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간의 지나친 욕설과 비방은 삼가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가 말한 그것이기도 하죠.
저는 그것이 '권력자의 우월감과 국민들의 무력감'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그리고 이게 반 세기 이상 남북한을 골고루 망쳐온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식민지배는 역사상 어느 나라보다 고압적이고 폭력적이었습니다. 로마, 몽고, 페르시아 등 많은 제국의 사례를 볼 때 피식민국을 이렇게까지 대우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그 통치 하에서 한국인들은 끊임 없이 무력감과 열등감을 주입 받았습니다. 무력 통치로 당국에 순응하는 고분고분한 국민이 만들어졌고, 역사 왜곡 등을 통해 우리는 못난 민족이다(?)라는 열등감을 주입했습니다.
일반 국민으로는 삶을 지탱하기 힘든 상황에서 일부 변형된 무리들이 나타납니다. 이들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에서 빠져나와 일본에 충성을 맹세하고는 많은 특권을 누립니다. 바로 친일파들이죠. 일부는 민족을 배반한 대가로 높은 지위에까지도 오릅니다.
이 기회주의 무리들은 일본의 식민지배 속에서 철저히 몇 단계 위에 일본인으로 감정 이입하며 한국인을 경멸합니다.
온 국민이 힘들었던 와중에 우리가 잘 모르던 곳에 전혀 다른 세상이 존재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해방 후에도 오랜 식민 지배를 통해 왜곡된 이러한 사회 구조는 공고했습니다.
이미 많은 특권을 누렸던 친일파들은 그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고(죽어야 했지만), 다른 인사들도 이전의 지배자가 누렸던 권력을 부러워하며 이를 흉내내기에 바빴습니다.
북한에서는 그게 김일성이었고, 남한은 이승만, 박정희였죠.
이렇게 남북한은 분단됩니다.
북한은 박정희 같은 권력자가 처음부터 주도권을 잡아나가서 오늘날까지 이르렀고,
남한은 박정희가 좀 늦게 등장하여 그나마 숨통이 좀 트였던 것이 차이이죠.
남북한 모두 국민을 위한 권력자가 드물었습니다. 권력자들은 하나 같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고, 민의와 반대되는 일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이는 권력자들의 마음 속에 국민에 대한 우월감이 잠재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시각의 뿌리는 식민 지배였다고 봅니다.
오랜 식민 기간 동안 한국인들은 존엄성을 박탈당했고 권력자들은 존엄성이 사라진 한국인을 그대로 바라보고 그에 맞춰 정치를 했습니다.
부정선거, 언론 통제, 학살, 식량 수탈 등 다 국민을 우습게 봤기 때문에 벌어졌던 참극이지요.
국민들은 이에 당연히 맞서야 하나... 의외로 고분고분하고, 심지어 숭배하기까지 합니다.
북한의 김일성 찬양, 남한의 박정희 환상...이 그것이라고나 할까요.
강자에 고분고분하고 심지어 강자를 동경하는 사회 분위기... 이것 만큼 독재가 나타나기 좋은 토양이 있을까요.
불행히도 남북한 모두 독재 정부가 들어섰죠.
북한은 아직까지도 독재이고, 남한은 수십 년 독재 후 민주 정부가 들어섰다가 다시 회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외에 외국도 식민 지배의 역사가 있습니다.
공통점을 보면 많은 피식민국에서 해방 후 공고한 독재 정부가 들어섰고, 일부는 분단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외부의 어떤 강력한 힘이 급작스럽게 빠져나가면 그 자리를 매우기 위해 많은 기회주의 권력자들이 창궐하게 되고,
이것이 그 나라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것입니다.
피식민국이었음에도 해방 후 드물게 민주주의가 잘 정착된 나라가 있는데 미국, 캐나다입니다.
미국, 캐나다는 영국의 지배를 받았는데 이들은 식민지임에도 '자치'를 허용받았고, 정치 구조도 소수 특권층이 권력을 독차지하는 것이 아닌 일반 시민이 주도하는 형태였습니다.
식민 당시부터 민주주의 훈련이 잘 되어있었던 것이죠.
어쩌다 나라가 두 개로 쪼개지고 두 나라 모두 독재로 치닫게 됐는지.
이 상황을 뒤엎을 반전이 일어나 매국노들에게 단호한 철퇴를 가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첫댓글 우리 모두 들불처럼 일어나궐기해봐요 수만은 애국지사희생해서 얻은나라 우리모두 두눈 부릅뜨고 지켜내봐요 미권스가 앞장서요 미권스 파이팅 정봉주 힘내라
친일파들 때문입니다.!
과잉 충성과 자기 보신에만 목적을 둔 그들의 행동
김 원봉 체포, 김구 암살, 조봉암 신익희 장준하선생...등등 많은
우국지사들이 이들로 인해 사라저 갔던 거지요.
짜증나네요
서대문형무소에 들어갈
유관순누나 친구들 조각했는데
이효정누님 후손분께서 잘만들어주어 고맙다 하셨지만 만들면서도 계속 찜찜한 기분이.......
이승만땜에 독립운동가들 전부 숨어 지네셨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