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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구약성경의 분류 : 구약성경의 구조에서 보는 하나님의 언약의 점진적 진행에 의한 구속사
신. 구약인 성경은 구약이 39권, 신약 27권이 한 권의 책으로 되어 있다. 구약성경은 주로 히브리인들이 사용해 온 언어인 히브리어로 기록되었으며, 일부는 아람어(Aramatic)로 기록되었다.1) 신약성경은 헬라어, 곧 그리스어로 기록되었다.2)
39권으로 형성되어 있는 구약성경은 내용과 형식에 따라 크게 네 가지 장르로 구분된다. (1) 율법서 (2) 역사서 (3)시가서 (4) 선지서 : 대선지서, 소선지서 네 부분으로 되어 있다.3) 이렇게 네 부분으로 되어있는 구약성경은 모두 39권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모세오경(5권)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역사서(12권) :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기상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시가서(5권) : 시편 잠언 아가 전도서 욥기
선지서(17권) : 대선지서(5권) -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에스겔 다니엘
소선지서(12권) -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여기에서 첫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모세오경인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5권은 구약성경이 말씀하시고 있는 내용의 시작이다. 이것은 단지 내용이 전개되어 가는 기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모든 구약성경에서 보게 되는 것이 모세오경에서 말씀해 주시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세오경은 내용 전개에 있어서 구약성경의 시작일 뿐만 아니라, 모든 구약성경이 존재하는 내용을 제공하는 구약의 근본이다. 이렇게 모세오경과 구약성경 전체를 이끌고 나가는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이다. 모세오경을 시작으로 모든 구약성경에서 펼쳐지고 있는 하나님의 구속사는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서 되고 있다.
이러한 모세오경은 구약성경이란 집의 토대를 이루고 있는 터와 같다. 역사서와 시가서는 그 터 위에 세워진 양 기둥과 같으며, 선지서는 그 위에 올려 있는 지붕과 같다. 곧, 모세오경은 모든 구약성경의 토대가 되고 있으니, 모세오경에 언약해 주시고 있는 하나님의 약속을 이스라엘 왕국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실행하여 전개해 나가신 것이 역사서이고, 시가서는 하나님의 언약의 율법인 모세오경에서 주시고 있는 가르침으로 교훈해 주시고 있는 것이며, 선지서는 하나님의 언약의 율법에 약속해 주시고 있는 메시야와 그의 나라를 예언해 주시고 있다.
이러한 모세오경에서 역사서와 시가서와 선지서에 제공되고 있는 것은 이 율법의 책에 나타내시고 있는 하나님의 언약이다. 이는 모세오경의 각 권이 말씀해 주시고 있는 내용을 통해서 보게 되는데, 이는 저울에 올려진 양쪽의 짐과 같다.
모세오경(율법서) / 창세기 : 창조(언약)-아담(언약)-노아(언약)-아브라함(언약)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 모세(언약)
모세오경의 저울은 한쪽은 창세기의 저울이 있고 다른 한쪽은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저울이 있는데, 각 저울에는 하나님의 언약이 담겨 있어 어느 한쪽의 기울임이 없이 팽팽히 평행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 창세기에서의 하나님의 언약은 아브라함 이전의 원시 시대에서는 창조 사역에 나타내시고 있는 언약이 하나님의 언약 씨에 있는 하나님의 선택에 의한 개인에게 맺어지나 아브라함 이후의 족장 시대에서는 부족을 이루고 있는 족장들과 맺어지는데, 언약의 점진적 발전성을 띠고서 아브라함 언약에로 집중된다. 아브라함은 다윗과 함께 하나님의 언약 씨(아들)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이룬다(마 1:1). 그리고 출애굽기에서 신명기까지의 4권은 아브라함과 언약하신 ‘씨’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에서 그의 자손이 생육하고 크게 번성하여 약속의 땅에 충만할 것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맺어지는 하나님의 언약이 시내산과 모압평지에서 모세를 통해 주어지는 모세언약을 다룬다.
