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이시기는 갈치 씨알이 굵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겨울로 접어들면 씨알은 더 굵어질수
있지만 마릿수가 떨어지기에 아마 기상만 받쳐주면
지금이 최적의 조건이 갖춰지는 시기이기에 이전부터
기상만 모니터 하다가 2틀 연속으로 할수있고
모든 조건에 맞는 최적의 날을 골라 급 번출 댕겨왔습니다.
출조일:11월 15일~17일 귀경
동행자:태영아빠,춘천,대머리독사
출조유선:청산레져
물때:11~12물
기상:15일 일요일 장판
16일 비와 바람 높은 파도 그리고 멀미ㅠㅠ
비봉피싱에서 15일 일요일 새벽 6시30분에 카풀지로
만나기로 하고 이날따라 새벽에 잠을 설쳐 6시도 안되서
일찍 도착해 있는데 두분이 소식이 없습니다.
6시 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6시 30분에 호평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ㅠㅠ
두 분이 전날 만나 전날 가볍게 마시고 잠깐 눈을 붙이고 온다는게
과음에 푹 주무시고 약속시간 보다 1시간이 더 지난 시간에
도착합니다ㅠㅠ
이런 경우 뭐가 필요할까요?
쌍욕이 난무합니다ㅋㅋㅋ
그러더니 두 분은 차에 타자마자 바로 취침에 들어가셔서
혼자 완도까지 조용히 운전기사가 됐습니다ㅠㅠ
우여곡절끝에 출조 시간을 맞추어 오다보니
완도에 일찍 도착해서 숙취 제거들 하시라고
사우나 들러 용왕님 뵈러 가는길 목욕제계 하고
점심 완도의 영양밥 맛나게 먹고 청산호에 탑승해서
출항에 나섭니다.
한 숨자고 나왔는데 바다 상황 넘 평온합니다.
어느새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도 서쪽... 자세한 내용은 영업비밀이라...
집어등 완전히 켜기기전인데도
몇 마리씩 나옵니다.
"이것봐라"
낮 갈치가 나오면 그날은 조황이 떨어진다는 설도
있던데...
어찌되었던 상당히 고무적이고 희망적인 시간입니다.
집어가 되고 폭팔적으로 나옵니다.
새벽 1시쯤 독사가 핸폰으로 동영상 함 찍어봅니다.
동영상 용량이 커서 편집해서 올리는겁니다.
새벽 4시 조기철수합니다.
춘천님 쿨러와 제 쿨러
태영아빠 쿨러 포함해서 상단 가운데...
오전 7시 완도항에 만선으로 조기 입항해서
갈치 정리하고 사우나에서 몸 관리하고
특별히 할일도 없어 출조점에 부탁해서
갈치 구워 아침술 한 잔들씩 하고
11시에 청산호 탑승해서 2틀째 출조를 준비 할려다가
청산호 옆에 통발 어선에 낙지가 고무 다라이에 있어
통채로 구입해서 또 한 잔씩들 하고 잠 들었다가
높은 파도에 배가 요동 쳐서 일어났는데
"그분이 오셨습니다ㅠㅠ"
"멀미"
피곤한 상태에서 술까지 많이 마셔노니
정신을 못 차릴 정도입니다.
어제와 다른 포인트에서 낚시가 시작되었고
이날도 여전히 변함없이 갈치가 줄을 타지만
오후 8시쯤 먼저 꼬리를 내리고 선실로 들어가면서
1시간후에 깨워 달라 부탁을 하고
잠시 기절했다 일어나니 한결 났고 바로 컨디션 회복해서
낚시를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태영아빠가 그 다음은
춘천님이 교대로 멀미의 고통속에서도 꾹꾹이 자리를
지키며 용케 이겨내니 이런 조황을 나옵니다.
태영아빠님
춘천님
넋 나간 대머리독사
3명다 일찍 새벽 4시에 낚시를 접고 컵라면 먹고
선실로 직행 했는데 목이 말라 일어나보니
엥 새벽6시인데도 아직도 낚시중입니다ㅠㅠ
그러더니 그때 청산호 위선장님의 멘트가 나옵니다
"못 잡은 분들이 있어 여태까지 했다고" 하고 철수 들어갑니다
만약 6시까지 했더라면 조황은 더 좋았을 망정
비봉까지 운전하고 오는길이 많이 힘들었겠지요.
출조점에서 주는 전복죽을 먹고 또 사우나 하고
룰루랄라 상경길...
완도에서 강진 넘어가는길에
산오제라는 가파린 언덕길이 있는데...
