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목회 올해 마지막 정기 라운딩이 지난 11월 6일(목)에 동여주CC에서 있었습니다. 참가 예정이었던 두 친구가 피치 못할 집안 사정으로 불참했지만 네팀 꽉 채운 풍성한 라운딩이었습니다.
대체로 11월 납회 라운딩은 추워진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서 고생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그날은 구름이 살짝 끼고 바람도 없이 온화해서 운동하기는 그만인 날씨였습니다. 아마 백두현회장의 후덕한 마음씨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너무 딸랑인가?
특히 이번 라운딩에는 원주에서 사업을 하는 오성희 동기가 참석해서 참으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이친구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아주 가까이 지냈던 벗인데, 지난 5년여 동남아에 나가 있다가 최근에 귀국해서 이번주 초에 연락이 되었지요. 이친구가 출국하기 전인 지난 2008년경에 라운딩을 몇번 했을 때 골프를 아주 잘쳤던 게 기억에 생생한데, 이날도 명불허전, 한국 들어와서 첨 친다면서 슬슬 봐주면서 하는데도 80을 치더군요. 앞으로 일목회에 자주 나와서 저같은 하수들 많이 지도해 주겠지요.
라운딩 후에는 장호원으로 이동해서 저녁 만찬을 했습니다. 원래는 라운딩을 좀 일찍 마치고 서울로 이동해서 저녁 식사 겸 일목회 납회 뒷풀이를 할 계획이었으나,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해서 근처에서 했지요. 백두현회장의 일가 아저씨가 새로 개업을 준비 중인 집이었는데, 능이백숙을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식사후 시상식에서는 우리 12회 동기회장인 이계무동기가 메달리스트상을, 우유택 동기가 니어리스트상을 각각 받아서 백두현회장이 손수 담근 야관문주를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내년 1월 15일경에 개봉해서 먹으면 아주 좋을 거라고 합니다. 그외에 참가자들에게는 2종의 혈액순환개선제와 극장표 등 상품이 주어졌습니다.
특히 이날 백회장의 아저씨뻘 되시는 55년생 주인장과 부인께서 싱싱한 노지 배추를 주셔서 두어 포기씩 가지고 갔어요. 최재훈원장 말로는 아주 맛있는 거라고 하더군요.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날 사의를 표한 백두현회장을 이을 차기 회장을 뽑기로 했는데, 참가자들 만장 일치로 백두현 현회장이 일목회 회장직에 말뚝을 학실히 박도록 박수로 마무리 했습니다. 백회장, 복 받을겨~~
올 한해 일목회에 보낸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일목회는 동절기인 12월에서 3월까지는 정기 라운딩이 없습니다. 혹시 날씨가 좋으면 개별적으로 백회장에게 연락하셔서 자유 라운딩을 즐기시기 바라랍니다.
이제 날씨가 점점 차가와 집니다. 건강들 유의하시고 내년 봄에 다시 즐거운 라운딩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백두현회장 연락처 : 010-5245-4220
첫댓글 노승일 친구가 일목회 11월 정기/납회 라운딩 결과를 잘 정리해주어 그 날의 모습이 다시한번 파노라마처럼 스처가네~
고맙구 수고많았네^^
최재훈?? 둘이 다 있구먼.. 어느 재훈인가? ㅋㅋ
오성희 폼은 옛날 그대로구나..
최재훈 국장이구먼~~ 여기서 보니 색다른 반가움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