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기차)의 역사~
열차의 역사는 철도의 역사와 같이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 이유는 철도가 탄생하면서 열차의 개념이 같이 탄생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궤도로써의 철도는 열차의 개념이 탄생하기 이전부터 존재했으므로 이 경우에는 철도의 역사를 열차의 역사와 항상 결부짓는 것은 좋지 않다. 열차의 역사는 증기기관차 시대, 디젤기관차 시대, 전기기관차 시대로 나눌 수 있다.
열차는 1814년 영국의 스티븐슨이 증기기관차를 발명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그 뒤로 전 세계에 철도가 전 세계에 널리 퍼지기 시작하자 열차도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증기기관차는 성능이 더 개선되어 시속 100 km 이상으로 달리게 된다. 초기의 증기기관차가 시속 10km안팎의 속도로 달렸던 점을 감안하면, 이는 꽤 커다란 발전인 것이다. 이후 철도는 디젤열차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나, 그 이후로도 외국에서는 증기기관차는 쓰이고 있다.
1892년에 루돌프 디젤 박사가 디젤기관을 발명하자 디젤동력 기관차가 발명되었고, 기존에 증기기관차가 가지고 있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더 힘이 좋은 열차의 탄생을 가능케 했다. 이로 인해 열차는 디젤기관차 시대를 맞게 되었고, 증기기관차는 역사의 저편으로 저물어 가는 계기가 되었다. 디젤기관차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많이 쓰이기 시작하였다. 이 디젤기관차는 오늘날에도 많은 나라에서 쓰이고 있다. 특히 전철화가 비효율적인 나라나 지역에서는 디젤기관차는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디젤기관차는 전차선이 없어도 운행 가능하다.
디젤기관차가 발명된 때와 비슷한 즈음에, 전기열차도 같이 연구되고 발명되었다. 전기기관차는 1837년 로퍼트 데이비슨이 전지로 움직이는 열차를 개발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전지로 열차를 움직이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므로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첫 번째 전기철도노선은 1895년에 건설된 볼티모어&오하이오 철도의 볼티모어 벨트 선으로, 전철화하여 열차를 움직인 최초의 노선이다. 초기에 전기기관차는 지하철도, 도시철도에서 많이 쓰였다. 그리고 1960년대 이후에는 디젤기관차 보다 많이 쓰이게 되었다. 특히 전기기관차는 다른 기관차보다 에너지효율이 월등히 높을 뿐 아니라 그 견인력에 있어서도 독보적인 효율을 보여주고 있는데다가, 에너지 사용의 유연성이 확보되므로 전기열차시대의 도래는 철도선진국으로서의 기본조건이 되었다. 전기기관차는 나날이 혁신하여 현재 고속열차의 토대가 되었다.(위키백과)
한국은 1899년 09월 18일 경인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열차가 들어오게 되었다. 국내최초의 철도는 미국 브록스 사에서 제작한 모가7형 증기기관차였고, 경부선 개통 이후 증기기관차가 많이 들어오게 되었다. 1920년대에는 용산 공작창 등이 조성되며 그 일대에서 증기기관차를 제작하기에 이르러, 그야말로 증기기관차의 전성기가 되었다. 그러나 1967년에 들어서면서 철도청의 철도 디젤화 계획에 따라 증기기관차는 국내에서 운행을 종료했다.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디젤기관차가 들어오게 된 것은, 1951년으로 유엔군에 의해 50여대 정도가 운행되었으며 주로 군사장비를 수송하기 위해 쓰이게 되었다. 유엔군이 철수한 이후에도 디젤기관차 4대는 대한민국에 남아 국내에서 운용되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의미에서의 디젤기관차 운용은 1956년 3월 15일에 충북 제천읍에 부산 공작창 기관차공장 제천분공장이 창설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78년에 현대차량(주)에서 미국 EMD사와 제작에 관한 라이선스를 획득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디젤기관차를 만들게 되면서, 대한민국도 차후 디젤기관 철도동력의 현대화와 국산화를 이뤄내었다.
국내 전기철도는 1972년에 SNCF(프랑스 국유철도) 의 BB15000 기반 8000호대 전기기관차가 도입되고 1970년대에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의 전철화가 차례로 완료되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1924년에 개통한 금강산전기철도 역시 직류 1500V의 전기철도이긴 하나 당시 금강산전기철도의 사업자인 경성전기주식회사는 사실상 금강산전기철도를 본업이 아닌 부대사업의 성격으로 운영하였기 때문에 국내에서 본격적인 의미의 전기철도는 1972년에서야 시작되었다. 국내 전기철도의 개통은, 대한민국에 전기열차시대 도래의 신호탄이자,70~80년대 산업철도의 수송량 증강과 당시로선 미래 한국철도의 고속화, 첨단화의 시발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006년 대한민국 철도의 전철화율은 도시철도구간을 포함하여 2572.4km이다.
우리나라는 2004년 4월 1일 세계 4번째로 고속철도가 개통, 고속 열차KTX가 도입되면서 지금은 폐지된 경부고속전철건설촉진법과 일본의 신칸센건설규칙에서 정하는 의미에 부합하는 고속 철도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2010년에는 핵심부품을 제외한 순수 국산 기술로 제작된 국산화 90%대의 KTX-산천이 운행되고 있다. 2016년 12월을 기하여 수서발 고속철도 SRT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KTX와 노선을 공유하며 운행중이다.(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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