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호 신앙(가지리교회) 17-25, 가지리교회 명판! 기대하시라

오늘은 목사님 부부랑 점심 식사 하기로 한 날이다.직원은 서둘러 종호 씨 집 앞에 도착했다.종호 씨는 직원을 보더니 급히 다시 집으로 들어간다.큰 종이박스에 옷을 가득 담아서 방긋이 웃으며 걸어오고 있다.“선생님, 이거 옷이에요. 월평빌라 동생들 주세요.”박스에 담긴 옷은 조금은 낡았지만 깨끗하게 세탁해서 차곡차곡 가지런히 개어 있다.온전히 종호 씨의 정성이 쏟아져 있다.   우리는 식사 장소인 이수미 팜베리에 도착했다.목사님의 식사 기도로 우리는 기분좋게 식탁을 나눈다.우리는 종호 씨 진석 씨 신앙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목사님께서는 종호 씨와 진석 씨가 신앙적으로 많이 성숙했다고 한다.   직원은 목사님께 종호 씨가 시작한 취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목사님께서도 종호 씨에게 딱 어울리는 취미인 거 같다고 하신다.이렇게 우리는 전망 좋고 분위기 근사한 곳에서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갑자기 종호 씨가 목사님을 쳐다보며 상기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한다.“목사님, 제가 만들어 줄게요.” “뭘요?” “명판.... 교회 명판요.”목사님께서는 아주 흐뭇해 하시며 많이 의미 있어 하신다.우리는 이렇게 모두가 유쾌하게 식사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목사님 부부는 집으로 가시고 종호 씨와 직원은 다래농장으로 바로 출근해서함께 일을 서둘러 끝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종호 씨는직원에게 이야기를 한다. “선생님, 가지리교회 갈 수 있어요.?”“왜요?” “명판.... 명판 길이 재고 오게요.” 직원은 바쁜 중이라 못마땅한 표정으로 ‘어이구, 참 성질도 급하다.’ 생각하며 조금은 억지로 “네~ 가요.” 한다.   가지리교회 가서 목사님과 상의하고 가지리교회 명판 치수를 측정해 온다.돌아오는 길에 종호 씨의 입이 귀에 걸린다. 직원은 마음속으로 ‘저렇게도 좋을까?’ “종호 씨, 기분좋아요?” “네, 기분 좋아요” 종호 씨는 참 마음이 선하다.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 참 뿌듯하다. 종호 씨도 지금 그 맛이겠지!   직원이 생각하기엔 종호 씨의 마음이 꼭 예수님의 마음 같다.직원은 늘 종호 씨를 보면서 함께하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배운다.가지리교회 명판!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까. 모두 기대하시라.   2017년 9월 27일 일지, 최영주   박현진: 와~ 아저씨처럼 취미생활하면 좋겠습니다. 아저씨처럼 교회다니고, 아저씨처럼 살았으면 합니다. 새로 시작한 취미생활도 가지리교회와 목사님도 아저씨께 큰 부분입니다. 말씀하신 김에 근사하게 만들어질 명판! 기대합니다.신아름: 아저씨 생각이 깊습니다. 본인 옷 챙겨 나누어 입는 것도 아시고, 교회 명판까지 생각하시고요. 교회 명판 기대됩니다.박시현: ‘서각’ 취미가 ‘교회명판’이라는 실제에 닿으니 의미가 생기고 의지와 활력이 더하네요. 저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