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와가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출 17:15) >>>
출 17:15 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 가로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으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이 나라에 6.25의 전쟁이 일어난 지 73년째이다. 그런데 대부분이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 상태를 잊고 있다 보니 얼마 전 북한이 남쪽으로 발사한 미사일에 서울은 ‘긴급 대피’하라는 문자 발송에 시민들이 우왕좌왕하였다. 6.25 전쟁은 우리의 힘과 국력으로 치러지지 않았다. UN 연합국의 힘과 희생으로 이 나라를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들을 움직여 승리를 갖게 된 배경에는 하나님이 함께하셨음을 전쟁 중요 사건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여호와 닛시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크고 작은 문제를 겪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일이 단순한 작은 일로 쉽게 끝나면 그만인데 그러하지 않고 힘겨운 싸움이 되어 마음의 염려와 근심으로 무거운 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할 때마다 매 순간의 괴로움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지키시고 보호하심을 믿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의 모든 싸움은 자신만의 싸움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이 함께 싸워주시기 때문이다.
출 17:15 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여호와 닛시’ ySinI h/:hy] (3071 예호와 닛시)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시다.
* 예호와 (hwhy 3068)와 네스(snE 5251) 기(깃발)에서 유래.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세를 따라 광야를 지나다 아말렉 군대와 전쟁을 한다. 이 전쟁에서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하면 승리하고 손을 내리면 패배한다. 아론과 훌이 모세의 팔이 내려오지 않도록 양손을 붙들어 주므로 전쟁의 승리자가 된다. 모세는 그곳에 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라 부른다. ‘닛시’는 ‘높다, 눈에 띄다 (ss'n:나사스5264)’에서 유래 된 어원으로 전쟁의 승리를 알리기 위해 사람들의 눈에 띌 수 있게 높이 세워진 깃발을 말한다. 우리에게 승리의 깃발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십자가는 우리를 대신하여 싸워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깃발이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나의 깃발’이심을 고백해야 한다. 십자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승리의 깃발이다.
시 20:5 우리가 너의 승리로 인하여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 기를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누구나 십자가를 바라본다고 승리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으면 십자가는 승리의 깃발이 될 수 없다. 믿음은 승리하는 척이나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나의 승리자가 되심을 고백하며 성실과 진실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모세처럼 믿음의 깃발을 높이 들고 하나님은 나의 승리자가 되심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다.
아말렉과 더불어
어떤 분이 ‘자신도 과거에 교회를 다녀보았는데’라고 말을 한다. 전에는 교회를 다녔으나 지금은 그만두었다는 것이다. 믿음 생활은 세상 편리와 유익을 좇아 계속하고, 그러하지 않으면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 세상 모임처럼 자기 유익과 재미가 있으면 열심히 하고 그러하지 않으면 생까는(모른척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생활의 최전방에서 싸우는 영적 군사이기에 날마다 싸워서 승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영적 싸움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해야 한다.
출 17:16 가로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으로 더불어...
‘아말렉’ qlem;[} (6002 아말레크 P.NE qle=m;[}B') 골짜기에서 사는 자
아말렉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자들이다. 이유 없이 교회를 핍박하고 믿음의 사람을 공략하여 비난하고 조소한다. 과거는 물리적 힘으로 제압하고 공격했으나 오늘날은 보이지 않는 정신적 박해와 문화적 배경을 이용하여 믿음의 사람을 공략한다(공격하여 빼앗음). 아말렉은 어둠의 골짜기에 사는 자들로 믿음의 사람들의 길을 막고 제일 약한 부분을 공격한다. 아말렉의 군대는 지금도 우리를 공격하고 있다. 믿음이 약한 사람을 공략하여 죽음의 골짜기로 끌고 간다. 과거는 눈에 드러나게 보이는 핍박으로 공격하였으나 이제는 물질과 명예의 욕심과 같은 내적 미혹으로 믿음이 무너지게 한다.
신 25:17 너희가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백성들은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구원받고 홍해를 건너 광야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모든 것이 낯설고 전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실 물이 없어 불평할 때 아말렉에게 공격을 당한다. 하나님은 아말렉이 어떻게 공격하는지를 기억하라 하신다. 아말렉은 사망의 골짜기에 거주하는 사단의 군대로 우리 주변의 물질과 명예, 건강과 권세 등의 미혹으로 영혼의 강건을 잃게 한다. 영혼의 강건함을 회복하지 못하고 구원의 기쁨을 잊을 때 아말렉의 군대가 공격하여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고 잃게 한다.
대대로 싸우리라
정치적 뉴스를 보면 정치인들은 선조로부터 싸움의 피만 물려받아 싸움의 은사가 충만한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 물고 할퀴는 싸운다. 서로에게 조그만 허물과 약한 부분이 있으면 사나운 짐승처럼 물고 늘어진다. 이제는 백성들의 안전과 안위를 위해 싸우면 좋겠다. 자신들은 무조건 올바르고 상대는 무조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서로 마음을 같이 하여 나라의 평안과 안정에 힘을 쏟는 모습을 소망하면서 기도한다.
출 17:16 ...여호와가 아말렉으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싸우리라’ hm;j;l]mi (4421 밀하마 NFS hm;j;l]mi) 싸움. 전쟁.
아말렉은 매일 우리의 약한 부분을 찾고 있다. 그러나 염려하지 않을 것은 아말렉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무기, 모세와 같은 두 팔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셨다. 모세는 두 팔을 높이 들고 기도하므로 싸움에서 승리한다. 산에서 두 팔을 벌려 기도함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미한다. 십자가의 은혜는 우리를 대신하여 싸워주시는 강력한 하나님의 권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며 기도할 때 함께하여 싸워주신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죽음에서 구원하여 주셨기 때문이다. 아말렉은 계속해서 우리 주변을 맴돌며 세상 유혹과 각종 염려로 우리와 영적 전쟁을 하려 한다. 우리는 성령의 충만으로 두 팔을 들어 기도하므로 모든 싸움에서 승리하는 믿음이어야 하겠다.
요일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자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하나님께 속하지는 않았다. 사탄에게 속해 있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었다. 사탄이 이를 보고 그냥 둘 수는 없다. 시기와 질투 원통과 분통으로 우리를 다시 사탄에게 속한 자가 되게 하려 한다.
사탄은 아말렉과 같은 군대를 동원하여 하나님을 거역하고 미혹하게 하여 죄를 짓게 한다. 이 같은 영적 싸움에서 패배하지 않기 위해서 성령으로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를 대신하여 싸워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기 위해 십자가를 바라보며 성령의 충만으로 기도를 게을리하지 않는 믿음이 되기를 축원한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