이러한 모세오경은 구약성경에서 창세기 - 출애굽기 - 레위기 - 민수기 - 신명기의 순서로 배열되어 있지만, 그 구성이 창세기 - 출애굽기 : 레위기 : 민수기 - 신명기 세 부분으로 구분하여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4) 이 셋은 각각 과거와 현재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특성을 띠고 있다. 창세기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씨와 그 씨의 땅이 하나님이 언약하시고 있는 것에 들어 있는 약속에서의 하나님의 뜻(주권)에 순종하면서 예언되고 준비되어 가는 과정이 기술되면서 공간적으로는 약속의 자손이 들어갈 약속의 땅 가나안의 관점에 서 있다. 오경의 마지막인 신명기에서 표현된 대로 당시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이 최종적으로 처한 상황인 모압평지의 관점에서 보면 창세기는 시간적으로는 과거, 공간적으로는 가나안이라는 미래의 관점에 있는 것이다.5) 그리고 출애굽기 - 레위기 - 민수기는 미래의 가나안 땅에서 세워질 하나님 나라의 형성이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나타내시고 있는 율법의 언약인 십계명(열 가지 언약)과 하나님 나라의 임재 모습인 성막과 하나님 나라에서 있어지는 일인 제사와 절기, 그리고 이스라엘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에 따른 거룩과 의로움이 다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출애굽기 - 레위기 - 민수기는 시간적으로는 현재, 공간적으로는 광야 – 모압땅에 서 있으면서 미래적으로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의 성격을 띤 이스라엘 왕국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되어지고 있다. 모세오경의 마지막 부분인 신명기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실제 들어가 차지함으로 하나님의 약속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땅이 완성될 것에서 조직되는 여호와의 군대와 그들과 함께 하나님이 하시며 인도하실 것에서 성막에 봉사할 자의 계수가 행해지며 이들을 하나님의 거룩과 의로움에 두고 진행하여 나가게 하시는 것에서 가데스에서 모압평지에 이르러 맞은편 가나안을 바라보는 시기까지의 이스라엘이 겪는 경험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신명기는 시간적으로는 미래에 있으며, 공간적으로는 광야 - 모압땅에 서 있으면서 이스라엘 제2세대가 이제 곧 들어갈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의 성격을 띤 이스라엘 왕국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되고 있다.6)
모세오경은 이러한 구성에 의해 그 주제가 ‘하나님의 언약 성취로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말해 주시고 있다. 하나님이 언약을 맺으심에 있는 ‘씨’와 ‘땅’이 초역사적 상황이 아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겪는 현실 역사 속에서 하나씩 하나씩 성취의 온전함에 있는 것이다.7) 이것에 의해서 펼쳐나가고 있는 것이 모세오경에 바탕을 둔 이스라엘 왕국의 건립과 남북 열왕들 시대를 다룬 역사서이며, 그 시대의 지혜를 다룬 시가서이고, 그 시대의 예언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다룬 (대.소)선지서이다. (*)
*본 글은 구약신학 강의안, ‘이천우, 「하나님의 언약 구속사의 관점에 의한 성경해석학적 구약성경 탐구」’ 중에서 ‘모세오경(율법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부분 발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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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람어로 기록된 곳은 레 10:11; 단 2:4-7:28; 스 4:8-6:19, 7:12-27 등이다. 이들 아람어는 그 당시 공용어였고 국제어였는데 성경 저자들이 그 당시의 공문과 국제적인 교류문서와 그 사건을 인용한 때문인 것이다. 그리고 구약의 모든 히브리어는 셈족 방언에 속한다. 셈족 방언이란 노아의 큰 아들 셈의 계통을 중심한 족속들이 고대 중동 아시아 지역에 우거하면서 사용했던 언어들이다. 셈족 방언 중에는 현대에 사용되지 않는 죽은 방언도 있으며, 아라비아어, 히브리어 등 현대 아랍인과 유대인 사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언들도 있다. 셈족어 중 유명한 4대 방언은 동방 셈족어로서 악갓어(Akkadian), 동방 셉족어로서 아라비아어(Arbic), 북방 또는 서북방 셈족 방언으로 히브리어와 아람어이다. 이외에도 셈족어 중에는 수리아어(Syriae), 베니게어(Phaenician), 우가맅어(ugaritic), 에디오피아어(Ethiopic), 나바트어(Nabatian), 모압어(Moabite), 등이 있다. 원용국,『성경형성의 역사』(서울: 경향문화사, 1979), 46.
