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석가모니불!
사랑의 외나무다리
우리집
거실에서
올려다 본
앞산의 모습
세찬
강물을 헤치며
거슬러 올른
연어의
선홍색 몸뚱이처럼
단풍으로
물들고있네요
갈곳없는
나는
홀로
집에남아
바퀴벌레처럼
이곳저곳
이틈새 저틈새
들락거리며
시간이 헤엄치는
아날로그
계기판을 보면서
잔뜩 웅크린 자세로
다음 동작을
떠 올리지요
하지만 아무것도
떠
오르지 않네요
공간엔
음계로 가득차 있어
언제든
흐르는 선율에 맞춰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출수있지만
이젠
풀기 떨어진
霜降(상강) 앞에
낙엽신세....
그래도
옛 사랑
희미해진 길 찾아
그렇게도 소원하던
사랑했기에
행복했지요
있자나요
타령 타령 타령 중에
사랑 타령만 한게있나요
숨쉬는 것 빼고는
모든게
사랑 타령인데...
.............................................................................................................................
그를 본 이후로
나는 마치
눈이 먼것 같아
내가
눈길 돌리는 곳마다
오직 그 사람
모습만 보이네
깨어 있는 꿈처럼
그의 얼굴이
자꾸 나를 찾아 와
저 깊은 어둠속에서
찾아오는
아침 해처럼
밝게 떠 오르네요
색즉시공 공즉시색
새암소리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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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너무나넓고넓어우주도사랑을담지못할겁니다인간만이이런사랑을가지고태어나지요부처의자비어쩌면동양 종교에서추구하는인간 최후에 보루자비와 서양 종교에서말하는사랑은어쩌면어울리고어쩌면생소한 듯 하지요하지만동양의종굥에선골수까지자연스레스며든자비에우리들은날마다잊은듯알듯말듯하면서살아가지요사랑의 외나무다리에서의사랑이란곧 부처의자비를말한 것이죠무하님!오해하지 마세요나무관세음보살!
나모아미따불 나모아미따불 나모아미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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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너무나
넓고넓어
우주도
사랑을
담지
못할겁니다
인간만이
이런
사랑을
가지고
태어나지요
부처의
자비
어쩌면
동양 종교에서
추구하는
인간
최후에 보루
자비와
서양 종교에서
말하는
사랑은
어쩌면
어울리고
어쩌면
생소한 듯 하지요
하지만
동양의
종굥에선
골수까지
자연스레
스며든
자비에
우리들은
날마다
잊은듯
알듯말듯
하면서
살아가지요
사랑의 외나무다리에서의
사랑이란
곧 부처의
자비를
말한 것이죠
무하님!
오해하지 마세요
나무관세음보살!
나모아미따불 나모아미따불 나모아미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