가... 이거 보고 너무 충격받았었음
너무 리얼하게 그려서 말이야......
이사람 말고도 일본은 명백한 가해자라고
말하는 만화가들이나 학자들도 많이 있는데
그들의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안들리는ㅜㅜ
아이거진짜 초딩때보고 몇년갔어
진짜 솔직한 만화였구나
이런 사람이 일본에도 있긴 있군.. 아주 드물겠지만..
이 시대 만화가들 반전주의자 많더라 도라에몽이랑 오소마츠상 원작자 등등.. 확실히 눈으로 보고 자란세대라 그런지 생각이 제대로임
지금 ㅈ본은 저런 국가의 세뇌랑 빡대가리들 전성기라 생각 있는놈들이 극히 드물어진듯 아예 없는수준같기도하고 ㅋㅋ 자기들 똑똑하다며 한국 까는 만화가들아 느그 원로만화가들 만화는 읽어보는거임? ㅋㅋㅋ 반한하는새끼들 ㄹㅇ 개빡대가리새기들
나 이거 다 봤어....원폭 터진 이후부터 사람 몸이 어캐되는지 세세히 다 나와......겐은 운 좋게 어느 콘크리트벽 뒤에있다가 살았었나 그랬는데..작가님 훌륭한 분이셨네ㅜㅜ
헉 너무 신선한 충격이고 .. 모두가 읽어야하는 필독서 아닙니까..
나도 이거 중딩때 보고 아직도 잘 기억하는 작품중에 하나임 ....
개명작.. 만화책 전권 다 봄
전쟁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사람들은 오히려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이런 일은 두번 다시 절대로 일어나선 안된다고 말하는데 겪어보지도 않은 그 및 세대들은 우익 작가들이 만든 뽕빨물이나 빨아대고..ㅎ
극우가 판치는 일본과 한국에 저 만화가 더 알려져야해
한번 전권 쭉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