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 선교사의 회개 --박용규목사 설교 중에서
얼마 후 하디는 그의 일기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성령이 내게 오셨을 때 그의 첫 요구는 나의 선교사 생활의
대부분을 함께 보냈던 선교사들 앞에서 나의 실패와
그 실패의 원인을 시인하게 하시는 것이었다.
그것은 고통스럽고 굴욕적인 경험이었다.”
여러분 동료 앞에서 나의 숨겨진 치부를 드러내는 것처럼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그를 사로잡자 그는 내부에 숨겨진 것들을
꼬불쳐 둘 수 없었습니다.
있는 그대로 다 토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역시 은혜 받은 사람이 은혜를 나누어주는 법입니다.
그 곳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다음주일 그는 감리교회 앞에서 그대로 다 설교 합니다.
설교하고 나서 성령께서 똑같은 역사를 그 안에
강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한국인들 앞에서
있는 그대로 자기가 인종 편견이 있었고
인종차별이 있었고 그리고 조선인에 대한 편견들이
자기를 사로잡았다는 사실, 교만했다는 사실
그리고 자기가 학력에 대한 우월감에 사로잡혔다는 사실,
그리고 조선 사람들은 역시 안 된다는 백인우월주의,
민족우월주의가 사로잡고 있었다는 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다 토로하고 고백했습니다.
그 곳에 모인 한국인들 사이에 수군대기 시작합니다.
“우리도 그걸 알고 당신을 얼마나 미워했는지 모른다고.”
그러면서 한국인들 사이에 회개운동이 일기 시작합니다.
하디는 그의 일기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러나 내가 성령의 충만함을 깨달은 후 그 첫 주일 아침
우리 원산감리교회 회중 앞에 서서 부끄럽고 당황한 얼굴로
나의 심령의 강박함, 나의 믿음의 결핍과 또한 이것들이
가져다주는 많은 결과들을 고백하면서 그들은 처음으로
죄의 확신과 회개가 실제적인 경험 속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라고 고백합니다.
하디의 진정한 성령에 감동에 의한 회개!
그것이 한국인들을 감동시키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디 선교사의 원산 부흥운동은 평양 부흥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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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람은 누구나 편견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편견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