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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산방
 
 
 
카페 게시글
『글들』 스크랩 인사동 나들이
길손 추천 0 조회 143 07.02.10 04:50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일이 지연되어 아랫녘으로 여행이나 다녀올 꿍꿍이를 하고 있는데

오밤중에 익숙한 목소리가 수화기를 타고 귀청을 두드린다

낼 청계천에서 만나 "곱창에 쐬주 한고뿌 때릴까요?"

"네 베리베리 좋아요~!! "

 

 

 전화의 장본인 "명랑소년 몽!"

그를 만나면 늘 즐겁다(진실여부 입증 못 함 ㅋㅋ~)

 

 

 

선남선녀 활기찬 모습들로 넘쳐 나는 인사동길

 

 

 

 명물이 된 지붕 위 자동차

 

 

 

쌈지골목 풍경

 

 

 

노천에 자리한 골동품 가게들

 

 

 

여기저기 기웃 거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화로 안에 누운 木魚  세마리

 

 

 

아직 초 저녁 인데 등잔불 밝혀 놓고 길고도 황홀한  에로티시즘에 빠져 있는 저 두사람

지나는 이들의 시샘은 안중에도 없이 목적에 열중하고 있네... (부럽당~ ㅡ,.ㅡ )

 

 

 돌출 간판도 맘에 들지만 넙데데한 원목에 서각을 한 전면 간판이 눈에 확 들어 온다

 

 

 

 

  산골화가 이진경의 작품이다

 

 

 

 이태전쯤 선보인 쌈지길

강원도 홍천 산골짜기에서 살고 있는 "이진경" 이라는  여인네의 작품으로

쌈지길을 온통 도배했다

 

 

 

눈길 가는 간판들...

 

 

 

판화가 이철수님의 작품 같습니다

 

 

 

 한번쯤 눈길이 가는 건물

 

 

 

 정해년 설이 코 앞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이 풍경이 눈에 익숙하신 분은~ ㅋㅋ 저와 비슷한 세대 이십니다

 

 

 

 오대산 자락에서 약초캐고, 角도하고,단소도 만든다는 사내.

그가 장작불 위에 가마솥 걸고 아홉번 덕었다는 겨우살이 茶  맛이 참 좋다

 

 

 

서정 육심원님의 가게 쇼윈도

 

 

 

 내 마음의 기억속엔 어떤 풍경이 앙금으로 침전되어 있는지?!!

 

 

 

천연염색으로 곱게 물든인 천들을 돌돌 말아 진열해 두었네요

제 동태눈알 수준을 기준하여, 인사동에서 제일 맘에 드는 쇼윈도 풍경 이었습니다

 

 

 

 

 

 

단청문양 촛대

 

 

 

 아직도 서울 한폭판에 카바이트 불빛에 의지하여 손님을 맞는 포장마차가 있다

쥔 아줌마는 삼십년 넘게 오직 돼지곱창 한가지로 한자리에서 저렇게 수고 하시며 자녀들 잘 키우고,

이십여년 전에 세상을 등진 남편을 대신 하여 시엄니 모시고 여적까정 사셨단다

지금까지도 신 새벽에 마장동 까지 달려가 손수 재료를 준비하시고, 일일이 손질하여 만들어 주시는

곱창은 냄새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쫀득,고소,매콤하고 푸짐하기 까지 하여 오천원 한접시면

소주 두병 너끈히 비운다. "아줌마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래오래 건강하셔요~

 

 

 

취중 夢!!  눈거풀 살포시 감긴게...  맛탱이 가고 있는 중~

 

 

 

"흔들리는 청계천" 내두 덩달아 취해서리~ 쩝

 

지하철에서 꾸벅 졸고 있는데  단잠을 방해하는 몽의 목소리

잘 들어가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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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2.12 09:03

    첫댓글 참 재밌게 보았어요.. 저도 참잘했어요 도장에 노루 세 마리도 받고, 원더우먼 보며 자랐습니다. 인사동 그 포차 함 가 봐야겠네요^^..

  • 07.02.12 10:34

    좋았겠습니다. 아침부터 술취하고싶에 인사동거리보니.

  • 07.02.21 11:38

    인사동 구경 잘 하고 갑니다. 화로에 누운 목어들이 인상 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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