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같은 mp3 기기를 쓴다는것 외에는 공통점 하나 없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어색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에 혼자 괜히 부끄러워 하다가
요즘 mp3 살까 하는 친구[베이글 주세요 ; 서희양 ㅎㅎ]와 같이 나갔어요-
둘이 일찍 만나서 삼성역 링코가서 미친듯이 펜과 노트사면서 좋아하다 보니 어느덧 6시 오분전!
다들 늦겠지.. 라고 생각해서 어슬렁거리면서 도착했는데
이런!
다른분들 먼저 오셔서 출발하시고 거의 마지막으로 왔다는 사실에 털썩-_-
아무튼!
회사측에서 빌려놓으신 아주 아담아담한 치킨과 골뱅이라는 술집에 도착![왜 점포명이 치킨과 골뱅이 일까 했는데 정말 치킨과 골뱅이만 팔아서 그랬던 거더군요-_-;;]
처음에 5그람 정도 어색했지만 곧 테이블은 이분화 되어
저쪽은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는 100분토론팀!
제가 앉은 쪽은 저 베이글 민티 너비 수퍽님이랑 완전히 한밤의 티비연예 만담 사담팀!
이래저래
정말 이소리 저소리 떠들며 우리끼리 신나있는데
소넷님의 완전 리폿능가하는 자료집 받아들고 우리 모두 감탄! 경탄!
그 자료 보면서 은근히 토론모드 되었는데
확실히 대기업에서는 볼 수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유저와 개발자의 친근한 분위기도 좋았고
개발자분들과 대표이사님께서 유저의 한마디 한마디를 받아적는 열성까지 보이시고
모든 유저의 질문에 대답해주시는 그런 열린 태도와 사고방식이 돋보였어요!
엠피아이여 발전하라~~
얼렁뚱땅 제가 앉은 만담팀 테이블은 이래저래 술과 안주를 무지막지 먹으면서
놀고 있는 사이 경환군도 오고!
몇몇분들과는 안녕~ 하고[내친구 베이글도 안녕하고-_ㅠ]1차 마무리하고 2차 갔죠!
2차가서 또 역시 갈리는 분위기! ㅎㅎㅎ 저쪽팀은 토론하고 이쪽팀은 만담하고!
저는 가운데 앉아서 이래저래 심각과 유쾌 사이 오가다가 결국 만담으로 기울고-
저랑 민티 경환군 너비가 막 만담하면
저쪽에서 슈퍽님과 탕탕님[ 자꾸 팡팡같아요 -_ㅠ] 만담 중계 하시고-
지하철 끊길때 까지 놀겠다던 저의 다짐은 저 먼곳으로 사라지고=_=
이래저래 2차 끝!
삼성역 앞에서 단체사진도 찍고!!
아-
정말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정말 신난 모임이였구요[나만 신났나=_=]
대학입학 이래 남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남녀성비도 정말 처음이어서
좋아서 눈물날뻔 했어요-_ㅠ
마냥 공대를 동경하는 어문대생인 저는
공대얘기 듣고 군대얘기도 잼났었고
민티 막 귀엽게 웃는 즐거운 분위기도 좋았고~
나이 답지 않게 완전 정신성숙세계1위인 경환이도 반가웠고~
지하철 타러 가는 길에 슈퍽님 탕탕님 개그콤비도 쵝오였고!!!
이렇게 신난 모임 만드신 지누셩님 쵝오예요 꺄오>_<
흐흐-
담에 또봐요~~
첫댓글 만담 콤비...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당....^^
아~ 2차에 잼있었나봐요~ ㅋㅋㅋㅋ
응응 잼났었어용- 베이글이랑 엠에센질 중 ㅎㅎ
위에 리플달린 시간보니..대단들 하시군요..ㅋㅋ
ㅋㅋㅋ 단체사진 못 참여한게 아쉬비~
즐거운 기억이었답니다.. ^^ 민티누님 웃는것두 넘 이쁘시구.. 하하.. 히정누님도 넘 편하게 대해주시고.. 다들.. 암튼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 모임이 아니었나싶네요..
아함 졸려 잘 읽엇어요 누낭~! 이제 자야지 ㅠㅠ
ㅎㅎ~ 제가 한게 뭐있다고~^^ 저는 그저.. 시간과 장소정한것 뿐~^^ 저도 즐거웠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