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영암중고동문회 산악회...한해 무사산행 기원
수락산 자락, 100여명이 참석 의식행사 거행
매달 가진 산행, 무사안일 기원
“올 한해도 산행함에 있어서 아무 탈 없이 해주시고, 산행을 통해 동문과의 우애가 더욱 돈독히 하게 해주옵소서”.“또한 산악회 발전과 동문회 발전을 비옵고 동문 가정에 평화가 가득하길 비나이다.”
재경 영암중고동문회 산악회가 지난 7일 서울 수락산 자락에 있는 수락가든에서 시산제를 가졌다.
한해의 무탈함과 산악회 발전 그리고 동문들의 만복과 행복을 비는 시산제는 가든 마당 한편에 제례 상을 정성껏 마련해 식순에 의거해 산신령을 모시고 술잔을 바치고 삼배를 올렸다.
이날 주관자인 조삼현 산악회장을 비롯해 주최자인 김관호 동문회장, 김성범 사무국장 그리고 산악회장을 역임한 문승길 고문, 문병열 고문(운영위원장), 이진희 고문과 문수열 부회장, 심재매 부회장, 김광자 부회장과 박병인 총대장, 박춘남 총무이사, 김근애 총무국장, 오병주 안전대장, 민병환 산악대장 등 임원진 및 동문과 그리고 박종호 재경 영암군향우회 사무총장, 박종규 재경 영암군향우회 산악회장, 양점승 고문, 산악회 정찬대 직전회장과 곽찬대 재경 도포면향우회 산악회장 그리고 신만철 영암군서울사무소 소장 등 100여명이 시산제 제 의식에 참여해 함께 빌었다.
시산제는 김성범 동문회사무국장의 시회로 문병열 고문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해 국민의례, 묵념 그리고 박병인 총대장의 산악인 선서, 내 외빈소개, 인사말, 격려사, 축사가 있었으며, 이어 제례의식을 가졌다. 제례의식은 촛불점화와 함께 초헌관인 조삼현 산악회장이 강신, 및 독축, 문병열 고문이 아헌, 김관호 회장이 종헌을 맡았다. 소지와 음복을 끝으로 모든 시산제 의식은 마쳤으며 이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시산제는 2년 만에 실시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그동안 행사를 갖지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4월 달 부로 모두 풀려 5월 달 정기산행 날짜에 맞춰 갖게 됐다.
조삼현 산악회장은 시산제를 지내면서 인사말을 통해“동문산악회가 뜻하지 않은 코로나19로 제한에 따른 행사를 가질 수가 없었다”며“이제는 규제가 해제돼 2년 만에 갖게 된 것 같고, 이 일로 그동안 뵙지 못했던 동문 및 지인들을 뵙게 돼 기쁘고 행복할 따름”이라고 행사장에 오신 것을 매우 반갑게 여겼다.
조 회장은 또한“시산제는 산행에 있어서나 동문들의 건강과 가정과 사업에 있어서 모두 산신령께 기원하는 제례의식으로 오늘 이 행사는 그런 면에서 볼 때 매우 값진 시간이고 중요한 행사”라고 강조하며“우리가 술잔을 바쳐 절을 올리고 하는 일이 단순한 의식 행사가 아닌 산악회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일이며, 또한 우리의 삶을 위하고 미래를 위한 번영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 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김관호 동문회장은“산악회 시산제를 모처럼 진행하게 된 것 같아 반가웠고 기쁨을 모든 동문과 지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오늘 실시한 시산제 행사는 산신령께 소원도 빌고 무탈함과 발전을 비는 자리인 만큼 시산제를 통해 복 받길 바라고 가정에 평화가 깃들고 만사가 여의대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산제를 마치고 가든 마당 한편에 마련된 음식을 즐기는 등의 음복하며 다시 한 번 함께한 분들과 서로 앞날을 기원해줬다. 건강한 삶, 건강한 가정, 사업 발전 등 덕담을 나누며 희망의 잔을 기울었다. 가든에서 마련된 음식 이외도 산악회서 준비한 김치, 홍어, 머리고기 등 여러 음식을 준비해 오신 분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줬다.
이번 시산제를 위해 강영배 재경 학산면향우회 산악회장이 150만원 상당의 프라이팬을 협찬했다.
재경 영암중고동문회 산악회는 매달 첫 번째 주 토요일마다 산행을 실시하고 있다. 산악회는‘산이 보여주는 힐링과 치유 이야기’주제로,‘산악회가 좋아 동문이 더 좋아’캐치프레이로,‘아름다운 메아리 긴 여운 그리고 자연 동화’슬로건 아래 스토리텔링의 산행하며 추억을 그려내고 있다.
재경 영암중고동문회 산악회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1위의 초격차를 벌인 대한민국 산악회들 사이에 재경 영암중고동문회 산악회의 위상을 세우고 있다고 자신한다. 산악회는 1대 박봉원, 2대 문승길, 3대 문병열, 4대 이진희, 현 5.6대 조삼현 회장으로 이어오면서 산악회의 명예와 품격을 최고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대표산악회 훌륭한 문화, 더 큰 재경 영암중고동문회 산악회 명품산악회로서의 위상을 드높여 동문 모두가 365일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산악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동문산악회를 위해 헌신한 박병인 총대장에게 금으로 된 행운의 열쇠와 함께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