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만 경동중고등학교 선후배 동문 여러분!
감히, 제35대 총동창회장의 직분을 맡게 된 31회 고승환 입니다.
그동안 최고의 동문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해 온 역대 총동창회장님, 장학회장님들과
전임 김대휘 총동창회장님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해 주신 모든 동문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세계 '일류국가대열'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국민임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보다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최고 명문 경동고등학교가 제 모교라는 사실 입니다.
청소년기를 같은 터에서 꿈을 키워온 우리들 이기에 최고의 동문회를 함께 만들 수 있었고 함께 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동창회의 회장직을 맡으면서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책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몇가지 각오를 다지고 동문 여러분의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공감과 소통의 다리"를 굳건히 세우겠습니다.
우리는 수차례의 교육제도의 변화로 인하여 세대간, 기수간의 소통에 다소의 불편을 겪었습니다.
치열했던 시험 세대, 무시험 세대, 교복자율화 세대 등의 인위적 세대 구분, 지방에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이 많아짐에 따라 교류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 총동창회는 각 지역 및 해외 동창회와의 활발한 소통의 방법을 '다양화'하고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우선 급한대로 발로 뛰겠습니다.
후배들이 선배를 존경하며 함께할 수 있도록 벽을 허물고 후배들을 먼저 배려하고 존중하는 "공감과 소통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만남의 공간을 대폭 늘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재학생들의 "학력의 제고"에 총동창회가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경동장학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장학기금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학금 수혜자를 대폭 늘려서 성적우수 및 향상 장학생, 생활지원 장학생, 특기자 장학생 등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성과가 나타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멘토링을 더욱 활성화하여 재학생의 능력 제고와 선후배 소통의 시간도 늘리겠습니다.
신범영 교장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경동장학회의 지원으로 비과학고 최초로 모교에 첨단의 천문대가 지어지고 있으며 곧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희 모교는 시설 면에서 전국 공립고등학교 1,402개교 중에서 상위 5%이내 수준입니다.
수년 내에 학력 면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성과가 있도록 동문 여러분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경동 야구의 중흥을 위해 총동창회가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상황이 변했고 힘들더라도 인내하며 지혜를 찾겠습니다.
학교와 유기적인 협조를 하면서 동창회가 "학부모와 실질적인 협력"을 계속 한다면
멀지 않은 장래에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입니다.
동문 여러분! '모교 발전'은 동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질적 행동'이 따라줄 때 가능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격려와 지원을 '가슴의 바위'에 새기고 잊지 않겠습니다.
회장단, 이사회, 집행부 그리고 선후배 동문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1일
경동중고등학교총동창회 제35대 회장 고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