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자리
물병자리를 지배하는 신은 우라노스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천문을 관장하는 여신 우라니아와 함께 박식의 신이라고 한다.
이 신의 영향을 받은 물병자리 사람들의 사랑은 육체적이 아니라,
지적으로 냉정하게 전개하여 간다.
물병자리 사람은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소모하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사랑은 일하는 사이에 휴식하는 것처럼 생각한다.
휴식이라고는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고 이와는 반대로
그 정도 밖에는 사랑과 인연이 멀다는 말이다.
따라서, 불타는 사랑이나 생명까지 걸 정도로 사랑하는 주인공이 될 기회는 전혀 없다.
이처럼 물병자리 사람이 사랑에 대해서 인연이 적은 이유는 "지성" 때문이다.
"사랑의 병"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랑은 인간의 마음을 뜨겁게 만든다.
이것을 반대로 말하면 마음이 뜨거워지지 않으면 사랑을 한다고 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물병자리 사람은 지성이 가로막고 있어서 마음이 뜨거워지는 일이 없다.
좋아하는 이성이 나타났어도 상대방의 마음에 들게 하는 말씨나
태도를 생각하기 전에 사랑의 과정을 분석한다.
"데이트를 해야 한다.", "프로포즈의 말을 생각해야 한다.", "돈이 든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물병자리 사람은 "아, 귀찮아. 좀더 간단히 사랑할 수 없을까?" 하고
결론을 내린다.
그러기 때문에 물병자리 사람의 결혼은 일반적으로 맞선을 보는 경우가 많다.
귀찮은 절차를 밟기보다는 차라리 객관적인 데이터를 참고해서
결론을 내리는 쪽을 선택하게 된다.
물병자리 남성은 명랑하고 지적 센스가 있는 여성을 좋아한다.
지적이라도 차가운 느낌을 주는 사람이나 딱딱해 보이는 사람은 싫어한다.
가냘픈 사람보다는 좀 살찐 사람을 선택한다.
물병자리의 여성은 좀 완고할 만큼이나 자기의 생각을 고수하는 남성이 아니면
사랑하지 않는다. 언뜻 보기에 느긋해 보이지만, 어딘가
날카로운 점이 있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
물고기자리
물고기자리를 지배하는 신은 "바다의 신"인 넵튠이다.
물고기자리 사람의 사랑은 넵튠이 부여한 바다처럼
넓은 포용력과 밑바닥을 알기 어려운 신비성을 기조로 하고 있다.
이 별자리 태생의 사람은 달콤한 말이나 매혹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지만
이성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지적인 유순함과 성적 매력면에서는 열 두 별자리 중에서 으뜸이다.
요염하게 빛나는 눈동자는 물고기자리 사람의 독특한 것이다.
그러나, 이 별자리의 사람은 자진해서 적극적으로 이성에게 대하지는 않는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 주기도 하고, 일이나 공부를 도와주는 동안
어느새 마음을 끌어 당기고 있다. 말하자면 사랑의 심리적인 기교를 타고난 사람이다.
또, 물고기자리 사람이 바람기가 많다는 것도 사실이다.
"오는 것은 거절하지 않는다." 는 주의이며 접근하는 이성에게는 언제나 친절하다.
그 때문에 종종 트러블이 생기고 남에게 지탄을 받는다.
물고기자리 사람이 이토록 사랑에 집착하는 이유는, 이성의 사랑하는 마음을
바라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하면 물고기자리 사람은 사랑의 기교자이고 또 동시에
이기주의자인 것이다.
물고기자리의 남성은 사랑스러운 순정의 여성을 좋아한다.
자기가 보호하지 않으면, 살아가지 못할 것처럼 보이는 여성을 선택한다.
물고기자리 여성은 대기만성형의 남성에게 매력을 느낀다.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불타는 투지를 간직한 사람이다.
말이 많아 수다스럽거나, 누구에게든 상량한 태도를 보이는 남성은 싫어한다.
양자리
양자리를 지배하는 신은 마르스이다.
로마 신화에는 마르스 신이 겨울을 쫓아내고 봄을 오개 하는
청춘의 신임과 동시에 전쟁의 신으로 나타내고 있다.
겨울을 정복하고 봄을 획득하는 마르스의 정열은
양자리 사람의 성격에 그대로 계승되어 불꽃 같은 사랑을 하게 된다.
