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냅시다~ 1989년 그리고 1999년 10월 26일...

[이글폭격기]

1909년 10월 26일하면 안중근 의사가 우리민족의 원흉 이등박문을 거꾸러뜨리면서 지옥으로보낸 한국역사에 통쾌했던 날이었고 1979년 10월 26일...박대통령이 암살되면서 유신은 종결됐지만 여우가 물러나니까 범이 더설쳐댄 원인제공을 했던 날이었져.

한화팬들한테도 10월 26일하면 한국시리즈를 빼놀수가 없습니다.뭐 나만 그런걸수도 있지만 언젠가 10월 26일에 대전에서 한국시리즈하면 꼭 이겼으면 하는맘뿐입니다.

1988년 10월 26일 해태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서 1:4로 져서 2승4패로 준우승한 빙그레는 정확이 1년뒤인 1989년 10월 26일 다시 해태하고 대전에서 1차전서 만납니다. 선동렬 vs 이상군의 치열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뜨아~~~1회말...지금생각하도 코끝이 찡합니다.선두타자로 나온 이강돈이 선동렬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기분좋게 출발을 하져.

1:0 의 근소한 리드서 소강상태를 깬건 8회말 빙그레 공격때였져.2사 1.2루 찬스서 김상국이 선동렬을 상대로 주자일소 2루타 3:0 달아나고 이중화의 적시타까지 빙그레는 해태를 그것도 선동렬을 상대로 4:0 으로 이기는 기분좋은 출발을 했습니다.하지만 기쁨도 잠시 연이은 불운속에 내리 4연패하면서 1승4패로 준우승하고 말져.다음날 10월 27일날도 4:2로 앞서다가 3회초 1사만루서 백인호의 타구때 장종훈의 통한의 알까기가...ㅠㅠ

그때만해도 빙그레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멀지 않았다고만 생각했는데 한국시리즈 대전 홈경기 이기는데 10년을 기다릴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1999년 10월 26일 대전에서 했던 한국시리즈 4차전서 롯데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올렸을때 그때만해도 삼성하고 한국시리즈 홈경기 6연패 타이였던 불명예에서 벗어났다고 좋아했는데 얼마만에 한국시리즈 홈경기 이긴건가 더듬는순간 맙소사...어쩌면 날짜조차도 정확히 일치했던 10월 26일이었는지 그당시는 진짜 눈물 나오더군여...ㅎㅎㅎ

그다음날 스포츠신문 죄다 뒤졌는데 한화가 한국시리즈 홈경기 이기는데 정확히 10년걸렸다고 집은 신문은 일간스포츠 하나더군여. 89년에는 통한의 알까기 실책을 했던 장종훈이 결승타점 올렸었고 그때 호투했던 정민철에 이어서 마해영,임재철을 상대로 두타자를 산뜻하게 처리했던 이상군의 노장투혼에 눈물글썽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한화팬들한테 한국시리즈 홈경기 이기는데 10년을 기다리게했던 10월 26일...이번에 또한번 10년이나 기다리고 싶지 않습니다...ㅎㅎㅎ...언젠가 또 대전에서 10월 26일날 한국시리즈 하걸랑 꼭 이겼으면 합니다.

[이창희]

내년에 또 하면 되죠.타격연습도 많이 하고 특히 수비연습 많이하는 겨울이 됐음 합니다... 새로오신 최동원 코치의 능력으로 가능성있는 투수들을 잘키우시길.내년에는 뒷심부족과 수비실책으로 지는일이 없ㅅ었으면 합니다...

[강뱅규]

저는 학교후배들과 코리안시리즈 중계보면서 내년에 한화가 한국시리즈 올라가면 전경기다보여준다고 장담했습니다...ㅋㅋ후배들은 그런일 없다고 하지만 모르는 소리 한화 내년 우승입니다....저는 의심하지않습니다...ㅠㅠ 돈많이들어도 좋다 우승만 해다오...ㅋㅋ

[▶◀L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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