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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싸움을 싸우라(딤후 4:6-8)
할렐루야!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6월에도 하나님이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여러분! 지난 한 주일 동안, 어떻게 사셨습니까?
항상 기뻐하셨습니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항상 기뻐하셨습니까?
쉬지 않고 기도하셨습니까?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의 믿음과 건강과 물질의 축복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하셨습니까?
우리 한마음 교회의 부흥과 평안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하셨습니까?
범사에 감사하셨습니까?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도, 범사에 감사하셨습니까?
여러분!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목요일, 서울 종로5가에 위치한 기독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세미나가 있어서, 노회를 대표하여, 참석을 했습니다. 그날 밤, 동기 목사님으로부터, 뉴스에 제가 나왔다고 하는 문자가 왔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CBS 기독교방송 저녁 뉴스에, 1-2초 정도, 제 얼굴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짧은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 사실 앞에, 기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열심히 세미나 듣고 있는 모습으로, 찍혀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시편 33:13-1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형편을 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두 다 아십니다.
여러분!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암 5:4)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신 주님을 찾고 찾아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생명이 되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하여 주셔서, 우리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부족함이 없이,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을 찾고 또 찾아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가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매순간마다,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의 은총과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늘 가까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앙을 나무에 비유해 보면, 상록수 신앙과 낙엽수 신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낙엽수는 이른 봄에 싹트기 시작하였다가, 찬바람이 불면, 그 잎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상록수는 계절의 변화와 상관없이, 사시사철, 늘 푸르름을 유지합니다.
시골 마을에 가면, 주로 울타리에 심겨진 나무가 흔하디흔한 사철나무인 것을 보게 됩니다.
낙엽수는 낙엽수대로, 일시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록수는 추워도, 따뜻해도, 더워도, 언제나 푸르름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즈음 장미가 한창인데, 활짝 피었던 장미도 시간이 지나면, 다 떨어지고 맙니다. 장미의 아름다움을 느끼려면, 일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사철나무는 어떻습니까? 지겹도록 똑같은 모습입니다.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한번 활짝 피었다가 지는 꽃이 되기보다는 사철나무와 같이 한결같은 믿음을 소유해야 할 것입니다.
끝까지, 이 믿음의 길을 달려가야 합니다.
여러분! 믿음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멀고 먼 장거리 마라톤입니다.
달리다가 넘어지고 쓰러지는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시 일어나, 정해진 코스를 끝까지 달려가야 합니다. 정해진 코스를 이탈하면 안됩니다. 마라톤이라고 할지라도, 그 정해진 코스를 벗어나면 안됩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중국에서 마라톤에 참가하여, 달리는 것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마라톤을 완주하면, 주로 완주 기념 메달을 주는데, 그것을 받기 위하여,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해진 코스가 아니라, 중간에, 지름길로 달리거나, 자신이 달리지 않고, 대리 출전자를 내세우기도 하여, 마라톤 출전 자격을 박탈당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믿음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지름길이 없습니다. 대리 출전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내일을 향하여,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14)고 말했습니다.
오늘 읽은 디모데후서는 믿음의 길을 끝까지 달려온, 사도 바울의 마지막 신앙 고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사울이었을 때, 그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습니다.
바울은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다”(딤전 1:13)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 사울은 스데반의 죽음에 관여하였고, 주님의 제자들을 위협하면서, 살기를 띠었습니다. 그리고, 사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 오려고, 다메섹으로 갔습니다.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후, 이방인의 사도가 된 바울은 낯선 이국 땅을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네로 황제의 기독교 박해가 심할 때였습니다.
그는 풀려날 가망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로마 감옥 안에서, 죽음을 기다리면서, 그의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마지막 편지를 썼습니다. 그 마지막 편지가 바로 오늘 읽은 디모데후서입니다.
바울은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딤후 4:6)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구약의 위대한 인물들은 떠나야 할 때가 되었을 때, 어떤 말들을 했을까요?
여호수아는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고 마지막 유언의 말씀을 남겼습니다.
사사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달라고 하는 백성들에게,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삿 8:23)고 말했습니다.
사무엘은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리라”(삼상 12:23)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죽을 날이 임박했을 때,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왕상 2:2-3)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미국의 부흥사 무디는 “속세는 멀어지고, 천국은 가까워진다”라고 말했습니다.
종교 개혁자 루터는 “내 영을 당신의 손에 의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항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간절하게 기도하시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십자가를 지셨던 것처럼, 우리들도, 날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라고 기도하고, 기도한 대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 7:13-14)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들이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넓은 길이 아니라, 좁은 길이라 할지라도, 생명으로 인도한다면, 그 길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야만 합니다.
속세는 멀어지고, 천국은 가까워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영을 주님의 손에 의탁하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인생은 미완성입니다. 완성을 위하여, 애쓰고 애써야 할 것입니다.
사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던 박해자요, 폭행자였지만, 예수님을 만남으로, 복음을 전하는 자로, 그의 인생이 변화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달려가야 할 때입니다. 푯대를 향하여 힘차게 달려가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 교향곡은 보통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슈베르트의 8번 교향곡은 미완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4악장이 아니라, 2악장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8번 교향곡을 미완성 교향곡이라고 부릅니다.
슈베르트는 9개의 교향곡을 남겼는데, 그 중에 제일 유명한 것이, 바로 8번 미완성 교향곡입니다.
2악장밖에 없지만, 2악장만으로도 완벽한 곡이기에, 찬사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은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그래도 언제라도, 완벽해야 할 것입니다.
