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의 죽음과 함께
키메라 앤트와 인류의 싸움은 끝났다.

동고르트 공화국과 NGL 양국은
국제보안유지기구가
잠정적으로 통치하게 되었으며,
사실상 폐국이 되었다.

양국 합쳐 500만 명의 생존자들은
난민이 되어,
미테네 연방의 남은 3국이
전 동고르트의 국가 재산을
평등하게 분배하고
국토를 공동 관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들을 받아들였다.

다른 한 편 NGL 은,
주인 없는 토지가
새로운 전쟁의 불씨가 되지 않도록
국제 보안 유지 기구 측에서
영구 자연 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고,
국제 회의에서 가결 되었다.

보호 구역의 관할 책임 등은
전부,
헌터 협회가 일임하게 되었다.

N G L

웰핀: 정말이냐?
브로브다: 그래.
난 NGL 에서 살 생각이야.

브로브다: 자이로 라는 이름에는
느낌이 오지 않지만,
이 곳은 어쩐지 그리웠어.

브로브다: 나는 아마 자이로의 부하가 아니라
NGL 주민이었다는 얘기겠지.
웰핀: 뭐, 그럼 강요하진 않을게.
다른 나라보다는 좀 더 안전할 테니까.

브로브다: 그런 거지.
이 몸으로는 치안 국가에서
바로 총알 받이니까.

웰핀: 저 녀석도,
그런 건가?

........

브로브다: ........아니,
쟤는 뭐랄까.
너희랑 가까운 것 같아.
웰핀: 응? 무슨 의미야?

히나: 저기!!! 아직이야!?
놓고 간다!!

웰핀: 시끄럽게.......
조금만 기다리라고!
브로브다: 나 같이 전생의 기억이
거의 없는 녀석이 보기에
너나 히나처럼
전생을 기억하는 녀석들은 어딘가 조금 달라.

브로브다: 눈빛이랄까.
추구하는 목적 같은 거랄까.
왠지 그냥 보면 알 수 있어.

브로브다: ' 아, 이 녀석 기억하고 있구나 '
같은 걸 느낄 수 있다는 말이야.
그렇게 봤을 때 저 녀석은-

브로브다: 기억하는 쪽이야.

브로브다: 히나는 저 녀석이
제대로 말을 안 한다고 했지만
아마 말 하지 않는 게 아니라,
말을 잘 못 하는 걸 거야.

브로브다: 쟤는 아마 어린애야.
히나: 웰!!!!핀!!!!!!!!!

웰핀: 시끄러워!!
알았다고!!

브로브다: 그럼 잘 가라.
뭐, 이제 만날 일도 없겠지만 건강하고.

웰핀: 그래, 너도.
죽을 때까지 죽지 마라.

브로브다: 뭐냐, 그게?

웰핀: 자이로의 인사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

웰핀: 뭐 기억나는 거 있어?
브로브다: 아니. 근데 좀 마음에 들었어.
인생은 의욕에 달렸다는 거겠지.
웰핀: 그래.
그럼 잘 있어라.

그렇게 갈 길 가는 웰핀

브로브다: 자, 그럼 우리도 가 볼까?

........


히나: 자아!!
본격적으로 자이로 님을 찾아 보자!
와하하하하!
웰핀: 참나. 지조 없는 여자구만.
조금 전까지만 해도
하갸 님, 레오르 님 하던 놈이.

히나: 응? 그게 누구였지?
웰핀: 하아?

히나: 죽어버린 건 어쩔 수 없잖아~

히나: 앞으로 나아가야지!!
전진, 전진!

네가 제일 무서운듯.......

웰핀: 어휴.
그나저나 항구는 정말 괜찮은 거 맞아?
비제프: 그래. 이 공무차와 내 카드만 있으면
프리패스로 통과야.

비제프: (한숨) 이걸로 나도
유성가의 주민인가.
쫄딱 망했어.

웰핀: 그렇게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말라니까-
조금만 참으면 돼.

웰핀: 자이로도 분명
그 곳으로 가고 있을 테니까.

웰핀: 어쩌면
이미 돈과 동료들을 모아
건국 준비를 마쳤을지도 몰라.
그럼 우리는......!
나중에 자이로랑 환영여단은
필연적으로 얽히겠지? (두근두근)
그럼 크라피카도.....!
곤도.......! (팝곤와그작와그작)
토가시 센세 올해는 무휴재 도전해보자.....^^

즉시 상류 계급 승리조 부활이다아아!!!

