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형을 원하다 [14]
“ 너… 지금 뭐하는!! ”
간신히 강명이를 떼어놓고 말을하자
강명이는 다시 날 헤집고 들어온다
“ 하아… 오강명!! ”
그제 서야 강명이는 나에게서 멀어진다
“ .... 왜이래, 너 진짜 왜이러는거야. ”
“ 미치겠어… ”
강명이는 조금은 길어져 머린 머리를 쓸면서 말한다
“ 너 때문에 하루에 몇번씩은 미쳐버려. ”
강명아, 너 진짜…
“ 오강명. 너 이러면 나 너 볼수 없는거 알잖아. ”
“ 차라리 잘 됐어 ”
“ 너 뭐라고 했어? ”
“ 나 지금 내가 너무 개같아서 너 못 볼것 같았는데, 잘 됐네. ”
매정한 말을 내뱉으면서 뒤를 돌아 내겐 등만 보인다
왠지 그 등마저 내겐 슬프다고 애원하는 듯 했다
그 모습이 꼭 매형같아. 너도 매형처럼 날 조금씩 떠날거니?
“ 너도 똑같아. 오강명 ”
“ ................ ”
“ 너도 한사람 병신 만드는거 똑같아 . ”
“ .......... ”
“ 씨발새끼. ”
난 선생님이 오강명을 주라는 유인물을 그의 등에 던져놓고
재빨리 짐을 챙겨 집을 빠져나왔다
큰 길가로 나가 택시를 잡곤 서둘러 출발했다
내뒤로 멀어지는 강명이의 집이 느껴진다
※※※ 매형을 원하다 [14]
택시에서 내리고 보니 벌써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입술을 쓸어보니 약간 부어 올라버렸다
오강명, 나쁜 새끼
“ 다녀 왔어요. ”
“ 처남!! 어디갔다가 이제 오는거야? ”
“ … 친구 병문안이요 ”
그래. 네가 나한테 해주는 친절도 다 누나때문이겠지.
내 입술에 입을 맞춘것도 내가 너무 불쌍해서 동정한거겠지
“ 입...술이 왜그래? ”
“ 매형, 저 피곤한데 먼저 들어 가볼게요 ”
누나는 오늘도 야근인지 집에 없었다
“ 그 친구가 누구야? ”
“ 뭐요? ”
“ 아프다는 친구가 누구냐고. ”
가려는데 매형이 내 팔을 잡는다
“ 매형이 말해도 몰라요. ”
“ 그 친구가 네입술 이렇게 해 논거지? ”
“ 제발 … 저좀 혼자 둬요 ”
다른 때에는 그렇게 같이 있어달라고 했더니 안해줬으면서
왜 오늘은 이렇게 달라붙는거야.
“ 처남!! ”
“ 왜요?!! 왜 자꾸들 이래요!! ”
“ ....... ”
“ 내가 우스워요? 내가 만만해요?
내가 매형좋아한다고 하니깐 한번 가지고 놀려고 그랬어요?
매형 좋아한다고 그랬는데 제 마음 다 짓밟아 놔요?
내가 걔한테 당했으면 달려오려고 그랬어요?
아, 아니다. 나 당했으면 세상사람들하고 같이 더러운놈이라고 비난하겠네요 ”
내 말을 들으면서 천천히 커져가는 매형의 두눈을 바라보았다
“ 나 더럽죠? ”
“ ........... ”
“ 더러우면 나좀 내버려 둬요. 이러다가 죽어버리게 ”
찰싹
내 오른쪽볼에서 강한 마찰이 느껴진다
“ 죽는다는 말 함부로 하지마. ”
“ 어른이라고 훈계하지 마세요. ”
“ 처남, 아니 김주성 ”
처음으로 불러준 내이름이었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 나 안보이냐? ”
“ 무슨 말이예요. ”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날 벽으로 밀치며 자신의 팔로 가둬둔다
“ 주희랑 너 사이에서 매일 갈등하고 있는 내가 안보이냐고 물었어. ”
^^..............드디어 시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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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감사드립니다
업쪽[매원]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