내 앞에 가던 5톤 해수탑차를 추월을 할까 말까 망설이며
그전부터 생각하고 있다가 어느새 산오제 길로
들어서서 언덕길로 올라가는데
반대편 고속버스가 갑자기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우리쪽 차선으로 넘어오면서 그 걸 피할려고
5톤 해수답차가 그만 언덕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ㅠㅠ
만약 트럭을 추월해서 제가 앞에 갔더라면....
119에 신고 하고 운전자 의식은 있는지 구출되는거까지
확인하고 벌교에 들려 부모님 갈치드리고
지금 제철인 벌교 참꼬막정식으로 점심 해결하고
카풀지였던 비봉피싱에 무사 귀한 했습니다^^
"머위와 달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라는
청산별곡이 있습니다.
독사는 "갈치와 삼치 먹고 청산에 살아겠습니다"ㅋㅋㅋ
이번 출조길은 많은것을 느끼고 배우고 온 것 같습니다.
12월 늘 가까이대회가 무사히 잘 치러지고
평온하고 따뜻한 날이 지속되면 유선사와 협의후
급 번출 함 잡아 보겠습니다.
그럼 대회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가끔은 이런 맛도 있어야....
수고 많이 했슈~~~
조행기 수정중이었는데 벌써 댓글을 주셨네요^^~~~~
감사드리고요. 늘 건강하게 잘 지내시다가
뵙겠습니다.
부럽습니다^^
번출이나 동출 함 부탁드립니다
처나무적님 기회되시면 정,번출을 통해 인사드리겠습니다^^~~~~
헐~대박이고 초특급대박입니다
ㅋㅋ
ㅎ 잘지내시죠
언제 시간 허락하실때 같이 하시죠^^
2년연속 이틀낚시 대박입니다.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유선사의 선택이조황의반은 먹고 들어가는것 같습니다.열심히하는 유선사는 조황이 좋겠죠...독사형님의 날짜쵸이스도 멋지구요..함께하신독시형님 태영형님 춘천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갈치 시냥 가자구욤..
잘 재내다가 급 번출 하자고요^^
프로낚시인 다운 조행입니다~ 대박 축하합니다~
네 감사드립니다.
팍팍이님도 언제 기회되시면 동출하시어 즐거운 시간 만들어 보시지요^^
잘 읽고 갑니다...아주 엉덩이가 들썩들썩 거립니다.
ㅎ 잘 지내시죠^^~~~
통 뵙기가 힘든것 같네요.
시간 허락하실때 동행하시어 즐거운 시간 가져보시지요.
먼 곶까지 가셔서 만선의 기쁨도 느끼고 잼난 글 잘 일었습니다!!
횐님들을 위해서 동영상 까지 희생정신 감동입니다^^^
심우럭님! 잘 지내시죠^^
조행기 즐감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행운호에서 이슬이 한 잔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완도행 비행기?로 잘 다녀왓습니다.
또 비행 준비중이네요^^~~~~
맛갈나는 40번째 쑈 시리즈 자~알 보고 갑니당..^^
대회 준비로 여러가지 복잡할텐데...
혼자 재미 보고 왔네요ㅠㅠ
ㅎㅎㅎ.역시 멋진 조행을 하셨구료,,
나도 몇일전에 통영갔다왔는데 내가 낚시 하는것보다 독사님 조행기가
더 재미있네요,
계속 멋진 조행하시고 행복한 일상을 빕니다,
에고 어랑거랑님! 잘 지내시죠^^
늘 건강하게 잘 지내시다가 기회되시면
선상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와 진짜 천운이 함께 하신 겁니다. 안전운전하셔서 다행 입니다. 조황도 굿이내여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제 내년에나 선상에서 뵙겠네요^^
와~ 갈치 빛깔이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나도 얼른 댕겨와야지...ㅋ
오늘 정출에서 좋은 결과 있으세요^^
항상 쇼씨리즈를 읽으면 출조하고픈 본능이 꿈틀됩니다^^
쇼 씨리즈 40회 추카드려용^^
언제 같이 동행하시어 주인공이 되셔야죠^^
댓글 감사드리고 대회날 뵙겠습니다
독사님!
지는 언제쯤 쿨러 조황을 할련지?
재밋는 조행기 보고가유...
ㅎ~~~형님! 건강하시고 무탈하시죠^^~~~
댓글주셔서 감사드리고요.시간허락하실때 이런 조황 만들러
같이하시죠.
ㅋㅋ 형님 목소리 오랜만에 들으니 반갑습니다. 청산호 사무장님 같으세요 ㅋ 늘 건강하시고 얼마 안남은 15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랄께요. 조만간 뵐 날이 오겠죠^^
ㅎ~~~날개^^ 올해도 입시에 본인이 대학가는거처럼
힘들고 복잡했지ㅋ 고생했고 선상에서 만나 스트레스랑 회포 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