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반공무원(행정) 준비하는 사람인데요, 올해는 군무원도 치고 싶어서
영어 자격 시험 보려고 토익하려다가 이 까페를 알게되고 지텔프가 좀 더 합격하기
쉽다하여 지텔프를 처음 쳤습니다 192회차.
저는 일반공무원시험에서도 영어 과락이나 겨우 과락모면하는 정도의 점수일정도로
영어가 약합니다.
물론 다른과목먼저 다 풀고 모자란 시간으로 영어 풀다보니 시간이 모자라서 찍게되는게
많아서 좀더 점수가 낮게 나오는 면도 있지만 중학교 2학년 이후로 영어를 일절 배척하고
살았을만큼 영어하면 짜증부터 나고 거북하고 스트레스에 ....암튼 영어 엄청싫어하고 증오하죠
공무원시험에 왜있는지..
무튼.. 전 전국단위 대구서 시험을 치뤘습니다. 여자친구랑 같이 쳐서 좀 위안이 되었죠 .
문법공부 시제, 가정법 위주로 3일정도 조금씩 봤구요.. 총 공부한 시간 합치면 10시간도 안될듯
사실 공부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10시간 공부할 거리가 안되는지라...
듣기는 기둥세우려고 맘먹었구요.
독해는 그냥 공부 안했습니다.
왜냐하면 문법만 50점 맞으면 다른건 기둥세워도 얼추 평균정도 나올거라 생각했기에
문법만 잘치면 된다는 생각이었지요.
시험을 치르는데 생각보다 문법이 쉽게 보이는겁니다. 문법이란걸 전혀 모르는 저에게도 말이지요 .
그러나 시간은 좀 모자랐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지텔프는 문제지에 줄긋고 체크하고 이런류의
낙서를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듣기과목 제외하구요)
근데 전 설명을 잘못들어서 줄긋고 체크도 하고 했는데 시험다치고 찜찜해서 감독관에게 물어봤더니
커닝 방지하기 위해 그런 조항이 있다고 하는데 큰 문제는 삼지 않고 그냥 봐주셨습니다.
그래도 찜찜하시다면 그냥 문제 읽고 답안지에 마킹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 문법 시간모자라고 듣기시간이 되었는데 기둥다세우고 독해에 집중하려는데
이게 사람마음이 또 이상한게 풀어보겠단 고집이 생기더라구요 . 하나도 안들림에도 불구하구요 ㅋㅋㅋ
결과론적으로 안들리지만 느낌으로 찍어가며 풀었습니다. 결과는 기둥보단 좋게 받았죠 머 ㅋㅋ
독해는 시간이 넉넉해서 시간이 안모자랄줄알았는데 ㅋㅋ 역시나 영어를 도외시 하고 살아온 저로서는
독해마저도 시간이 모자라서 결국 마지막 지문에 끝에서 5-6문제는 c로 찍었습니다
시험치고 나왔는데 느낌은 군무원 9급 커트라인인 평균 32점은 맞을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
걱정은 안들더라구요 ㅋㅋㅋ
서론이 길었는데 .... 제가 하고 싶은 말은 .....
영어에 겁먹고 계시고 , 한번에 못붙어 돈아까울거라고 고민하시는분들
과감히 시험치세요 .
문법공부만 조금 공들여 하신다면 모두들 영어병신인 저처럼 ㅋㅋ 커트라인 이상 점수 받으실겁니다 ㅎ ㅎ
군무원 합격도 아니고 , 그냥 영어 대체시험 합격인데도 기분이 엄청 좋네여
님들도 빨리 지텔프 합격해놓고 군무원 공부 몰입하시길 바랍니다 !!!!
첫댓글 참고로 독해를 30-40점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자신이 걱정하는 것보다 문제가 쉬웠단 말이겠죠. 다시말해, 문제푸는 스킬이 조금만 있다면 좀더 여유있게 풀수 있을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한지문에 문제가 6-7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각각의 문제의 답은 보통 지문의 단락의 순서에 답이 있죠 .. 예를 들면 1번문제는 첫문단에 답있고, 2번문제는 두번째 문단에 답있고 ,, 그런식으로 푸시면 답도 빨리보이고 시간도 절약될듯합니다. 그리고 지문에 끝에 2문제는 어휘문제니깐 보기 4개로 나오는 어휘만 해석된다면 쉽게 풀수 있을겁니다 .
아 그리고 원서접수시 대학생할인으로 하시면 3마넌에 됩니다 . (대학생 할인 대학교에 해당되는지 확인하시고 시험당일날 학교재학증명서나 졸업예정서 등 지참하시면 됩니다) 시험치러 가보니 대부분 일반인으로 접수하셔서 4마넌 넘는 돈 으로 접수하신분들이 대부분이던데 대학생이시라면 대학생할인접수 해당되면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주에 처음 치는데 위안에 되네요..^^ 대학생 접수할인은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