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ang Hwang-"AVE VERUM CORPUS, 아베 인간으로 나신 주"-2006

신작 성가 합창-
Corale ST. Sprito
Orchestra da Camera
di Perugia, Italy
Direttore di In-Sang Hwang, 황 인상
2006년 1월 연주
나의 사랑하는 제자 황인상 군은 성악가, 작곡가 겸 지휘자입니다.
그가 보내온 추석 선물 가운데 그의 신작 "Ave verum corpus"를
국내에 처음 소개합니다. 작년에 뻬루지아에서 공연된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콩클에 입상하는 제자들도 무척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또한 이처럼 음악 만을 위해 정도 정진하여 오늘에
이른 제자는 더욱 대견하여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전북대학에서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태리 유학가는 친구를 따라서
뒷바라지 할 요랑으로 무작정 떠났습니다. 무일이푼이었며 고아나
다름이 없었으니까요.
굶기를 밥먹듯이하며 어학 연수로 한 때 유명한 뻬루지아에
정착합니다. 정식으로 국립 뻬루지아 음대 성악과를 마치고
작곡과에 편입해서 졸업하고 다시 지휘과에 편입하여 금년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은 뻬루지아에서는 모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지휘자로
유명해졌습니다. 상임으로 지휘하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세 개나 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좋은 아파트에서 장미꽃 향기를 마시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가난한 음악도들에게 조그만 자극제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숨김없이 추석 선물로 써 봅니다.
2007년 추석 연휴에 Only You
황 인상 군

역쉬 누런 황금 빛 인상 뿐이군!
하나 학실히 안성기님보다는 잘 생겼군! 다 겸손한데 인사에 대해서는 좀 교만하군!
십자가 목걸이를 한 페루지아의
아름다운 여성 연주가들을 압도할 만한
멋진 모습으로 변해있구나!
선생님과 아버지의 눈으로 볼 때도
백인 여자들도 뿅 갔다는 사실을 알겠다! 히히히
거기다가 눈과 입술을 자연스레
풀어주는 연습을 더 많이 하면 좋컸다!
짜석이! 눈은 크게 뜨되 부라리지 말랬잖아!
지휘자는 인상이 중요해!
장하구나! 찡하구나! 나는 울고 있다!

인상 군은 한 때 어학 연수의 메카인 이태리 중부 토스카나 지방의 목가적인
소도시 페루지아로 약 10년 전에 유학을 갔었다.
이제는 성악가로 작곡가로, 그리고 지휘자로 변신하였다.
그에게 이태리 유학이란 자체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일찌기 조실 부모하고
부안에서 빈농을 하는 부모님 같은 큰 형님 내외 밑에서 전북 대학교 성악과도
기적적으로 졸업하였기 때문이다. 악기 제작 공부에 뜻을 품은 친구의 도움으로
함께 무작정 이태리로 떠난 것이다. 5년을 버티고 뻬루지아 국립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다시 지휘과에 편입하여 금년 졸업을 앞두고 있다.
굶기를 밥먹듯이 했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그야말로 황금 빛 인상과 몸뚱아리와 그의 굳은 신념과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오늘을 있게 한 것이다. 역경을 이겨낸 또 하나의 인간 승리의 모습이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한량없이 크신 은혜라고 믿는다.

부안읍이 내려다보이는 인상군의 모교와 인상이 비슷하다.
인상군이 지휘자로 있는 교회이다.
그 교회의 목사님 따님과 한 때 로미오와 줄리엣이었다.
나도 울어줄 만큼 아름답고 슬픈 러브 스토리였다.
그런 것까지 어떻게?
나의 제자들은 숨김이없다.
모두 다 진실하게 고백한다.
부안읍교회에서 우리는,
의정부 한 교회의 부목사님으로 계시는 김은덕 목사님,
현정양,
그리고 그녀의 애인,나의 아들처럼 사랑했던
의문과 비명에 간 서울 법대 출신의 태현군,
그리고 어린 나의 아들 누리, 딸 고운 소리와 함께
일 주일간 첫 성악 캠프를 열었다.
모두 발가벗고 그 때는 냇가에서 멱도 감았다.
그 때의 꿈같은 추억과함께 하나님께서 인상군을
이 교회로 인도하셨다고 믿는다.
얼마나 열심이었던지 지척에 있는 마이산도 안 보여줬다고
지금도 인상이와 은덕에게 투덜대곤 한다.

이제는 뻬루지아의 일간지에 지휘자로 자주 소개되는 인물로 컸다.
그가 정기적으로 지휘를 맡은 그룹만도 3-4 구룹이 된다고 한다.
더욱 지경을 넓혀가기만을 기도한다. 가깝게는 피렌체의 페니체 극장의
상임 지휘자도 되고, 말라노의 라 스칼라는 물론 잘쯔부르크, 비엔나, 베를린,
뮌헨, 런던, 빠리에서도
네 이름이 빛나길 소망하며 항상 기도한다.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신 연주였으리라 생각하며
네 CD가 빨리 도착하였으면하고 조바심을 내 본다.

장미는 숨었나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