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무도 신기한 우리 몸의 귀에 대한 글을 실어봅니다. 세 개로 이루어진 작은 뼈와 근육, 신경세포로 어떻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너무도 신비합니다. 작은 물건 하나도 우연히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데 이런 신비한 육체를 어쩌다 우연히 생겨나 진화를 거듭해서 생겨났다니 그런 발상이 사탄의 소리입니다.
우리 모두가 겸허히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귀에 관한 소고’
청각은 매우 과소평가되고 있는 기적에 속한다. 세 개의 아주 작은 뼈와 약간의 근육과 인대, 섬세한 막 하나와 신경세포로, 은밀한 속삼임과 풍성한 교향악 연주, 그리고 빗방울 소리며 미세한 바람소리까지 다 들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귀는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바깥에는 머리 양쪽에 달려있는 나긋나긋한 테가 있다. 우리가 귀라고 부르는 부위다. 정식 명칭은 '귓바퀴'다. 사실 이 바깥귀의 소용돌이 모양은 지나가는 소리를 붙잡는 일을 놀라우리만치 잘 낼 뿐만 아니라, 나아가 소리가 어디서 오고, 또 어떤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지를 즉시 입체적으로 파악한다.
지문이나 홍채처럼 바깥귀도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한다. 귀 전문가인 데즈먼드 모리스 박사는 유럽인의 2/3는 늘어진 귓불이고, 1/3은 붙은 귓불이라고 했다. 붙어 있든 늘어져 있든 듣는 능력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귓바퀴 안쪽으로 뻗은 귓 길은 팽팽하면서도 튼튼한 조직과 만나는데, 바로 '고막'이다. 고막은 바깥귀와 가운뎃귀를 나누는 경계이다. 고막의 미세한 떨림은 몸에서 가장 작은 3개의 뼈를 통해서 안쪽으로 전달된다. 이 3개를 통틀어서 '귓속뼈'라고 하는데, 각각 망치 뼈, 모루 뼈, 등자 뼈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귓속뼈는 소리를 증폭하여 달팽이처럼 생긴 구조인 달팽이관을 거쳐서 '속귀'로 전달한다. 달팽이관 안에는 '부동섬모'라는 아주 가느다란 털 같은 것들이 2,700개가 들어 있다. 이 섬모들은 음파(音波)가 지나갈 때마다, 물결이 칠 때 바닷말이 흔들리듯이 흔들거린다.
이 흔들거림으로 생기는 전기 신호가 뇌로 전달되고, 뇌는 이 신호들을 종합하여 자신이 어떤 소리를 듣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이 모든 일들은 아주 미세한 규모에서 이루어지는데, 달팽이관은 그 크기가 해바라기 씨만 하고, 3개의 귓속뼈는 셔츠 단추 하나에 다 올려놓을 수 있는 크기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 기구들은 놀랍도록 잘 작동한다. 압력파가 원자의 지름보다 짧은 거리만큼 고막을 흔들 때에 귓속뼈도 따라서 움직이면서 뇌에 소리를 전달한다. 정말 더 이상 개선할 여지가 없을 만큼 완벽하게 만들어진 것이 귀다.
귀의 전문가인 마이크 골드 박사는 "우리가 이 보다 더 미세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다면, 공기분자의 운동 소리도 들릴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늘 소음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우리의 청각은 사실 이보다 더 나아질 수가 없다"고 말했다.
모든 신체 구조가 그렇듯 귀도 정확한 위치에, 가장 알맞은 크기로, 가장 적합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정말 우연의 산물이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창조주께서는 인간이 듣기를 잘 하도록 귀를 좌우에 하나씩 둘을 주셨으나 말하는 입은 하나만 주셨다.
그러므로 내가 말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데 집중하고 신경을 더 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