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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판 문경새재, 옛길을 걷다
이원근 추천 0 조회 551 26.09.17 10:15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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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6.09.17 14:21

    첫댓글 ㅡ 임구상
    이원근회원님의 문경새재,옛길을 걷다 를 읽으면서 새삼 새재의 역사적 흔적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깊이 느끼게 되네요.
    그 깊은 통찰과 수려한 문장에 찬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ㅡㅡ너무 길어서 읽기 불편했을 겁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6.09.17 14:24

    ㅡ 홍춘자
    멋진 수필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마음을 담아 여유로운 생각을 하게 하는
    명문입니다.
    ㅡㅡ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글을 쓰며 가졌던 마음까지 헤아려 주시니 더욱 고맙습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함께 공감해 주셔서 행복합니다.

  • 작성자 26.09.17 14:26

    ㅡ송준각
    오랫만에 초임시절 자전거로 드나들던 추억속의 길이라 새삼스러웠고, 예임회원님들의 오랜세월 흔적과 전동차(?) 유혹땜에 함께 걷지 못해 무척 아쉬웠는데...
    선배님의 역사어린 새재길의 수필담이 큰 위안이 되고 예임회의 산 역사로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자주 나와 주세요.
    ㅡㅡ옛 추억이 깃든 길을 함께 걸은 우리도 행복했습니다. 좋은 말씀 오래 간직하고, 자주 함께 걸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걸음 이어가세요. 👍

  • 작성자 26.09.17 14:28

    ㅡ 이규섭
    《산행 후기와 예임회 단상》

    이원근 회원님
    산행 후기로
    예임회의 소중한 추억을 멋진 기록으로 남겨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글과 사진을 보니 함께 땀 흘리며 동행했던 순간의 감동이 다시금 선하게 떠오릅니다

    발걸음을 맞춰 걷는 시간으로 인하여 우리 예임회의 정이 한층 더 깊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참 따뜻해집니다.

    젊은 날에는 목적지를 향해 서들렀지만 이제는 길 자체가 목적이 된다는 말씀과

    시대가 다르면 길의 무게도 달라진다는 말씀이 가슴에 깊숙히 와 닿습니다
    아울러 옛 선비들의 고난의 길이 눈앞에 그려졌습니다

    이원근 회원님의 필력에 경의를 표하면서,
    힘들 때 건네주신 땅콩과 사탕, 그리고 시원한 물 한 모금, 서로를 향한 따뜻한 격려와 웃음소리가 예임회의 동맥이 되어 도도히 흐르니
    소인은 오직 기쁠 따름입니다
    ㅡㅡ총무님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입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 애쓰다 보면 오히려 한 사람도 온전히 만족시키기 어려운 법이지요. 그러나 함께 걷고, 나누고, 웃는 마음만은 모두의 마음에 닿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늘 모두를 살피며 애써주시는 총무님 덕분에 예임회의 길이 더욱 따뜻하고 즐겁습니다.

  • 작성자 26.09.21 21:55

    ㅡ 권기호
    화이팅! 예임회!
    김연경 교장님 환영합니다!
    9월3주 수요일 뵙겠습니다.
    ㅡ 권수문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으로 이어지는
    문경새재는 잘 정비된 흙길이 단연
    국내 최고를 자랑하지요.
    추풍령과 죽령에는 또 그런 얄궂은
    사연이 전해지는줄을 몰랐습니다.
    청운의 꿈을 안고 넘던 새재.....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숱한 사연을
    간직하며 오늘도 내일도 우리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ㅡ 김진호
    문경새재 등에 얽힌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ㅡ 이승재
    감사 합니다
    행복이 넘치는
    좋은 밤 되세요.

  • 작성자 26.09.21 20:24

    ㅡ 박두익.
    저는 평소에 성의 부족으로 장문의 글은 읽지 않는 편인데,
    위의 2025년 사실문학 수필부문 등단 작가님
    이원근 회장님의 글은
    정독했습니다.
    괴연 관록이 두둑한 작가님의 경지이네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꾸벅!
    ㅡㅡ과찬의 말씀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끝까지 정독해 주시고 따뜻한 격려까지 보내주시니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마음에 오래 남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
    ㅡ 정문희
    문경세재
    정말 좋은곳이지요
    옛추억이 되었지만^^.
    3관문에서 1관문까지
    걸었던 추억이
    그립습니다
    좋은곳 다니시는 공곡님이야 말로
    이 시대 영웅이십니다.
    ㅡ 박재석
    네 선생님.
    선생님이 늘 건강하셔야지요.
    오늘도 주인공을 쉽게 찾았어요.
    선생님글을 보면 해박한 지식에 늘 감탄합니다.
    산행이 더 깊이있는

  • 작성자 26.09.21 09:46

    ㅡ 여상인
    ♡ 인생 길 ♡

    길은 사람들이 정말 자주 쓰는 흔한 말이다. 나는 이상하게 이 한 글자 단어가 오래 전부터 좋았다.

    그 어감이 입에 착 감긴다.
    긴 세월 참 친구처럼 다정하게 긴 여운을 준다.

