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훈은 접전끝에 민상연을 누르고 4회전에 올랐다. |
물가본선에 오를 10명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난다. 27일 한국기원 2층 대국장에서 제10기 한국물가정보배 예선 3회전이 열렸다.
조한승ㆍ안조영ㆍ김주호 9단 등 중견기사들은 무난히 4회전에 올랐고, 여자기사로는 김윤영 3단의 이름이 유일하다. 중국에서 열리는 초상부동산배와 춘란배 참가한 상위랭커들의 대국이 연기되어 눈에 띄는 빅매치는 없었다.
이동훈ㆍ이지현ㆍ신민준ㆍ나현 등 젊은 신예강자들이 대거 4회전에 진출했다. 노장으로는 서봉수ㆍ최규병 9단과 김종수 7단이 4회전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서봉수 9단은 조인선 3단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이호승ㆍ유병용 초단을 차례로 물리치고 3회전까지 올랐던 유창혁 9단은 이원영 4단에게 패했다.
제10기 한국물가정보배는 3월 31일(월)에 4회전 대국이 펼쳐지며 4월 2일에 예선결승이 치러진다. 예선결승 관심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예선을 통과한 본선진출자 10명은 전기 시드 3명(박정환‧김승재‧안성준), 후원사 시드 3명(이창호‧이세돌‧최철한) 등과 합류해 모두 16명이 4개조로 나눠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결선 8강 토너먼트 진출자를 가린다. 최종 결승은 3번기로 벌어진다.
(사)한국물가정보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제10기 한국물가정보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초읽기는 40초 3회(예선은 제한시간 1시간, 초읽기 60초 1회).
▲"예선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60초 1회입니다." 오후 1시, 박종렬 5단이 예선 3회전 대국개시를 선언했다.
▲ 돌을 가리는 서봉수. 3회전에서 서봉수의 상대는 조인선이었다.
▲'엄마' 이민진의 상대는 젊은 강자 나현.
▲ 마침 나현은 3회전 대국일인 27일에 4단으로 승단했다.
▲ 여자기사 중 유일하게 4회전에 진출한 김윤영.
▲ 김윤영의 3회전 상대는 김은선이었다.
▲ 김은선은 박지은을 꺾고 3회전에서 대국했다.
▲원성진이 3회전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 머리속으로 그리는 수순. 신민준이 눈을 감고 명상에 잠겼다.
▲ 이동훈의 가벼운 손길로 착점하고 있다.
▲ 박영훈은 3회전에서 박진솔을 물리쳤다. 4회전 상대는 김수용.
▲조한승도 박민규를 이기고 4회전에 올랐다.
▲ 1회전 이호승, 2회전 유병용을 물리치고 3회전에 오른 유창혁. 그러나 이원영에게 패해 예선탈락했다.
▲ 반집의 제왕 안조영. 초반부터 장고에 빠졌다.
▲ 봄의 숨결이 느껴지는 하루. 한국기원 2층 대국장 창문도 활짝 열렸다.
▲ 바둑계 미남 서열(?)로 1~2위를 다투는 박준석.
▲ 이제 상병. 예선대국에서 상대의 기권으로 하릴없이 대국장을 둘러보는 원성진. 이날 모든 대국을 관전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다음 4회전 상대는 김대희다.
▲ 김신영은 이희성에게 패해 4회전에 오르지 못했다.
▲ 복기중인 이동훈. 민상연을 이기고 4회전에 진출했다.
▲ 나현도 이민진을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