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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간 |
거 리 |
출발시간 |
소요시간 |
비 고 |
동촌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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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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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지맥접속 |
1.3km |
10:26 |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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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둔 산 |
0.2 |
10:30 |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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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화 산 |
2.4 |
11:31 |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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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고개 |
5.1 |
13:29 |
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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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사 봉 |
1.74 |
14:23 |
54 |
10분 휴식 |
갈 림 길 |
0.84 |
14:44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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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제 봉 |
1.22 |
15:12 |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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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 현 |
1.74 |
15:45 |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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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14.54km |
05:48 |
05:38 |
실 소요시간 |
산 행 기 록
지도 #1
09:57
사전교를 건너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선두는 벌써 한참이나 앞서갑니다.
좌측으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지나는,
이 마을은 孝와 관련된 그런 마을인가 봅니다.
덕유산의 정기를 받고 생활하시는 분들이라 마음도 풍요롭고 넉넉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근데 저게 무엇입니까.
덕유의 주봉이 처음부터 눈을 사로잡습니다.
북덕유의 향적봉.....
10:03
임도를 벗어나자 이정표가 태도를 결정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곳으로 가도 같은 길입니다.
우틀합니다.
상당한 된비알입니다.
10:24
이정표에서 이야기한 통신탑입니다.
지도 #1의 '가'의 곳으로 여기서 덕유지맥을 만납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적상면을 만납니다.
산불감시초소 뒤로 가서 덕유지맥의 진행 방향을 살핍니다.
이 바로 아래가 오두치겠고 안성재를 넘어 가운데 높은 봉우리가 노전봉(571.5m).
노적봉 우측이 두문산(1052.8m).
그리고 좌측으로 틀어 고도를 올리면서 눈이 덮힌 향적봉 즉 북덕유가 보이는군요.
무룡산, 삿갓봉.....
가운데 뿅긋나온 남덕유와 그 우측의 장수덕유.
할미봉에서 내려오면 뒤로 희미하게 백운산까지 보이는군요.
우측 앞으로 보이는 것이 안면산인 것 같고.....
어둔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그 이야기는 곧 안성면과 적상면의 면계를 따라 진행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부터 잠시 덕유지맥 마루금을 걷습니다.
10:30
이내 만나는 어둔산에는 3등급삼각점(무주 308)이 있고,
경산의 김문암님이 정성스럽게 만들어 부착하신 산패가 걸려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두문산에서 갈려나간 적상산(1038m)이 육중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군요.
마치 올림픽대로를 지나다 보는 난지도의 모습 같습니다.
헬기장을 지나,
우측으로 고속로로를 봅니다.
삼가저수지의 물은 얼은 것 같고....
바로 아래로 지나는 오두재 터널을 들어오고 나가는 차의 굉음으로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등로가 음지이기도 하여 낙엽 아래로는 얼음과 눈이 그대로 있어 아주 미끄럽습니다.
조심 조심....
10:42
임도로 떨어집니다.
부드럽게 보이는 마루금은 가지치기 작업의 여파로 걷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시나무들은 여전하고....
다만 바람도 없는 오늘 날씨는 너무도 쾌청한 것 같습니다.
안성면 일대와 덕유를 보고..........
11:13
775.9봉을 지나,
다시 된비알을 힘겹게 치고 올라가,
11:32
봉화산에 오릅니다.
김문암님의 산패와,
삼각점(무주309)이 있습니다.
봉화산이 불을 올린다는 뜻의 봉화가 아니라 奉化이니 무슨 뜻인지....
여기서 덕유지맥과는 이별을 합니다.
이 잡목 뒤로 진행을 하면 북진을 하여 버드산......
우리는 급좌틀합니다.
양지쪽은 이렇게 눈이 다 녹아 있어 진행하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바람이 살살 불지만 봄바람 같아 그다지 추위를 느끼지는 못합니다.
지난 주 덕산지맥을 졸업하는 산행을 할 때에는 손이 아주 어는 줄 알았었는데....
지도 #2
11:49
도치는 언제 지났는지도 모르게 지납니다.
776.2봉입니다.
여기서 진행이 조금 어렵습니다.
우틀하여 내려가는 된비알보다는 직진하는 길이 좀 부드러워 보입니다.
먼저 간 대원들이 다시 올라오는군요.
맞는 길임을 다시 확인시킨 다음 같이 진행합니다.
11:58
지도 #2의 '나'의 임도로 내려와 다시 또 치고 올라갑니다.
12:16
정상이 아주 좁은 803.6봉을 지나,
12:22
아주 좁은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여 789.2봉에 도착합니다.
12:35
생각같아서는 여기서 좌틀하여 695.6봉을 지나 다시는 올 일이 없을 것 같은 봉림산도 다녀오고 싶으나 저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 민폐를 끼치면 안 되겠죠.
산욕심을 버리고 직진합니다.
부드럽게 우측으로 마루금이 흐르고 있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695.8봉에서 우틀하는 줄기가 임도를 만나 불당산으로 진행하는 약16.8km의 긴줄기인데.....
12:43
마분재로 떨어집니다.
우측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고,
좌측에는 컨테이너 박스까지.....
12:58
또 죽어라 하고 고도를 높입니다.
13:01
그러면 만나는 695.8봉에서 또 덕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백두대간 줄기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
.....................
한편 이 695.8봉에 이르러 부남면을 만나게 되니 이 봉우리가 삼면봉 역할을 하게 되는군요.
여기서 적상면을 버리고 직진합니다.
