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코의 미소
- " 나는 네가 이렇게 큰 사람이 될줄은 몰랐다.
서울에 가서 공부도 하구 영화감독도 되구 힘든대두 손빌리지 않고 네 힘으로 살구 까짓것 다 무시하면서 네가 하고 싶은대로 살지. 난 그거 멋지게 본다."
- 손녀 소유를 보는 할아버지는 무슨 마음일까 생각했다. 50년을 한 직장에서 일하고 30년을 집에서 살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영화감독으로 성공못하고 방황하는 소유와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쇼코를 보며 무슨 마음이셨을까. 할아버지의 죽음에서 소유와 쇼코는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찾지 않았을까? 쇼코와 소유보다 할아버지가 더욱 기억에 남는다.
* 씬짜오, 씬짜오
- 씬자오는 베트남어로 "안녕하세요"다. 우리는 사련서 내편이 되어줄 완전한 내편을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독일에서 만난 베트남 가족과 한국가족은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사이지만 베트남을 침공한 한국의 이야기에서 서로 벽이 생기고 회복이 되지 않는다.
엄마에게는 응웬 아줌마가 내편이 되는 사람이였는데 관계 회복이 되지 않고, 엄마는 다시 우울하게 삶을 끝내게 된다. 한국에 돌아오기전 엄마가 선물한 빨간 털모자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독일을 방문한 우드스탁이 다시 보게 된 그 순간이 나에게도 보이는것 같았다
" 엄마가 떠났을때 그녀를 외해 울어 줄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았다"
본문의 이 부분은 마음이 아팠다.
*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
- 전쟁으로 인해 혼자가 된 순애이모에게 혜옥의 존재는 큰 의지가 된다.
" 혜옥아, 너처럼 날 좋아해준 사람은 없었어.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고 아무 조건없이 날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이상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넌 내게 엄마 같은 사람이였어."
서로 잘 사는 모습만 보면 좋지만, 현실의 둘은 서서히 멀어지게 된다. 순애는 혜옥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언니였을 텐데, 유일한 가족인데 순애언니의 행복을 보고 싶었다.
* 한지와 영주
' 사랑받고 싶은 마음, 누군가와 깊이 결합하여 분리되고 싶지 않은 마음, 잊고 싶지 않은 마음, 잊히고 싶은 마음, 잊히고 싶지 않은 마음, 온전히 이해받으면서도 해부되고 싶지 않은 마음,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 상처받아도 사랑하고 싶은 마음, 무엇보다 도 한지를 보고 싶다는 마음을.'
" 네가 왜 이러는지 묻지 않을께. 알게 된다면 마음은 후련해지겠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겠니. 내가 너에게 잘못한 게 있다면, 용서하고 용서하지 않고는 너의 자유야. 나의 잘못 때문도 아니라면, 너의 사정때문에 이러는 거라면 그게 무엇이든 나는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누군가의 말 때문에 날 오해했다면, 내 진심을 보지 못했다면 그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야."
" 네가 나에게 아무리 못되게 해도 난 상관 안해. 세상 어디에도 널 미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이런 식으로라도 좋으니 너와 같은 공간에서 지내고 싶어. 일주일 뒤에 너를 여기서 볼 수 없다고 생각하면 걷다가도 눈물이 나. 이제 더이상 너에게 이렇게 말을 할 수는 없겠지. 한지. 제발 이렇게 내 인생에서 사라지지마."
- 나이로비로 간 한지의 울음은 무슨 마음이였을까......
* 먼 곳에서 온 노래
* 미카엘라
" 내 딸을 잊지 마세요. 잊음 안돼요."
- 세월호가 잊혀지고 있다. 잊음 안되는데....
죽은 미카엘라와 여자의 딸 미카엘라가 동일인물인가 잠깐 혼돈이 왔었다
* 비밀
- 손녀 지민에게 글을 배워 편지를 쓰는 말자는 끝까지 지민의 죽음을 모르는걸까? 지민의 낡은 옷을 입으며 지민을 잊지 않을려고 목소리와 말을 기억하력고하지만 점점 희미해지는 말자는 편지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