2) 헬라어는 여러 분파가 있다. 도릭어(Doric)는 간결하고 강인한 말투이며, 아에오릭어(Aeoric)는 섬 사람의 소박한 언어이며, 이오닉어(Ionic)과 아틱어(Attic)의 유창하고 균형이 잡힌 말들이 함께 섞이게 됐다. 그 원인은 마게도니아의 필립왕 아들인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에서 기인하게 된 것이다. 그가 동방 원정을 함으로 도시국가들이 통일되고 그들 사이에 빈번한 접촉으로 자주 쓰이는 대화와 언어가 형성되었는데 그것이 코이네이다. 그 코이네(h koinh dialektos)는“보편”이란 뜻이다. 이 헬라어는 헬라 시대(B.C. 300-A.D. 500)에 일반인들이 보통으로 대화에 사용된 언어이었다. 신약 성경은 코이네어인 헬라어로 기록되었다. 위의 책, 47.
3) 히브리 전통에서는 그 권위와 종교적 중요성에 따라 율법서, 선지서, 성문서 세 가지로 구분한다. (참고. John F. Sawyer, From Moses to Patmos : New Perspectives in Old Testament Study [London : SPCK, 1977], 3.), 임용섭, 『3. 3. 4 성경 가이드』, (서울: 생명의말씀사, 2008), 24. 재인용. (1) 토라(율법서/모세오경 5권) : 창세기 출애굽기(모세 율법서) 레위기(레위인 법전) 민수기(민족 유랑시) 신명기(신율법서) (2) 네비임(선지서 8권) : ① 초기(전기) 선지서 4권- 여호수아(여호수아 사적), 사사.룻기(사사들의 전기와 룻 전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이스라엘 왕조 역사) ② 후기 선지서 4권 - 이사야(이사야 예언서), 예레미야와 예레미야 애가(예레미야 예언서와 애가/애곡부), 에스겔(에스겔 예언서), 12소선지서 (3) 케투빔(성문서 9권) : 시편, 욥기(욥 전기), 잠언서, 전도서(전도하는 말씀), 아가서, 에스라(에스라 야사록), 느헤미야(느헤미야 야사록), 다니엘(다니엘의 계시서), 역대기상하(구약세계사). 이는 팔레스틴과 이집트 지방(이 지역을 서방이라고 부름)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에 의한 구분으로,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22권으로 구성하였다. ‘22’라는 숫자는 히브리어 자모의 숫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의도적으로 구약성경을 22권으로 줄여 히브리어 자모 숫자와 일치시키고자 하였다. 구약성경과 히브리어 자모는 유대인에게서는 모두 신성하고도 소중한 이스라엘 민족의 자랑스러운 종교적, 문화적 유산이기에 이러한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하여서라도 구약성경을 22권으로 압축하고자 하였다. 반면에 바빌로니아 지방에 거주하는 유대인, 곧 동방의 유대인들은 서방측 유대인들과는 달리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24권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룻기와 예레미야 애가를 분리하여 각각 한 권의 책으로 분류하여 독립시켜 성문서에 포함시키고, 에스더서도 포함시켰으며,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한 권으로 통합시킴으로써 히브리어 구약성경의 권수를 24권으로 늘렸다. 이렇게 서방측과 동방측 어느 쪽이 히브리어 구약성경의 권수를 줄이고 늘여 몇 권의 권수로 만들지 간에 정경의 전체적 내용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최의원,『새즈믄 하나님의 말씀』(서울: 예영커뮤니케이션, 2008), 머리말 18-19.
4) 송제근,『오경과 구약의 언약신학』, (서울: 두란노서원, 2003), 15.
5) 위의 책.
6) 송제근은 모세오경에서 신명기를 하나님 나라의 땅이 하나님의 뜻(주권)에 순종하므로 완성되는 것을 나타내며, 시간적으로는 미래, 공간적으로는 가나안의 관점에 서 있다는 견해를 가졌다.
7) 위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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