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도 없이 돌진차량에 깔려 죽고 중상입은 수많은 공수대원들과
경찰들
5월 20일 저녁 6시 30분, 전남대 근처에서 계엄군에게 음식을 싣고 가던 보급차량을 폭도들이 공격하여 차량을
쓰러뜨렸다, 이를 구출하러 출동했던 계엄군도 폭도들에게 차량돌진 공격을 받아야했고, 정광철 중사가 차에 깔려 갈기갈기 찢긴 채 현장에서
즉사했다, 정광철 중사는 전역을 한 달 남기고 있었고, 임신 9개월 된 부인이 있었다,
같은 날 저녁, 노동청 근처에서는 시위대
수천 명이 차량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여 경찰 쪽으로 돌진시켰다, 경찰 4명이 버스에 깔려 사망했고 5명이 부상했다, 밤 10시쯤에는 전남대
근처에서 돌진하는 차량에 계엄군 병사 1명이 즉사했다, 이 때까지도 계엄군에게는 실탄이 없었다,
저녁 8시 광주역 앞에서 무수한
차량 돌진 공격을 받던 계엄군은 이리저리 ㅤㅉㅗㅈ기며 중상자가 속출하고 있었고, 참다못한 대대장이 소지하고 있던 권총으로 돌진해오는 차량 바퀴를 향해
발사했다, 광주에서의 두번째 발포였다, 폭도들은 군용트럭을 탈취해 도로를 질주하며 무법천지를 만들었고 3여단 대대장 지프를 고의로 들이받아
운전병을 현장에서 즉사하게 했다,
2차대전 당시 미군에게 가장 큰 공포를 주었던 것은 일본의 가미가제 공격이었다, 죽기를 무릅쓰고
달려드는 일본군 전투기는 비행 소리만 들려도 엄청난 공포의 대상이었다, 5.18광주의 공수부대가 그랬다, 폭도들의 공격을 받으며 공수부대는 며칠
동안 휴식도 취하지 못했고 광주에서 고립된 채 물 한방울 못마시고 며칠 동안 굶고 있었다, 이런 병사들을 향해 차량들은 달려들었고, 병사들은
공포감에 떨며 노이로제에 시달려야 했다,
광주식 가미가제에 노이로제 걸린
공수대
계엄군을 향해 돌진하는 살인 차량 때문에 병사들은 실탄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21일 새벽에야 소대장들에게 자위용
실탄이 소량 지급 되었다, 폭도들은 이미 21일 새벽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무장을 시작했고 군인들을 향해 총질하기 시작했다, 화순 방향으로
철수하던 공수부대가 폭도들의 집중 사격을 받아 5명의 병사가 관통상을 입었다, 낙오된 차량은 방화되고 운전병은 난자된 시체로
발견되었다,
돌진하는 차량은 엑셀레이터와 운전대를 고정시켜 묶어놓고 기어를 집어 넣어 차량을 돌진 시킨 후 운전자는 뛰어내리는
'무인돌진' 방식이었다, 무인돌진은 차량의 진행 방향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차량돌진은 곧 무인돌진에서
'유인돌진'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유인돌진은 목표물을 ㅤㅉㅗㅈ아 지그재그로 운전하기 때문에 방향을 예측할 수 없었다, 엄청난 속력으로
굉음과 크랙션을 울리며 병사들의 대열로 달려들어 지나갈 때마다 부상자들이 속출했고, 유인돌진 차량에 대한 방어는 바퀴에 대한 발포뿐이었다,
공수부대의 발포는 '전라도 사람들의 씨를 말리려 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자위를 위한
발포였다,
발포는 병사를 살리기 위해 대대장들이 가미가제
바퀴에만 했다
5월 21일 도청 앞에서도 장갑차 돌진으로 군인 1명이 즉사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지그재그 유인돌진은
계속 이어졌고 차량에 대한 본격적 발포도 이 때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21일부터 공수부대가 행했던 것은 폭도들에 대한 진압이 아니라
무장반란세력과의 전투였다, 5.18의 광주에 '민주화운동'은 어디에도 없었다, 5.18의 모습은 '곤봉을 들고 시민을 때리는 공수부대'가 아니라
'광란의 차량 질주에 죽어가는 공수부대'였던 것이다,
5.18의 며칠 전 5월 15일, 서울역에서 시위를 벌이던 유시민의
운동권들이 경찰과 대치하던 상황에서, 시위대 4명이 지나가던 시내버스를 탈취하여 도열해 있던 전경들의 뒤쪽으로 버스를 돌진 시켰다, 버스가
지나간 자리에는 우수수 낙엽이 지듯 전경들의 시체가 널려있었다, 5.18의 광주는 서울역 돌진 사건의 확대판이었고 끊임없이 계속되는 돌진의
연속극이었다,
민주화란 지그재그 돌진차량으로 군인 경찰
깔아죽이는 폭동
인파속으로 차량을 돌진 시킬 수 있는 사람들은 아마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는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누구나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사람들을 깔아뭉개는 차량돌진은 '민주화투사'만이 할 수 있는 살인면허증이었다, 차량으로 군인을 깔아
죽이고 휘발유로 경찰을 불태워 죽이면 표창을 하고 상금을 주는 나라가 있으니 그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5월 21일 저녁,
계엄군이 ㅤㅉㅗㅈ겨나고 공식적으로 광주는 해방구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법률 효력이 미치지 못하는 '딴나라'가 된 것이다, 계엄군이 없는 광주의 밤은
총소리가 난무하고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는 광란의 '민주화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며칠만에 광주의 선량한 시민들은 진압군의 광주 진입을 요구하게
된다, 아마도 그들이 맛보았던 '민주화세상'은 그들이 원하던 세상이 아니었으리라,
누구에게
경례할지도 모르는 한심한 정치인들, 누가 광주에 가나 지켜보자
광주 5.18국립묘지에는 광주5.18 당시 총 쏘다 죽은
사람들이 묻혀 있다고 한다, 국립묘지는 국가에 공을 세운 사람들이 눕는 곳인데 5.18국립묘지에는 국가에 총질한 사람들이 묻혀있다는 것도
우습지만, 같이 사망했던 군인들이 거기에 같이 눕지 못하는 것은 '전라도의 광질'이자 '광주의 독선'이다, 광주5.18이 절대 민주화가 아니라는
자백이다,
다가오는 5.18에는 국가의 부름으로 광주의 하늘에 청춘을 바쳤던 공수부대원들의 명복을 빌어보자, 5월이면 5.18묘지에
찾아가 고개를 숙이는 정치인들은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군인들의 죽음에도 고개를 숙여볼 일이다, 그들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충성스런 대한민국의
군인들이었다, 그들이 있어 우리가 편안할 수 있으니, 그들이 5,18국립묘지에 눕게 되는 날에 사람들은 참다운 '민주화세상'이 왔다고
할것이리라,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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