이 별자리의 사람은 이성에 대해서 불꽃처럼 타오르는 사랑을 하는
정열적인 사람이고 친구가 불행한 일을 당해 쓰러지게 되면
언제든지 있는 힘을 다하여 도와주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그리고, 부모나 가족에 대해서는 자기 몸을 희생하면서까지 그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 주는 믿음직한 기둥이 된다.양자리 사람은 수양이 머리를 숙여
뿔을 앞으로 내밀고 일직선으로 돌진하는 것과 같은 정열적인 사랑을 한다.
조용히 샘솟는 그리움의 정보다는 화약에 불을 당기듯이 첫눈에 반하는 사랑의 형이다.
따라서, 자칫하면 독선적으로 되기 쉬우므로 그 용감한 정복욕을 기꺼이 받아 주는
부드럽고 착한 마음씨를 지닌 파트너가 아니면 사랑이 결실되기 어렵다.
이런 정열적인 성격은 가끔 용인될 수 없는 사랑이나 바람을 피우는 경우도 있다.
간혹 큰 화젯거리가 될 만큼 남의 부인을 십여 년씩이나 사랑하며 쫓아다니다가
결국 그 여성을 독차지하여 함께 살게 되었다는 주인공이나 처자가 있는 남성을
사랑하여 마침내는 가출까지 해서 그 남자와 맺어졌다는 여자의 별자리를 알아보면,
대개는 이 양자리의 사람들이다.
이런 현상은 곧 양자리 사람이 사랑의 행로에서
장애에 부딪히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가를 잘 말해 주고 있다.
그저 똑바로 돌진하는 양자리의 사람이 하는 사랑이라도
항상 격렬한 템포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커다란 파도가 일기도 한다.
기분에 따라서는 사랑하는 마음의 진폭이 크게 변화하는 것이다.
사랑의 파도가 내리막길이 될 때에는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자기의 온 생명을 다하여 사랑했던 상대방을 갑자기 싫어하기도 한다.
양자리 사람의 사랑이 일반적으로 지속성이 없는 것은 이처럼 사랑의 파도가
굴곡이 심한 까닭이다.
양자리 남성은 몸집이 작고 미소를 잘 짓는 사랑스러운 여성을 좋아한다.
지나치게 교만한 태도를 부리는 여성을 싫어한다.
그러기 때문에, 체격이 매우 우람스럽게 큰 양자리의 남성이
아주 조그마한 자기 손바닥 안에라도 들어올 것 같은 여성을 선택하는 일은
언뜻 보기에는 균형이 안 되고 좀 이상하게 보이는 것 같지만 생각해 보면
매우 당연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양자리 여성은 호남형의 지성적 남성에 대해서 매력을 느낀다.
자기의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하는 탓인지 자기의 뜻을 포근히 감싸 주는
너그러운 사람과 맺어지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나이가 아래인 남성에 대해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것이 보통이다.
황소자리
황소자리를 지배하는 신은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 비너스이다.
로마 신화에서는 생산의 신이라고도 한다.
비너스라는 말은 사랑스러움을 의미하고 있다.
대지를 풍요롭게 하고 생산을 기뻐하는
비너스의 사랑은 대자연의 삶과 깊은 관련성이 있다.
그 비너스를 신으로 섬기는
황소자리 사람의 사랑은 대자연에서 봄에 싹이 트는 것처럼
자연적으로 조화된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따라서, 황소자리 사람의 사랑은
몸을 불사르는 격정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생명의 입김과도 같다.
간혹 사랑이 싹틀 때에 두 사람을 맹목적으로 만드는 일도 있지만
그것이 오래 계속되지는 않으며 금새 냉정한 판단력을 회복한다.
남녀 어느 쪽이든 육체적인 욕망으로 패가 망신하는 일은 없으며
필요하다면 참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자세를 보인다.
따라서, 윤리에 벗어난 사랑이라든가 바람을 피우는 일은 거의 없고
상대방에게 정신적, 경제적 안정에 대한 보장을 느낄 수 없으면 결혼하지 않는다.
결혼을 전제로 한 사랑밖에 할 수 없는 별자리의 사람이다.
황소자리의 남성은 온화하고 상냥한 여성에게 매력을 느낀다.
활동적인 타입보다는 소극적이고 화장도 거의 하지 않는 가정적인 타입을 좋아한다.
황소자리 여성은 야성미가 있는 늠름한 남성을 좋아한다.