예에에에!!
짝!!
둘이 은근 잘 맞음 ㅋㅋㅋㅋ

비제프: 댁도 참 긍정적이구만.
부럽네.

웰핀: 긍정적?
그야 그렇지!
나는 이미 2번 죽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웰핀: 그런데 아직도 살아 있어!
무서운 것 따위 아~무~것~도 없어!
뭐든 덤비라고 해!

웰핀: 게다가!
나는 왕을 막은 남자니까!
웰핀 은
well fin ( 잘 끝내다 ) 과 발음이 같지?
웰핀이 코무기라는 한 마디를
내뱉어서 이야기가 마무리 된 거고.
그래 잘끝냈다 웰핀 이 자식아.
죽지 마라.

비제프: 읍! 으읍!!

아하핳하하하하하!!!

비제프: 그래.
나도 어차피 A급 정치범이야.
남은 인생, 즐겨야지.

웰핀: 그래! 그 자세야!
인간은 죽지만 않으면 살아갈 수 있으니까!

웰핀, 히나, 비제프.
자이로를 찾아 유성가로 향한다.


브로브다: 저 마을인가.

........

.......

브로브다: 걱정하지 마.
내가 옆에 붙어 있으니까.


일 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

?

........

으아아아악!

괴물이다!!! 도망쳐!!!

........

브로브다: 음, 뭐 이런 거지.

바들바들 떠는 시도레

........

브로브다: 어어이이이! NGL 사람들!
교훈대로 우호적이고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아!!!

브로브다: 도와줘!!
위해를 가할 생각은 전혀 없다!!
잠깐 물어볼 게 있는데!

끼익

.......

여자: 당신, 말 할 수 있는 거야!?
뭐 하는 녀석이냐!

브로브다: 아, 으음-

브로브다: 못 믿을지도 모르겠지만,
들을 수 있을만큼 들어주겠어?
당신들밖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

.......




........

끼익

끼이익



.......


........




레이나.......?

.......

엄마: 레이나!?

.......

레이나: 어떻게......안 거야.......?


레이나......

레이나!

레이나: 어떻게, 알았어......?
엄마: 알지, 엄마니까!
레이나의 엄마란 말이야......

엄마: 돌아와줬구나......
돌아왔어........

레이나: 레이나 있지.......
오빠가 지켜줬어......
오빠가, 괴물한테 저리 가라고.

레이나: 레이나는,
도망 가라고 지켜줬어.
그런데......무서워서.......

움직일 수가 없었어.......
미안해......으아아아아앙-

엄마: 괜찮아.
엄마가 미안해.
레이나도, 쿠르트도, 열심히 했구나......

엄마가, 옆에 있어 주지 못 해서,
미안해......
자켜 주지 못 해서, 미안해........

어서 오렴.
레이나 짱.

배 고프지?
다 같이 밥 먹자.

........

할머니: 당신도 같이 어때?

브로브다: 아?

브로브다: 아니, 나는 됐어.

할머니: 그런 말 하지 말고-
당신은 레이나 짱의 은인이야.
부탁이니까 보답하게 해줘.

브로브다: 그런 거 아니야, 나는.
그럼-

젠장!
이걸로 빚은 갚았다!
문어 자식, 젠장!

멋대로 나를
살려줘서는......!


.......




고마워......
같이 밥 먹자......먹자......

!?

브로브다: 어......?
뭐야, 이게......뭐야.
뭐냐고, 이거......

레이나, 브로브다.
고향에 돌아오다.
브로브다의 고향도 이 마을이었던 것.
드디어 개미편 끝!!!!!!!!!!!!!!!!!!났!!!!!!!!!!다!!!!!!!!!!!!!
넘나 길었던 것.......
그래도 끝났잖아.....ㅎㅎ
난 개미편 영웡히 안 끝날 줄 알았어.......
참고로 고호리고와 메르엠을
연관시켜서 생각하면 재밌는데

이 아이를 죽인 것도 저입니다.

