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익산시 중앙동 재래시장에 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중앙동 기업은행을 갈려고 재래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음
무료주차를 위해서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산거죠!!(물건사면 무료주차권 줌)
30대 초반에 남자인 제가 재래시장을 이용할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거의 없어요
은행 갔다가 주차장으로 가면서 3천원 짜리 떡을 샀습니다. 만원을 냈죠. 아주머니가 열심히 천원짜리를 세서 거슬러 주더군요.
보는 앞에서 세어보았습니다. 6천원이더군요. 아주머니한테 잘못거슬러 줬다고 말했더니 태연하게 천원을 더 주더군요...
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
천원을 더 거슬러 받고 돌아서서 차로 가는데 상당히 기분이 나빠지더라구요...
제작년2번, 작년초 1번, 어제1 번 총 4번 재래시장가서 물건샀는데 4번다 천원씩 비게 남겨주네요...
한번이라면 실수라고 하지만.... 4번가서 4번 이랬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재래시장을 이용하지 않을겁니다....
거스름돈 하나 재대로 남겨주지 않고 사기칠려고 하는 양반들이 파는 물건을 어떻게 믿고 살수 있을까요...
그냥 대형마트가서 가격표에 유통기한 붙어있는 물거 사는게 기분나쁠일도 없을거고 그게 차라리 좋을거 같아요...
{제가 쓸글은 전북 익산시 중앙동 재래시장에 국한되는 이야기 입니다.......}
첫댓글 젊은 새댁도 당하는 곳이라 하죠...남자가 가면 연령을 막론하고 그 자체로 호구 잡힌다고...
저희 어머니도 그런말씀 하시더라구요..예전에는 인정많고 덤도 주고 싸고 했는데, 요즘은 안그런다고... 거스름돈 덜주기나 물건 마지막이라고 하고 팔고는 더꺼내서 이따가 가보면 또 파는거라던가 퉁명스럽게 대답하신다거나...그냥 편안하게 장보는게 아니라 마음불편하게 장봐야 하신다고요 ㅇ_ㅇ
그래서 명절때가 아니면 시장은 안가시더군요 좀 비싸도 마음편하게 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그런적 없는데. 거스름돈 세어볼때마다 꼭 맞았고, 물건도 덤으로 더 얻어온 적도 많습니다.
대형마트도 그런경우는 있던데..
저는 재래시장 가면 반찬가게 아줌마 할머니들이 왠지 이것저것 더주거나 덤을 주거나 해서 별로 기분 나쁜일은...(아줌마 할머니 한정 인기인임 이 인기가 왜 젊은 아가씨들한테는 발휘되지 않냐고!)
젊은 아가씨들의 취향에 맞춰 이미지 변신을 하셔야할듯.
혹시 좀 후덕하신 인상인가요?;;;;
전혀요. 피부가 흰 편인데 그때문인듯.;;
너무 기 죽지는 마시길....
재래시장은 끝날때쯤 가야...
대형마트도 그런데요. 가격묶음을 비싼 가격에 팔아서 맨날 뉴스에 나오고요.
시장에 재미를 붙이시려면, 통제에 길들여진 마음의 족쇄를 풀고 혼돈의 카오스인 전사의 마음에 익숙해 지셔야 합니다.
재래시장은 전쟁터입니다.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