미남이고 멋있는 사람보다는 좀 촌스러워도 돈이 있는 사람을 택한다.
쌍둥이자리
쌍둥이자리를 지배하는 신은 머큐리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헤르메스라고도 하며
웅변가, 기술자, 상인 및 도적의 수호신으로 되어 있다.
머큐리는 사랑의 기교가 뛰어나서
이성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포인트를 알고 있다.
이 머큐리에 지배되는 쌍둥이자리 사람은
하나의 사랑에만 집착하지 않고여러 가지로 색다른 사랑을 섭렵하게 된다.
그 원인은 지적인 호기심에 있다.
쌍둥이자리 사람은 사랑할 때에도
상대방의 심리를 분석하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언어나 태도 하나하나에서 복장과 소지품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매우 세밀하게 관찰한다.
그러기 때문에 서로 깊이 사랑하게 되어 상대방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나면 권태를 느끼게 되고 새로운 대상을 사귀려고 한다.
이런 쌍둥이자리 사람의 사랑 행각은
상대방에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상대방이 생각할 때에는 그저 농락을 당하고 있는 기분일 것이다.
타산적인 수다스러움과 유하게 대하는 태도가 그러한 불신감을 더욱 크게 만든다.
이런 수많은 이성 교제에서의 만남과 헤어짐을 체험하여도
쌍둥이자리의 사람은 그것을 고통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이란 남녀간의 게임에 불과하다.
그것은 차가운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어정쩡한 태도로 사랑하는 것도 아니다.
사랑할 때에는 언제나 진지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이상하리만큼
몸과 마음을 불사르는 정열적인 사랑에 빠지지도 않는다.
쌍둥이자리 남성은 밝은 성격으로 귀여운 얼굴을 한 여성을 좋아한다.
키는 작아도 볼륨이 있는 여성에게 매력을 느낀다. 지나치게 지성적이어도
틈을 보이지 않는 타입을 싫어한다.
쌍둥이자리 여성은, 지성적이고 미에 대한 센스가 좋은 남성에게 매력을 느낀다.
귀여움을 받고 자란 데다 용모가 휘멀겋고 스타일이 좋으며 몸치장에도
세심한 주의를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남성답다거나 진실성 등을 내세우는 남성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게자리
게자리를 보호하는 신은 모성을 상징하는 달의 여신이다.
수렵과 풍작의 신이기도 한 다이애너이다.
기원전 10세기에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는 자신이 쓴 시 속에서
다이애너를 야생동물의 주인이라고 햇다.
다이애너는 다산(多産)의 모체를 상징하는 신이기 때문에 게자리 사람의 사랑은
어머니와 자식 사이와 같은 스킨십이 중심이 된다.
게자리 사람의 풍부한 정감은 사랑의 관계에서도 유감없이 나타난다.
이성의 하찮은 성의나 부드러운 언동에 감격해서 즉시 마음이 움직인다.
그러므로, 어느 한 사람의 이성과 사랑하고 있는 중이라도 다른사람에게
한눈을 파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본래 모성애는 강한 성격이므로
이성에 접근할 때에는 친절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시작한다.
갑자기 정열적으로 키스를 요구하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공부나 취미, 사업 등을 화제로 이야기하면서 끈기있게
상대방의 마음을 붙잡으려고 노력한다.
이 별자리의 사람은 낭만주의자이다.
사람이 붐비는 번화한 거리나 디스코 홀 등에서
데이트하기보다는 조용하고 달콤함 무드에 젖어 있기를 좋아한다.
무드에 젖어서 상대방을 받아들일 마음이 되어도 그 자리에서는
그저 살며시 포옹만을 할 것이다.
게자리의 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육체적인 작은 약점이나
취약한 점을 지적하는 자이다.
"다리가 짧다."든가 또는 "스타일이 나쁘다"고 하는 말 한 마디가
오랫동안 맺어 온 정을 그 자리에서 당장 얼어붙게 하고 말 것이다.
또 이와는 반대로 칭찬을 하면 사랑의 속도가 빨라진다.
그러나 지나칠 때에는 오히려 역효과로 나타난다.
날카로운 게의 발톱을 자위 본능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자리의 남성은 얌전한 여성보다는 애교 있는 여성을 좋아한다.
지적으로 일하는 타입보다는 좀 찬찬하지는 못하더라도
"내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타입의 여성을 좋아한다.
게자리의 여성 또한 어딘지 모르게 모성 본능을 부추기는 남성을 좋아한다.
