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 남원 11시 30분 시외버스타고 남원에 내려갔답니다(원래 수원에서 8시 21분 무궁화호로 곡성으로 갈 예정이었답니다 그런데 이놈의 잠이 -.-;)
남원에서 곡성으로 가려는데 집에서 전화가...
할아버지 광주에 계신단다 -.-;
광주에 계신줄 알았으면 안양에서 바로 광주로 버스타고가버리는건데...
남원에서 광주로가는 직통버스를 기다렸답니다
남원에 도착하니 오후 3시..
순창경유 광주행 직행은 3시 20분..
고속도로 경유 광주행 무정차는 3시 25분..
3시 25분차 타기로 하고 약간의 시간을 더 기다려서
3시 25분 광주행 직통버스를...(헉 조그마한 시내버스같은거에 좌석만 가득히 집어넣은.. 불편한 버스가 ㅠㅠ)
1시간 만에 광주 광천터미널에 도착해서 17번 버스를 타고 고모할아버지댁 가서
할아버지뵙고.. 사우나갔다가;;
다시 집에 오던중... 눈이 그렇게 내리더라는...(아 정말 외로워라... ㅋㅋㅋ)
그래도... 정말 좋았답니다...(이게 얼마만에 보는 눈이람;;)
눈 쌓인거 뭉쳐서 던져보기도 하고...;;(하지만 솔찍히 좋은기분은 아니었음 안좋은일이 겹겹히 쌓여서)
그리고 하루 자고...
오전에 아침식사를 하고...
12시 30분.. 서울행 새마을호 특실을 예약했는데..(눈이 와서... 버스가 막힐까봐)
마침 할아버지께서 곡성으로 돌아가신다고 하시길래..
같이 버스터미널로 가서 안양가는 시외버스 시간을 봤더니..
현재시간 11시 35분..
12시에 안양가는 시외버스가 있어서..(어제 남원에서 오면서 봤던시간은 오후 1시껄 봐놔서..)
할아버지 곡성가는 승차권 구입해드리고 바로 안양으로 가는 시외버스 승차권을 구입!
역시 새마을호 특실보다 싼..(반값도 안하던...학생할인적용)
버스가 출발하고 고속도로에 진입해서 옆을 보니...
정말 태백안가도 된다 라고 생각될 정도로 멋진 눈꽃이...
정읍쯤에서 자고 일어나니까 정안휴게소..(천안-논산 고속도로)
여기서 사기 비스무리한걸 당했다는. ㅠㅠ(어떤 이상한사람 타서 자기네 회사 몇주년 기념으로 상품권을 준다나... 번호표 나눠주고 당첨이십니다 이래서;;; 8만원짜리 상품권 2장을 세금 만원주고 샀다는;;; 어이야;;; 어이야;;)
그리고 나서 그 이후론 잠도 안자고.. 문자보내고 놀다가...
안양에 도착...(헉 3시간 30분 소요.. 새마을이 광주-수원간 3시간 30분임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그리고 일하고 집에왔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는 못본.. 눈을..
따뜻한 남쪽지방.. 광주에서 그렇게 많이보다니
운이 좋았던 모양입니다...(단지 혼자란게 쓸쓸할뿐.. ㅠㅠ)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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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주갔다와서.. ㅠㅠ(감격의 눈물 -.-;)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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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4 01:4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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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기를 당하다뇽?^^;;..눈꽃이라,,저도 보고싶네요.
제가 살고있는 광주에 눈이 많이 오긴 왔죠...익숙한 버스 번호 17번 ... 전에 살던 집앞을 지나가던 그버스 번호인데 여기서 보니 왠지 정이 가네요
흐흐,,,,나도 여행가고프다.....ㅠㅠ암튼간에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