2악장만이라 할지라도, 그것만으로도 연주하기에 충분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동학운동, 한일합방, 삼일운동, 36년의 식민지, 해방과 분열, 6.25전쟁, 4.19, 5.16,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한일합방이 되고, 일제의 지배를 받게 되었을 때, 많은 지식인들이 앞장 서서, 독립 운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들은 변질되었습니다. 그들은 일제를 위하여, 일했습니다. 끝까지, 그 마음을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친일을 한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지금껏, 문제가 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마지막에 가서, 친일을 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제로부터 독립한 지, 74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친일청산을 못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친일파 후손”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는 과거를 청산하고, 앞을 향하여 달려나가야 합니다.
과거에 꽉 매여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기가 벅찹니다. 힘이 듭니다.
뒤돌아보면, 열심히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고, 찬송하고, 신앙생활을 잘 하던 때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옛날에 열심히 했다고, 지금 안 하면, 안됩니다.
옛날에 아무리 열심히 충성했다고 해도, 지금 안 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옛날에, 열심히 충성 못했다고 하더라도, 돌이키고, 지금 열심히 충성하는 사람이 칭찬을 듣습니다. 상급을 받습니다.
과거가 아니라, 내일을 위하여, 오늘을 충성되이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 영적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총칼을 들고 싸우는 것을 전쟁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살아가면서, 총칼을 직접 들지 않았지만, 수없이 많은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을 전쟁이라고 부릅니다.
전쟁에서의 패자는 소용이 없습니다. 전쟁에서는 무조건 승리해야 합니다. 승자가 되어야 합니다.
7절 말씀입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아멘.
바울은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 6:11-12)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영적 전쟁의 상대로,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영적 전쟁 중입니다.
가룟 유다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을 따랐지만, 끝까지 주님을 따르지 못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을 따라가다가, 주님을 모른다고, 주님을 배반했지만, 그는 돌이켜, 다시 주님을 따랐습니다.
바울은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딤전 6:11-12)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해야,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고, 피해야 할 것들을 피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마땅히 취해야 할 것들을 반드시 취해야 합니다.
가져야 할 것과 가져서는 아니될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있어야 할 곳과 있어서는 아니될 곳을 알아야 합니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라”고 말했습니다.
미가 선지자는 부정부패와 우상 숭배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8)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정의로워야 합니다. 진실되어야 합니다. 거짓말과 속임수를 멀리 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동행해야 합니다.
여러분! 저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만 알 뿐, 멤버들의 이름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 기부한 누적 금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해온 진은 그동안 주변에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다가, “선한 영향력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뜻에 동감해, “아너스 클럽” 가입 소식을 공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계속 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지금껏 이런 아름다운 일을, 우리는 못했지만, 우리 자녀들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복이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바울은 선한 싸움을 다 한 후에, “나의 달려갈 길을 마쳤노라”고 했습니다.
“달려갈 길”이란, 마라톤 경기에서 정해진 “경주 코스”를 일컫는 말입니다.
바울은 우리 인생을 마라톤 경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달려갈 길을 마쳤다”는 것은 경주에서 1등 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는 마라톤 선수가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바울은 복음 전파의 사명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달려왔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들은, 세상의 유혹과 물질의 탐욕을 멀리하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사람입니다.
달리다 보면, 힘들 때도 있습니다. 멈추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쓰러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달리다가 쓰러져 있는 사람보다는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나, 달려가는 선수에게, 더 큰 박수를 치며, 환호하게 됩니다
여러분! 많은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이 믿음의 길을 달려가고서, “나는 달려갈 길을 마쳤다”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중에 많은 거짓 교사들에 의해 수없이 핍박을 받았습니다.
때로는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했고, 때로는 병으로, 때로는 외로움과 고독함으로,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바울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늘 힘든 삶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결코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굳게 지켰습니다.
어떠한 핍박이나 위협, 고난에도, 심지어 죽임을 당한다 해도,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고 말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믿음의 조상들은, 죽음 앞에서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들 수 있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바벨론 두라 평원에 금신상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의 모든 관리들에게, 자기가 세운 금신상의 제막식에 참석해 절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명령을 거역할 경우, 극렬히 타는 풀무에 던져진다는 것도 선언했습니다.
이에 두라 평원에 모인 사람들이 금신상 앞에 절을 했지만,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절하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뜨겁게 타는 용광로에 던져진다 해도,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해 내실 수 있습니다. 비록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해 내지 않으실지라도, 우리는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않고, 왕이 세우신 금신상에게 절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평상시보다, 일곱 배나 더 뜨거운 풀무에 던져졌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살리셨고, 그들에게 높은 직책을 얻게 하셨습니다.(단 3:1-30)
마찬가지로, 다니엘도 믿음을 지켰습니다.
다니엘이 총리에 오르자, 다른 관리들이 시기 질투를 했습니다.
다른 관리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다니엘이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악한 꾀를 생각해 냈습니다.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져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믿음을 지켰습니다.(단 4장)
바울은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8)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모두,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끝까지 믿음의 길을 달려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반드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의 면류관을 다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루시 R. 메이어의 시를 읽어 드림으로,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나는 진정 주님을 따르고 있는가?
마땅히 내가 해야 할 일은 접어 둔 채,
내 영혼 편히 살 수 있을까?
주님은 애타게 우리의 헌신을 바라시는데,
주여! 용서하소서.
그리고 다시 한 번, 우리에게 기회를 주소서.
세상을 향한 우리의 마음들을 끊어주시고,
당신이 주신 영원한 가치를 바라보면서
사명을 다하도록, 주여, 도우소서.
기도합니다.
주님!
주님만 바라보고, 이 믿음의 길을 끝까지 달려가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능력의 손으로 우리의 가는 길을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