일도 잘 하고 머리도 좋지만 왠지 자기 신변을 잘 거두지 못하는 남성에게 매력을 느낀다.
사자자리
사자자리를 지배하는 신은 태양의 신 아폴로이다.
아폴로는 젊음과 남성다움의 상징이며 빛과 시와 노래
생명과 법과 질서의 보호자이기도 하다.
예부터 아폴로가 황금의 마차를 타고 동쪽 하늘에 떠오르면
땅 위에는 아침이 찾아오고 서쪽 하늘로 사라지면 지상에는
저녁의 땅거미가 찾아든다고 했다.
사자자리 사람은 태양신인 아폴로처럼 애인에 대해서 당당하게 사랑을 선물한다.
설령 여성일지라도, 파트너를 사랑의 낙원으로 유인하는 리더쉽을 나타낸다.
사자자리의 사랑은 사랑을 연출하는 데 능숙하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구애하는 좀 오만한 태도이긴 하지만
사자자리의 사람이 그렇게 할 경우에는 우아하게 보이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남성은 물론이고 여성도 항상 강인한 방법으로 상대방을 대하지만
절대로 사랑을 진행시키는 순서를 잘못 밟지는 않는다.
사자자리의 남성은 대단한 페미니스트로 당당하게 허세를 부리고
아니꼬울 정도로 명랑하며 좀 과장해서 파트너를 칭찬한다.
열 두 별자리 중에서 이 별자리의 남성이 제일 가는 레이디 킬러이다.
레이디 킬러인 사자자리 남성에게도 약점은있다.
그것은 여성이 하는 칭찬의 말이다. "당신은 참 다정하군요.", "훌륭해요" 등의
말을 여성에게서 들으면, 금새 기분이 들떠서 순간적으로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내기도 하고, 값비싼 고급 보석을 사 주기도 한다.
이런 성격은 남성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자자리의 여성 또한 달콤한 말이나 선물에 매우 약하다.
특히, 혼자서 외로운 생각에 잠겨 있을 때에는 매우 위험하다.
좋아하지도 않는 남성에게 몸을 허락할 가능성조차 있다.
그러나 사자라리의 사람이 바람끼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특히, 사자자리에게만 있는 자존심이 높이 나타날 때에는 정말로 조심성이 깊고
정절이 강하기 짝이 없다.
지나치게 조심해서 꼭 사랑해야 할 사람이 눈앞을 지나가도 모른 체할 정도이다.
또, 사자자리 여성의 경우 지나치게 독점욕이 강해서 홀딱 반해 버린 사람 이외에는
상대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취할 때가 있다.
이런 태도가 지나치게 나타나면 주위 사람들로부터 마치 "여왕처럼 군다."고 험구를
듣게 되며 이런 것이 원인이 되어 친구를 잃기도 하고 윗사람의 신용을 잃고
직장을 잃는 일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사자자리의 남성은 명랑하고 좀 화려한 타입의 여성을 좋아한다.
이성적이고 진지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이에 대하여 사자자리의 여성은 온화함과 늠름함을
겸비한 보다 더 남성다운 남성에게 매력을 느낀다.
아무리 잘 생겼다고 해도 어딘지 모르게 모자라게 보이는 남성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처녀자리
처녀자리를 지배하는 신은 기능이 탁월한 파라스 아테네이다.
파라스(처녀)는 이름 그대로 처녀신이다. 제우스의 이마에서
탄생했다는 말과 같이 지혜와 기술을 만드는 재능이 있고
지도하고 전수하는 데 열성이었다.
그와 동시에, 순수한 사랑의 마음을 충실하게 전해 주는 신이기도 하다.
따라서, 처녀자리의 사람은 사랑을 함에 있어서도
부도덕한 사랑을 엄격히 배척하며 순결성을 존중하는 자세가 있다.
또, 파라스는 소녀답게 아름답게 꾸미기를 좋아하고 아테네의 언덕 위에
올리브나무를 심어서 땅과 백성에게 혜택을 주었다고 한다.
이 파라스의 처녀다운 성질을 계승해서 처녀자리 사람의
사랑은 자애를 베푸는 마음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다.
처녀자리 여성의 사랑은 소녀의 수줍음처럼 맑고 깨끗해서
진정한 행복은 사랑을 동경할 때에만 맛볼 수 있는 것 같다.