물론 우틀하면 적상면과 부남면의 면계 역할을 하는 능선으로 불당산 방향으로 진행하는 길이겠고....
지도 #3
13:19
신작로가 생기기 전 옛 사람들은 이곳을 노루고개라고 부르며 다녔던 것 같습니다.
지도 #3의 '다'의 곳으로 여기서 진안군 동향면을 만나 이제까지 함께 진행했던 무주군 안성면과는 작별하여 이제부터는 무주군과 진안군의 군계를 따라 걷게 됩니다.
13:30
신작로인 노루고개는 동물이동통로로 지납니다.
B팀은 이곳까지 진행하는군요.
내려왔으니 또 올라가야 하고....
아름다운강산 정병훈선생님이 떡 좀 먹고 가자고 하시는군요.
자꾸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10분 정도 쉬면서 인절미를 맛있게 먹습니다.
13:58
특용작물 재배지입니다.
14:04
예.
저희는 산행을 하느라 거들떠 볼 시간도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잘 기르셔서 대박내시기 바랍니다.
14:05
반남 박씨 묘지를 지나고,
14:23
잡목으로 인해 살짝 우측으로 틀어서 올라가면 3등급삼각점(무주310)과,
산패가 있는 국사봉입니다.
우리나라 산림청에 등재된 이름 중 가장 많이 수록된 이름인 국사봉.
혹자들은 이 국사(國師)를 불교과 연관을 시켜 왕의 스승을 부르는 이름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또 어쩐 이들은 우리나라의 토착 神을 일컫는다고도 하고 있으나 육당 최남선은 이를 바로 단군과 연관을 시키더군요.
백두산근참기에서 읽은 이야기인데 시간 있으면 다음에 더 나불거려 보겠습니다.
지도 #3의 '라'로 오르는 길은 왼쪽 사면으로 올라가다 바로 우측으로 달라붙어야 합니다.
만연히 사면으로 진행한다 생각하고 좌측으로 오르다 보면 우틀하는 것을 잊고 싸리재 방향으로 진행하기 십상입니다.
14:44
갈림봉에 오르자 눈이 확 트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것이 운장산!
그러니까 그 좌측이 연석산이겠고.....
금남정맥입니다.
막연히 금남정맥을 보게 되리라고 생각만 했지 이렇게 조망이 트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용담호 뒤로 정맥에서 분기한 성치지맥이 진행을 하고.....
저기도 갈 곳이니 나중에 지나면서 이쪽 줄기를 잘 감상할 수 있겠군요.
바람이 몹시 드세게 붑니다.
멀티프를 코까지 올리고....
진행 방향....
15:11
평범한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형제봉 전위봉에 올라 좌측으로 국사봉을 보고 우측으로 갈림봉을 봅니다.
그러고는 바로 옆의 형제봉으로 오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무것도 없군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한 지도에는 분명히 여기가 형제봉(658.9)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영진지도를 보면 조금 이따 만날 삼각점봉이 형제봉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삼각점만 있으면 이름이 있는 봉우리여야 하는가요?
생각건대 형제봉이라고 하면 멀리서 이 봉우리를 바라봤을때 고만고만한 봉우리 두 개가 연이어 있어서 형제봉이라 했을 것이고, 세 개면 삼형제봉(보개산 지장봉 옆)이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앞에 가던 여성대원들이 지도를 보고는 다시 돌아옵니다.
형제봉을 그냥 지나쳤으니 확인하자는 얘기겠죠.
15:20
아니나다를까 4등급삼각점(무주437)이 있는 580봉에는,
김문암님의 산패가 버젓이 걸려 있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를 확인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갖습니다.
봉우리에는 제대로 된 산패를 부착해주셔야 후답자들로 하여금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는 것이겠죠.
올바르지 않은 산패나 정보지 정도의 코팅지는 오히려 공해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준희선생님 같은신 경우에는 쓸데없는 봉우리 이름을 갖다 붙이기 보다는 오히려 고도 표시만을 하여 줌으로써 후답자들의 안전산행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지도 #4
15:31
드디어 오늘의 날머리 율현이 보입니다.
밤나무가 많던 곳인가요?
우측으로 멀리는 적상산, 가까이는 우측에 불당산이 보이는군요.
이제 다왔습니다.
가운데는 도로를 만드느라고 다 파헤쳐 엉망진창입니다.
나쁜 사람들....
교통량도 별로 없는 곳에 무슨 도로를 다시 또 만든다고....
지탄받아 마땅한 무조건적인 개발 논리입니다.
하는 수없이 우회하여 도로로 올라,
내려온 곳을 돌아봅니다.
15:45
바람이 무척 세게 붑니다.
옷만 갈아입고 자리에 앉아 밥을 먹기는 하는데 어떻게 먹는지 도저히 모를 정도입니다.
집행부에서 준비해 주신 밥을 먹고 이른 시간에 귀경을 합니다.
오늘도 날라다니시는 대원들을 앞세우고 산행은 무사히 끝나고 설날을 쇠고 또 산에서 만나게 되겠지요.
오늘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구정연휴 잘 보내시고 아름다운 산하를 누비는 멋진 산행기 기대하겠습니다.
대감님도 멋진 산행하시고요.
선배님!제가 우짜다가 대감?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정보와 함께 구경 잘하고 갑니다
날씨가 풀리는 듯 하더니
다시 추워 지는 것 같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날씨가 맑아서 조망이 좋았겠습니다.
언젠가 이곳으로 원정을 가보고픈 곳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