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2.4.10.일
■코스: 광주 남구 칠구재 지나 세량지 주차장-굴다리-습지원
-생태공원-노곡천-데크길-세
량지-세량지 둘레길-우틀-누리
길-임도끝-우틀-삼박골-회차
지-쉼터 4각정/산길ㆍ임도 갈
림길-좌틀-분적지맥 321.8봉-Back-분적지맥길-갈미봉-소
룡봉/분적지맥 갈림길-우틀-임도-우틀-묘지1.2-철탑-우틀-생태공원-습지원/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8.2KM
/2.8KM
■동반자: 울 Wife
■차기 산행지:
*4.12(화): 무주 금강마실길 트
레킹
*4.16(토): 거창 금귀봉~보해
산
*4.19.화: 해남 두억봉-흑석산
자연휴양림
*4.22~23(금~토): 여수 남면 안도 상산(205M)-연도(소리도
) 트레킹
**4.25~28(월~목): 대구권 관
광 및 산행/대구 화원국립자연
휴양림 예약
*4.30~5.1(토~일): 고교동창
부부모임/ 보령시 대천항, 죽
도 상화원,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관광
■후기: 오늘은 광주에 거주한
지 무려 33년만에 처음으로 화
순 도곡온천 가는길인, 칠구재 터널을 막 지나면 위치한 세량
지를 처녀 방문하는 날이다. 휴일이라 주차장에 파킹하기
가 어려울 줄 알고 나름 일찍나
선다고 집에서 8:30 출발했건
만, 나보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훨씬 많아서인지 도착해 보니 역시나, 이미 주차장은 거의 만
석이라 겨우 파킹할 수 있었다.
드디어 산행 채비를 갖추고 굴
다리를 지나자 습지원~생태공
원~데크길~세량지로 이어졌
는데, 비교적 소공원답게 잘 조
성되어 있었다. 20여분 걷고나
서 드디어 세량지에 도착해 보
니, 에게게! 너무나 작은 저수
지였다. 이 저수지에서 산벚꽃
이 만개할 때면, 새벽녘 세량지
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수면
에 비친 벛꽃이 몽환적이라서, 사진가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며 미국 CNN 방송국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곳]
에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경치
와 함께,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라는 명성 답지 않게 내눈에는 초라하게 보였다. 아무튼 세량
지를 지나 임도길을 따라 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다보니, 임
도길 가장 높은 무명봉을 만났
는데 쉼터인 사각 정자가 있었
다. 여기서 부터 지루한 임도길
을 따라 하산이 시작되는 느낌
이 들어, 임도길 대신에 산길을 택해 트레킹을 계속했다. 이윽
고 321.8봉을 만났는데, Back
하자마자 여기에서 부터 광주
광역시 분적지맥 구간인 갈미
봉~소룡봉 쪽으로 산길이 이어
졌다. 한편, 소룡봉 갈림길에서 그쪽으로 가면 분적지맥 상 등
로라서 너릿재로 빠질 줄 알고, 마침 만난 산객한테 세량지 가
는 방향을 물어보니 우틀하여 가면 된다해서 내려갔으나 아
뿔사! 거꾸로 소룡봉 가는 길과 만나는 것이 아닌가! 그냥 거기
서 소룡봉 쪽으로 갔으면, 어차
피 세량지 하산길과 만나는 거
였는데 아쉬웠다. 그러나 나는 전에 소룡봉을 다녀왔지만, 와
이프가 안가본 봉우리라서 혹
시 OK하면 이제라도 소룡봉을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어제도 와이프 홀로 아파트 뒷산과 시
장까지 다녀오느라 10여KM를 걸어서 무리가 될 우려도 있고 해서, 편도 1.3KM나 되는 거리
를 다녀오기가 쉽질않아 아쉽
지만, 소룡봉 다녀오기를 포기
하고 세량지로 하산한 아쉬운 날이었다. 그래도 당초 계획 보
다 2.4KM 이상을 더 소화한 코
스였다.
결론을 말하면 이번 산길은 등
로가 확실하고 임도로 이어져 순한 편이어서 걷기 좋아서인
지, 이따금씩 등산객들을 마주
칠 수 있었다.
아울러, 이곳은 벚꽃이 늦게 핀
다더니 세량지와 주변 산도 이
미 절정이 며칠 지난 듯, 나무
마다 잎사귀가 파릇파릇 솔찬
히 나와 있었다.
다음에는 빛고을전남대병원~
정광산 코스도 한번 올라가 봐
야겠다.
■산 소개:
세량지(細良池)는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에 있는 저수지
인데, 세량제(細良堤)라고도 한다.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
하여 1969년 준공되었다. 제방 형식은 흙으로 둑을 쌓은 토언
제(土堰堤)이다. 유역 면적 100ha, 수혜 면적 8.7ha, 만수 면적 1.2ha이며, 유효 저수량
은 5만 4000t이다. 제방 길이
는 50m이고, 제방 높이는 10
m이다.
봄이면 연분홍빛으로 피어나
는 산벚꽃과 초록의 나무들이 수면 위에 그대로 투영되는데, 햇살이 비칠 무렵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어우러져 이국적 풍
광을 빚어낸다. 또 가을이면 단
풍으로 물든 산과 어울려 경관
이 아름답다. 이 때문에 사진 찍기를 즐기는 사람들의 출사
지(出寫地)로 알려져 있다.
호남고속도로 광주 산원IC~순
환고속도로~효덕교차로~광주대학교 방향 817번 지방도로~
칠구재 터널을 지나 1.3㎞ 지
점에 세량리로 나가는 출구가 있고, 마을에서 저수지까지는 작은 농로로 이어져 있다.
또한, 미국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곳에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경치와 함께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첫댓글 세량지가 아주 유명하군요 그래도 멋은 있어보입니다 두분이서 다니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처음 가봤어요. 미국 CNN방송에서 한국 관광
50선이래서 선망의 대상
이었는데, 막상 가서보니 너무 규모가 작아서 실망
스럽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