코무기: 한 번 죽었던, 제 자식이......
살아돌아온 듯한.......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에피소드 끝나고 보니까 바로 연관성이 보이지?
코무기는 메르엠을 정신적으로 성장시키고
' 메르엠 ' 이라는 이름 뜻 그대로
' 모든 것을 비추는 빛 ' 같은 왕이 되게 했지만
정작 메르엠을 죽게 만든 치명적인 약점이기도 해.
' 고호리고 ' 는 사로, 죽음의 길.
메르엠의 죽음과 패배는 정해져 있었어.
근데 마지막에 코무기가
고호리고가 사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잖아 ㅋㅋㅋㅋ
나는 이걸 ' 메르엠은 인간의 악의에 의해서 죽었지만
인류에게 패배한 건 아니다. ' 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어.
솔직히,
절대 비참하게 죽지 않았잖아.
모든 정신적인 성장을 이루고 죽었어.
인간 자아성찰의 궁극이라고 할 수 잇는
' 왜 태어났는가 ' 에 대한 답도 얻었고,
사랑하는 사람 손 붙잡고 죽었으니까.
지금 오히려 비참한 건
끝없는 악의를 보여준 인간들 쪽임.
곤.......(말잇못) 네테로 회장님......
단순히 상황만 보고 따진다면
개미들의 패배지만,
과연 그럴까?
같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그런 결말이었다........
아무도 개미편이
이렇게 끝날 줄은 예상하지 못 했을거야 ㅋㅋㅋㅋㅋ
토가시 진짜.......
선악 역전되는 부분 보일 때부터 소오름이......
어쨌든 진짜 끄읕!!!!!!!
첫댓글 바로왔따 맞아..... 개미편이 이렇게 될지 상상도 못했다......
토가시천재야..... 쓰니 수고 많았어!!! 고마워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빠는 여왕이 마지막으로 낳은 개미돌보는중!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봤어 ㅠㅠㅠㅠㅠ진짜ㅠ재밌다 퓨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
ㅠㅠㅠㅠ아 개슬퍼ㅠㅠㅠㅠㅠㅠ근데 웰핀은 왕때문에 무서워서 머리털 다 빠진건갘ㅋㅋㅋㅋㅋ
레이나 마을로 돌아갔구낫... 다행
진짜 내용설명잘해주시네요 진짜 이거땜에 매일매일 들어와용 ㅠㅠ
레이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봐도봐도 진짜 슬프다ㅠㅠㅠ
쓰니 진짜 열일한다ㅠㅠㅠㅠㅠ 넘 고마워ㅠㅠㅠㅠㅠㅠ 개미편 수고많앗당 쓰니야 ㅠㅠㅠㅠㅠ 이제 아르카에피인가??ㅠㅠㅠㅠㅠ 어휴 벌써 기대된다 흑흑
ㅠㅠㅠㅠㅠ개미편이 드디어 ㅠㅠㅠㅠㅠㅠ하아 너무나완벽했던에피였다 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니 아직 좀 남았어!!
ㅠㅠㅠㅠㅠㅠ개미편끝이구나ㅜㅠ
ㅠㅠㅜㅜㅜ레이나엄마 ㅠㅠㅠ울뻔 쓰니 고생했고 고마웡 잘봤어!!!
ㅠㅠㅠㅠ레이나ㅠㅠ눈물난다ㅠㅜㅠㅠㅠ
쟤가 레이나였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ㅎ ㅏㅠㅜ 근데 쿠르트는 왜 안돌아오는걸까? 기억안하는걸까... 아 ㅠㅠ레이나 첨엔 징그럽다생각햇는데 우는거 씹덕 ㅠㅠ 진짜 레이나는 레이나...감동이야 ㅠㅠ눈물 핑
근데 쿠르트는 개미의 성향이 강한걸까?
엄마<여왕인거같아 ㅠㅠ
레이나 나올때 맨날움ㅠ
세상에...너 사족... 대박쓰...
헐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레이나ㅠㅠ
아ㅜㅠㅜㅠㅠ진짜 눈물난다
잼따 쓰니 개미편 고마워따ㅜㅜㅡㅠ휴재길어서 보는거 포기했었는데 존잼쓰
눈물나네 ㅠㅠㅠㅠㅠ
개미 편 끝나니까 너무 아쉽다 쓰니야 고마워
와.....진짜 길고길었던 개미편끝이네..뭔가 허탈하고 충격이곸ㅋㅋㅋㅋ레이나도 찌통ㅠㅠㅠ
코무기메르엠까지도 별 생각없었는데 이번 편 보고 울었네.. 버스 안인데..ㅠㅠㅠㅠㅠ저 마을에서 계속 살았으면 좋겠다..쓰니야 진짜 고마워.. 헌헌 10년도 전뷰터 그림체 장벽에 막혀서 매번 포기했는데 덕분에 잘 보고 있오..
와 섬세한감정설명까지더해줘서진짜눈물콧물다쏟으면서봤어ㅠㅠ정말고마워ㅠㅠ
감동적인데 그래도 개미 싫음 ㅠ
나도진짜개미편안끝날줄알앗어......개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나진짜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개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