아직 만나지도 못한 애인과 함께 영화를 보거나 공원을
산책하는 일은 매우 즐거울 것이라고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것이다.
그러나 막상 현실적으로 애인을 맞이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면
사랑의 고통을 두려워하고 흥정 같은 술수를 싫어해서
제대로 사랑이 진행되지 않는다.
사춘기의 꿈 같은 생각을 성인의 사랑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심리적 갈등을 느끼게 된다.
그러기 때문에 적령기가 되어서 이성이 접근해 와도 극단적으로
접촉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것은 물론이고 친구에게 의논조차 하지 않는다.
그것은 순애보 같은 사랑을 동경하고 있는 자신에게 불순한 것이 감염되거나
감화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들은 모두 성의 노출을 거부하는
처녀자리에게만 있는 "소녀"의 청순함에서 비롯된다.
사랑의 청결감은 처녀자리 태생의 남성도 마찬가지이다.
좋아하는 여성을 보는 처녀자리 남성의
두근거리는 심장의 고동은 마치 소녀처럼 가련하다.
그녀와 단둘이만 되는 기회가 있어도 달콤한 무드와는 동떨어진 이야기만 한다.
손을 잡거나 억지로 키스를 하자고 덤비는 일 따위는 없을 것이다.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도 키스를 하는 경우는, 상대방이 요구해 올 때뿐이다.
입술이 닿기도 전에 처녀자리의 사람은 눈을 감는다.
입술이 떨어지고 나서도 잠시 동안은 말을 못 할 것이다.
처녀자리의 남성은 아직 얼굴에 어린 티가 남아 있는 그런 여성을 좋아한다.
화장을 진하게 하는 여성이나 그래머 스타일의 여성
연상의 여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처녀자리의 여성은 지성과 교양이 풍부한 신사를 좋아한다.
좀 불결한 사람이나 수다스러운 사람
남녀 관계의 이야기를 잘 하는 사람 등은 싫어한다.
천칭자리
천칭자리를 지배하는 신은 여신 비너스이다.
비너스는 귀공자 안키세스를 사랑하게 되어 영웅 아이네이아스를 낳았다.
천칭자리의 사랑에는 이런 비너스의 풍부한 사랑이 계승되어서
호화롭고 기품이 있는 러브 로맨스와 훌륭한 자손을 낳는 능력이 겸비되어 있다.
여성의 미의 상징으로 되어 있는 비너스를 신으로 하는 만큼
천칭자리 사람의 사랑은 화려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연애를 즐거운 유희로서 생각하는 감각이 천칭자리의
사람에게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생해 가며 사랑을 성취시키려고는 하지 않는다.
천칭자리의 사람은 상대방을 사랑하려고 하기보다는 그와 함께 연출해 가는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를 사랑한다.
사랑의 상대방은 그저 함께 공연하는 사람에 불과할 뿐이다.
가령, 몸을 불태울 정도로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천칭자리의
사람이 먼저 전화를 걸거나 데이트를 신청하지는 않는다.
만약에 그런 태도를 보였다면 어쩌다가 기분적으로 했을 뿐이다.
천칭자리의 사람은 상대방에게 아양을 떨어야 한다면 사랑을 하지 않는 편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상대방에게 아양을 떨거나 찬미하도록 무의식중에 요구한다.
그런 까닭에서, 천칭자리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느냐 맺지 못하느냐는
상대방의 태도에 달려 있다.
특히, 평균적인 페이스에서 생활하는 것과 균형이 좋은 것을 최고로
생각하기 때문에 진실한 생활 태도나 폭넓은 취미
세련된 예술적 센스에 대해 칭찬해 주는 상대에게는 매우 약한 것 같다.
천칭자리의 남성은 미인을 좋아한다.
스타일이나 용모만이 아니라, 어딘지 고귀한
분위기가 있는 여성이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천칭자리의 여성도 또한 미남을 좋아한다.
게다가 교양이 있고 옷 맵시가 좋은 남성이기를 바란다.
장래성이나 경제력도 중요시 한다. 아무리 핸섬하고 스타일이
좋아도 출세의 가능성이 없는 인물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전갈자리
첫댓글 플레이보이 싫어요~ ㅠ0ㅠ 건실하고 참한 사람이 좋은데~
키키키 난 플레이보이 좋은데 ;ㅂ;<- ?
처녀랑.사수 좋다! ㅋㅋ염소도 괜찮네..ㅋㅋ
와 염소 딱맞아!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