    ‘에움길’ ㅡ이 뜻을 모르는 이도 많을 거 같다.
    ‘빙 둘러서 가는 멀고 굽은 길’ 이라는 뜻이다.

    둘레를 빙 '둘러싸다’ 는
    동사 ‘에우다’에서 나왔다.

    지름길은 질러 가서
    가까운 길이고, 에움길은 에둘러 가서 먼 길이다.

    ‘길’은 순수한 우리 말이다.

    신라 때 鄕歌에도 나온다. 길을 칭하는 말들은 "거개가" 우리 말이다.

    그런데 길 이름에는 질러가거나 넓은 길보다 돌아가거나 좁고 험한 길에 붙은 이름이 훨씬 많다.

    人生事 처럼 말이다.

    집 뒤편의 뒤안길, 마을의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 고샅 길 꼬불꼬불한 논두렁 위로 난 '논틀길',

    거칠고 잡풀이 무성한 '푸서릿길',
    좁고 호젓한 '오솔길',
    휘어진 '후밋길',
    낮은 산비탈 기슭에 난 '자드락길'
    돌이 많이 깔린 ''돌너덜길',
    사람의 자취가 거의 없는 '자욱길',
    강가나 바닷가 벼랑의 험한 '벼룻길'.

  • 작성자 26.09.21 09:48

    ㅡ 앞에서 계속
    '숫눈길’을 아시나요?
    눈이 소복이 내린 뒤 아직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그대의 첫 발자국을 기다리는 길이다.

    ‘길’이란 단어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참 문학적이고
    철학적이고 사유적이다.

    ‘도로나 거리가 주는 語感과는 완전 다르다.

    ‘길’은 단순히 사람들이
    밟고 지나 다니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길이 없다” 거나 “내 갈 길을 가야겠다”라는 표현에서 보듯 길은 삶에서의 방법이거나 인생 그 자체이다.

    영어 ‘way’도 ‘street’와 달리 같은 중의적 의미를 갖는다. 

    서양사람들도 길에서 인생을 연상하는구나 싶어 신기했다.

    불교나 유교 道敎 등
    동양 사상에서의 공통적 이념도 '道'"라고 부르는 길이다.

    우리는 평생길 위에 산다.

    누군가는 헤매고,
    누군가는 잘못된 길로 가고,
    누구는 한 길을 묵묵히 간다.

    오르막 길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 길도 있고,

    탄탄 대로가 있으면
    막다른 골목도 있는
    인생사 그대로의 길이다.

    세상에 같은 길은 없다.
    나만의 길만 있을 뿐이다.

  • 작성자 26.09.21 09:50

    ㅡ 앞에서 계속
    프랭크 시내트라에게는
    “Yes, it was my way”
    (네 제 방식의 길)이였고
    “I did it my way”  
    (나는 내방식대로 사는 길) 였다.

    나이가 지긋한 이들은
    그 유명한 흑백 영화
    ‘길’(La Strada,1954년)을 기억할 것이다.

    야수 같은 차력사 잠파노(안소니 퀸)와
    순진무구한 영혼을 가진 젤소미나 (줄리에타 마시나)
    는 평생서커스 동반자로 길을 떠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자기가 버린 젤소미나의 죽음을 알고 잠파노는 짐승처럼 울부짖는다.

    길이 끝나는 바닷가에서 이다. 애절하게 울려 퍼지는
    니노 로타의 그 유명한 트럼펫 연주 테마 음악
    영화와 제목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명시 ‘가지 않은 길’에서 이렇게 술회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덜 다닌 길을 택했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길은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도 존재하지만
    떠나기 위해서도 존재한다.

    ‘길을 간다’ 라는 말보다
    ‘길을 떠난다’ 는 말은 왠지
    낭만적이거나 애잔하거나 결연하다.

  • 작성자 26.09.21 09:54

    ㅡ 앞에서 계속

    결국 우리는 길 위에서 길을 물으며 살아가는 간다.

    그게 입신양명의 길이거나,
    고행의 길이거나,
    득도의 길이거나,
    산티아고 길이거나,
    바이칼 호수의 자작나무 숲길이거나,
    동네 둘레길이거나
    우리네 인생이 곧 길이요,
    우리의 발이 삶이다.
    결국은 ‘마이 웨이’를 가는 거다.

    오늘도 자신의 택한 길을
    저벅저벅 싸목싸목
    길을 걸어가야겠지요.
    (옮겨온 글)

    남은 황혼길에서
    마 지막
    황 혼을
    사 랑 합시다
    마.황.사. 화이팅!

  • 작성자 26.09.22 12:18

    ㅡ 김종철
    옛날 과거시험 보면 합격자 보다 떨어진 분들이 더 많았을텐데요 ... 떨어지고 문경새재를 넘는 심정들은 또 어땠을지요 ㅎ

    세월이 흘러 유람하듯 다니는 오늘날이 상상이나 되었을까요 ㅎ

    좋은 곳을 다니시며 늘 건강하십시오.
    ㅡㅡ그러게요. 과거시험에 낙방하고 문경새재를 넘던 선비들의 마음은 참 쓸쓸했을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그 길을 유람하듯 걸으며 옛사람들의 마음까지 헤아려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드리고,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 보내십시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길, 좋은 인연 많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추석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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